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 HKG Lounges 들이 24 시간이 아니라는데 사실 조금 놀랐는데요.
하튼, 1st class lounges 들은 "5:30am" 에 문을 연다고 하더라구요.
The Wing Lounge Cabana 를 갈려고 새벽 5시 전부터 가서 대기…. 합니다.
아침 비행기라 문열자마자 가서 Cabana 못 잡으면 포기하고, 걍 아래층에서 샤워하고 그냥 가야 하는 상항이었거든요.
The Wing Lounge Biz Lounge 섹션에서 (카운터 근처) 대기하는데 여러 사람들이 윗층 1st class 언제 문 여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마음이 조급해집디다. 그래서 이왕 온거 이제 아예 카운터에 앞에 서서..…. 대기합니다.
마지막 2분은 정말 길었습니다. OTL …
정말 시간 철저히 지키더군요 (머 이건 좋은 거겠습니다만..). 5:29 분 40초에 cordon 을 치웁디다.
하튼 Cabana Shower Suite 를 향해 긴 통로를 걸어가는데, 제 뒤의 남자 발소리 갑자기 엄청 빨라집니다.
저를 막 앞지릅디다. -.,-;;
저도 질세라 더 성큼성큼 빨리 걸으니 둘이 거의 서로 질세라 나란히 가는 형세입니다.
정말 이거 머하는 짓인지 싶고, 1등으로 올라온자의 여유(대착각이었음…..)로 걍 너 먼저 가라 ~ 하고 발걸음을 늦춥니다.
근데….
맹세컨데 cordon 치우자마자 가장 먼저 올라갔는데 (or 올라갔다고 생각했는데)….
Cabana Shower Suite 카운터에 가니 저를 앞지른 그 넘 포함 제 앞에 벌써 수명이나…. 헉.
아마 아래층 비즈 라운지와 연결된 곳이 계단이 다른 쪽에도 있었나 봅니다… 난 진정 몰랐음… OTL …
버뜨, 알라의 도움(!)으로 뙇~ 저를 마지막으로 잘리더군요.
제 뒤로 온 남자는 잘렸습니다.
정말 오싹~오싹~ 했음.
아마 저부터 잘렸으면 그 앞지른 넘 다음 비행기에서 마구마구 저주했을 듯. -.,-
언제 다시 오리 ~ 하며 1시간 반 꽉꽉~ 채우며, 온 카바나안에 김이 뿌옇게 서리니 정말 무슨 목욕탕 온 기분.
그냥 든 생각은, 아마 안 되겠지만(잘 모름), 한 카바나에 2인 입장 가능하게 해주면 재밌겠다는 생각. 큭.
뱀다리] relaxation 차원에서 The Pier 의 샤워룸과 비교가 안 되게 카바나가 좋은데… bathroom amenities 는 확실히 전라인 Aesop 으로 잘 구비해놓은 The Pier 가 낫다고 할 수 있겠네요. 여긴 shampoo/conditioner/shower gel 은 unbranded bottle 에, 몇 제품은 jurlique 라인에 (특히 제가 이 제품을 싫어해서 일지도), facial lotion 도 따로 없고 아주 살짝~ 부실했음.
카바나의 어매니티를 일부러 모자라게 둔 걸까요?
아무튼 멋있습니다.
The Wing Biz lounge shower 쪽은 Jurlique 제품인 거 알고 있었는데, 퍼스트쪽은 다른 제품 라인 (혹은 Aesop) 일 걸로 예상해서리. The Pier 쪽은 facial lotion 확실히 있기에 일부러 안 챙겨갔는데, 여긴 없어서리 기분좋게 배쓰하고 핸드&바디 로션을 얼굴에 쳐덕쳐덕해야 하는 상황이 … - -;;
ㅎㅎㅎ 조마조마하셨겠네요. 카바나 입구를 등지고 1시 방향에 L7과 연결된 출입구가 있습니다. 이쪽으로 출입하시는 게 다른 게이트로 이동 거리도 짧을 거에요. Qantas 라운지까지 거리도 가깝고.. Pier Day Suite은 폭이 좁아서.. 애 데리고 여행할 때엔 카바나 침대가 더 편하더라구요. 애랑 씻고 한 숨 자기엔 이쪽이 딱인듯. (그래도 Pier 가서 밥 먹고 마사지는 받고 와야죠.)
안 그래도 저 뒤로 온 남자는 다른 반대방향에서 올라오더라구요. OTL … 애랑 같이 배쓰하면 좋으시겠어요. ㅎㅎㅎ 배쓰 쏴~악 하고, 상큼하게 espresso martini 원샷만하고 갈려 했는데, 너무 아침이라 그런가 바텐더가 실력이 너무 없더라는… 암것도 제대로 못 만들더라구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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