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작한 세번째 '베스트 선 어워드'를 위해 1, 2, 3호를 불러 모았다.
3월 시상식을 이제서야 했지만 시간 감이 없는 아이들은 마냥 초롱초롱.
바로 이 바구니에 들은 상품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달의 '베스트 선'은 3호, 투정않고 밥 잘 먹고 청소도 잘 했다. 실망한 2호, 축하하는 1호.
2호 얼굴이 활짝 핀 건 '노력상'을 받으면서다. 성적이 확 올라 선생님한테도 칭찬 받았다.
설마 나 까지야 있겠냐 싶었던 1호는 '도움상', 아빠를 도와 한달 제법 많은 일을 했다.
경쟁심 유발 취지는 온데간데 없고 어쩌다 보니 트집(?)잡아 모두 상을 주는 행사가 됐다.
그렇게 된 이유가 있었다. 올 1월 처음으로 '베스트 선' 시상식을 열었다.
장난감 부상과 영예(?)를 얻게될 2호를 호명하자 울음을 터뜨린 3호.
설득해 울음은 그쳤지만 2호는 장난감 안 빼앗기려고 자기 전까지 고생했다.
3호가 울고 난 며칠 후 임시로 만든 '용감한 아들' 시상식
'선택적함구증' 3호가 새 학기 새 수영 선생님을 보고 거부(?) 하다 용기를 내 첫 수업을 마쳤다.
그날 부상으로 1호는 만드는게 재밌고 3호는 완성품 가지면 되고, 이미 받은 2호는 '쿨' 하다.
결국 이런 일이 있고 두번째 부터는 아이들 '선물 주는 날'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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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는 같이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야구장에도 가고, 여행도 다니고, 공 주고받기도 하고...
그런데 이제 겨우 초등학교에 다닐 뿐인데 같이 하고 싶은 것보다는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만 늘어갑니다.
운동도, 공부도 잘 했으면 좋겠고, 아빠 말도 잘 들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그렇게 시작했는데, 세번째 되면서 그런 '못된 의도'를 반성하게 되네요.
저도 아이들이 지난 한달 무엇을 잘했는지 찾아 보는 그런 날이 됐습니다.
아.... 감동이네요.
정기적으로 잘 한 점 인정 받아 상 받으니 아이들이 행복하겠어요!
예. 이젠 아이들이 이 날을 기다리는 것 같아요.
:)
^^
반갑고 감사합니다! 격려 말씀, 오히려 제가 고맙다고 인사를 드립니다.
저도 오하이오 거주자인데.. 글과 사진이 너무 좋네요~ 감동입니다 :)
감사합니다. 의외로 오하이오 계시는 분이 많네요. (갑자기 닉이 좀 민망해지기도^^)
아.. 너무 감동이네요.. 처음엔 이것저것 같이해보고 싶었는데 커가니 너무 많은걸을 잘하길 바라게되는 저를 반성하게되네요... ㅠㅠ
그러시군요. 저는 요즘들 아이들이 어른을 키운다는 말을 자주 실감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3호 증상은 2년 여전에 발견했는데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것 증상이 그렇다 보니 옆에서 챙겨줘야할 때가 많아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도 늘리게 되고, 부모 자식 다 '윈윈'한 것 같습니다.
오하이오님에게 베스트 대디상을 수여합니다~! 짝짝짝!
예, 한달에 한번씩 합니다. 아이들이 기다릴 만큼 좋아하니 저도 좋습니다.
예, 그런데 실상은 금세 허기지고 배 고파요^^
행복해보이는 가정이에요!!
지금 하나 키우면서 힘들어하는데....셋이나 키우시는 분들 보면 정말 존경심에 대단하고 생각되요
감사합니다. 이건 잘 이야기 안하는데요, 하나 일 때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예쁜 세 아이들을 가진 최고 부자시네요. 귀엽네....하고 보다가 마지막 멘트 보고 코끝이 찡합니다.
바라는 게 많아지다....
좋은 아빠세요.
저도 그렇지만 모든 아빠들이 다 부족하다고 생각하겠지요. 부족한게 많지만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많이배우고 갑니다
멋지세요^^
감사합니다. 배운다고 하시니 좀 쑥스럽기도 하네요.
감동입니다. 좋은 아빠 오하이오님!
감사합니다. 어쩌다 보니 반성이 '제 자랑'이 된 듯한...
너무 좋네요. 저희집에도 도입해보렵니다. :)
뿌듯하네요. 아이들도 좋아할 겁니다!
