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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영원한 떡밥- 어디서 사는게 좋을까?

shine | 2016.04.07 10:29:5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우연히 다른 싸이트 게시판에서 어떤 분이 북캘리포니아에서(아마도 샌프란/bay area) 중남부로 이주를 계획하면서 고민을 적은 글을 봤네요. 어디로 가는지는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남부의 어떤 곳인듯 합니다. (인종차별이 걱정된다고 적은 것으로 봐서).


저도 아마도 당분간은 이 고민을 하면서 살아야 할듯 합니다. 저는 소위 캘리/뉴욕/보스턴/시카고가 아닌 중소도시에 살고 있는데, 특히 동부에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지워지지 않아요. 거기 가면 생존자체가 쉽지 않을 거란 사실을 뻔하게 알면서도요.


결국 "삶의 질"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의 문제인데, 평생 자기 house를 소유할수 없는 걸 알면서도 소위 학군, 주변경관, 대도시가 주는 편의성이 우선인 건가, 가처분 소득이 상대적으로 많은 중소도시에서 자기집에서 살면서 고민 덜 하면서 사는게 나은가 하는 건데요. 저는 후자쪽이 낫다고 생각하면서 항상 다른쪽이 좋아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서로 가보지 않은 지역에 대한 오해/선입견도 항상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지역이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보거든요. 물론 캘리지역이 그런 부분에서는 분명히 좋은 환경이지만, 어떤 직장, 그리고 어떤 주에 살더라도 그 안에서 어떤 도시에서 어떤 동선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그런 이슈는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각설하고, 집까지 사놓고 그리고 나름 만족하면서도 이주에 대한 생각을 지우지 못하는 건 아마 당분간은 계속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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