오늘 체크아웃한 하얏리젠시 저지시티입니다. 마일모아 하얏 성지중 하나라고 해서 몇년전부터 노리다가 이번에 약간 무리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미리 결론을 얘기하자면... 뷰 말곤 진짜 별거 없다 ㅜㅜ.
..라고 하고 싶지만 이거 가기전에 간게 타이슨스코너 & 파크하얏뉴욕 입니다. 같이 간분들 눈이 지나치게 높아져서 이 호텔에서 매우 많이 실망하시더군요 --;;;;
이 호텔은 저지시티 근처에 뉴포트 라는 지역에 있는 호텔입니다. 비록 저지시티는 좀 많이 안 좋은 동네지만 다행히도 이곳은 그나마 근처가 걷기도 괜찮고, 지하철/페리 까지 바로 옆인지라 관광용으로도 나쁘진 않은거 같습니다.
다만, 위에 말했다시피 뉴욕 스카이라인 보는거 말고는 진심으로 갈 필요가 없는 하얏이란 생각이 듭니다. 일단 사진부터..
방의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해가 지기 직전인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그림이 잘 나왔습니다. 이 방이 스모킹 프리임에도 불구하고 발코니 한쪽 구석에 다 핀 담배 넣은 컵 + 라이터가 있더군요.. 이게 뭥미 인지...
사실상 월스트릿/월드트레이드 센터쪽만 아주 잘 보이고, 미드타운쪽은 좀 멀게 느껴집니다.
이 방의 진가는 밤에 나타납니다.
전 밤에 블라인드를 올린채로 자고 싶었지만.. 와이프가 내리라고 해서 버티다가 결국 저녁 11시에 창문을 가렸습니다..아아..ㅜㅜ ㅠㅠ 내 머리속에는 영원히 간직될 저 야경..
다음날 아침 조식은 간단한 아메리칸 버펫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난하긴 했고, 그중 그나마 그레이비 소스 + 비스킷이 매우 맛있었습니다.
사진이 별로 없는 이유는... 반복하지만, 뷰 말곤 정말 쓸게 없는 곳입니다 ㅋㅋㅋ. 더군다나 발렛 파킹도 38불이나 내구요.. 옆에 건물에 주차하면 반값이면 되긴 하는데.. 장인/장모님까지 다 계시고 저희가 짐이 좀 많았던지라 어쩔 수 없이 발렛을 하게 됩니다. 결국 F & F 레잇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꽤 숙박비가 비싸게 나왔습니다.
말 그대로 뷰만으로 먹고 사는 호텔, 딱 한번만 가고 두번 다시는 갈일 없는 곳..이 바로 이 곳인거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뉴저지에 살고 있어서 올해 무료 숙박권 나오면, 갈까? 하고 있씁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 뷰 때문에 미국 방문중에 가장 좋았던 호텔이라 하시더군요. :)
체이스 하얏트 숙박권으로 사용가능한 호텔인데 후기가 너무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던 참이었어요~ 귀한 후기 감사해요! 혹시 일반 룸에서 머무르셨나요? 하얏트 숙박권으로도 저런 뷰가 보이는 방이 가능한지 궁금해서요~
그 옆 호보큰에 가셔서 버디네 케익집인 Carlo's Bakery(TV에 Cake Boss라는 쇼의 주인공인 버디)랑 Arthur's Tavern 스테이크 집을 가셨더라면 그나마 좀 덜 섭섭하셨을지도....
호보켄에 은근 맛집 참 많은것같아요! 바로옆에 사는데 arthur's tavern은 못가봤네요 주말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ㅠㅠㅠ 여기 가려고 했었는데 별로라는 소식에 ㅠㅠㅠ
혹시 수영장은 어땠나요? 수영장에서 맨하탄 뷰가 보이는 거 같던데요 ㅠㅠ
조그마합니다
여기는 뷰에서 시작해서 뷰로 끝나는 곳이죠. 제일 좋았던 경험은 레스토랑 미팅룸입니다. 미팅룸이 호텔에서 강으로 돌출되어서 3면이 통유리에 강/맨하탄 뷰라서 그룹 디너하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총 12-15 명 앉을 수 있는 룸이었어요.
ㅎㅎ 예전에 그 주변에 살았었습니다. 져지시티는 전체적으로 무지 험한 곳이지만 그 호텔이 있는 지역은 개발이 된 이후로 정말 많이 발전한 곳이죠. 집값도 장난이 아닙니다. 다른분이 말씀하신데로 아마도 맨하탄으로의 접근성 때문에 인기가 좋은 호텔일겁니다. 호텔 바로 앞 역(Exchange Place Station)에서 Path를 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WTC 가 있고 조금 걸어서 Grove Station으로 가서 Path를 타면 Penn Station까지 17분... 교통은 정말 환상이죠. 거기다가 재미삼아 Ferry를 타도 바로 앞에서 내리구요. 주변에 걸어가서 먹을수 있는 맛집도 꽤 있을텐데... 하지만 그 동네서 시간보낼이유 없죠. 차라리 맨하탄을 들어가 맛있는걸 드시는게 나을겁니다. 얼마전에도 그 주변에 차를 주차하고 뉴욕에서 하룻밤보내고 놀다왔는데 편하게 왔다갔다 하던 예전이 그립더라구요.
이 호텔 근처에 Ferry가 있나요?? 어디 쯤에 있어요? 이거 타고 맨하탄으로 들어가는 건가요?
양쪽으로 강가 따라서 가면 5분 거리에 페리 선착장이 두군데 있습니다.
찾아볼게요. 아들이 배 타는 거 좋아하는데, 짧지만 타고 뉴욕 나가면 좋을 거 같네요. ^^
감사합니다. Poooh 님~
요즘 주말에 Exchange PL 에서 WTC가는 Path가 운행을 안하고 대신에 ferry를 타게 하더라구요. 제가 다녀온게 한달전인데 언제까지 이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Exchange PL 역에 가시면 직원들이 설명해주고 대신에 ferry ticket 줍니다.
아하~감사합니다. 혹시 가격은 Path 가격이었나요??
네 Exchange Place에서 path ticket 끊고 일단 들어갔다 바로 돌아 나오면 exit에서 직원들이 왕복 티켓 줍니다. Path는 올해 말까지 주말에만 안다녀서 이렇게 페리 티켓을 주는데 공휴일 명절이 낀 주말 그리고 그냥 가끔 랜덤하게 운행을 할 때도 있어요. 그럴때 가시면 페리 티켓은 못 받겠죠. Path가 다닐때 페리 운항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주말에 랜덤하게 Path가 다니면 트위터 @pathtrain 보면 알 수 있는데 딱 몇주전부터 스케줄이 나와있는게 아니라 그냥 지네 맘인 것 같아요. 보통 주말이면 십중팔구는 안다닙니다.
맞아요. 그리고 좋은게 path ticket 편도로 사도 ferry티켓은 왕복으로 주더라고요. 어쩐지 이득본거 같은 기분이 :)
+1
Lower 맨하탄을 다녀가기 정말 좋은 위치 + 뷰 = 이 호텔의 매력이죠.
저는 그 바로 건너편에 Hyatt House에서 하룻밤 묵었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저지시티는 가성비로 승부하는 곳 같아요. 맨하튼은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데로 대부분 너무 좁아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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