아이들이 너무이뻐요 눈에 쏙 들어와서 어딘가에서 만나면 인사할것 같아요 ㅎ
아직 어려서 그렇겠지만 예쁘다니 고맙습니다. 꼭 인사 주세요^^
찡하네요... 정말 멋진 아빠십니다!!! 저희 집에도 도입하고 싶으나 아이가 하나라서... 와이프를 같이 후보에 넣을까 생각 중입니다 =3==33
으하하, 근데 부인께서 아이와 경쟁하려고 하실까요? 게다가 아내께서 당첨(?)되면 부상 준비가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ㅎㅎ
아고, 고맙습니다 ^^
멋집니다
그런데 선물은 아무거나 사오신건가요 아니면 평소에 아이들이 원하는걸 잘 알고 계시는?
뜬금없는 호기심 죄송요 ㅋㅋ
죄송하긴요. 아이들 취향이 뻔해서요. 보통 연중 오다가다 애들 좋아하는게 세일(노란딱지 재고정리)하면 무조건 사서 재어둡니다. 덕분에 크리스마스까지는 버틸만한 총알이 비축돼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요..ㅠㅠ
감사합니다^^
아 진짜 너무 보기 좋아요!ㅎㅎ 귀엽네요 아이들도. 화목한 가정 이루시길-ㅎㅎ
고맙습니다. 노력해서 더 좋은 가정 이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옆에 미국 아빠들 보면 정말 자상한 분들 많은데... 아이들이 들으면 '에~' 할 거 같아요. ^^
아이들 정말 귀여워요 ㅎㅎㅎ
늘 좋은 사진 감사드리고요~
아이들 칭찬에 사진 까지... 제가 더 고마움을 느끼게 하시는 말씀이네요.
예쁜 아이들에 멋진 아빠네요. 금요일 오후 미소와 훈훈함을 가져갑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아이들이 오전 수업만 하는 날이라 주말이 길어졌네요. 모으나떠나자님께서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쓰시는 글마다, 잔잔한 감동이 있는, 사람사는 이야기가 있는, 멋진 글들 감사 드려요~ 아이들이 너무 예쁘네요.. 아이들이 좋은 아빠가 있어서 행복하겠어요~
칭찬 격려 말씀에 제가 감사드려요. 아이들은 주위 다른 아빠 보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낄 것 같기도 한데요. 그게 아니더라도 당장은 엄마가 최고라네요^^
오하이오님이 진짜 부자시네요, 그나저나 사진을 평소에 얼마나 많이 찍으시면 드라마 찍듯이 스토리가 나오나요~~~
예. 넉넉합니다^^ 글쎄요. 어느정도일지.... 다만 조금씩이라도 매일 찍으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좀 크니까 점점 게을러 지긴 하네요.
오하이오님의 글을 보며 과연 나는 좋은 아빠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반성하게 되네요. 저도 따라해봐야겠습니다 ㅎㅎㅎ
둘도 공평하게 뭘해주는게 힘든데 셋은.....어휴~~그저 대단하시다는 생각만 드네요.
제가 반성의 글을 올린 셈인데... 본의 아니게 자랑이 되고, 다른 분을 반성케 해서 좀 송구합니다. 그래도 힌트 얻어서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는 걸로 죄송함을 상쇄하겠습니다^^
앙 따라하고픈데 6개월짜리 아가 한명밖에 없네요. 셋째까지 낳아야하나요 ㅎㅎ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사진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6개월 쯤이면 저는 셋은 커녕 둘도 꿈 꾸지 못하던 시절이네요. 그런데 셋이 됐어요^^
차칸남자 2 ^^
감사합니다!
박수, 격려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어려서 아이들이 들러 붙으니까 생색내기 편하긴 한데 사춘기 때가 어떨지, 저도 사춘기를 '내맘대로' 보낸 터라 은근히 걱정이 되긴합니다.
예, 동네 신문에 대대적으로 '득녀 신고'를 했던 셋째입니다.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정말 기특한 따님이시네요. 보면 확실히 여자 아이들이 성장도 빠르고 속도 더 깊은 것 같습니다. 설령 딸처럼 보여도 딸 같은 속 내는 따라갈 수가 없죠. 모쪼록 아이와 엄마가 다 즐거운 '장난감 사는 날' 저도 흐믓하네요.
감사합니다. 사진 찍힌 아이들 보다 오히려 제가 더 덕을 많이 보네요. 스티커도 참 좋은 생각이네요. 가끔 아이들이 학교에서 스티커 하나 받아 와선 뭐가 저리 좋을까 싶은데 신기하기도 정말 좋아 하더군요. 엡, 아빠들 홧팅입니다^^
자꾸 보고싶어서 여러번 보는데요, 봐도 봐도 코끝이 찡하네여. 큰아들은 자라면 여자아이들이 많이 따라다니겠어요. :)
아고 여러번이나, 정말 감사합니다. 큰애는, 글쎄요. 여자들'을' 많이 따라다닐 것도 같은.... ^^
어쩌면 아이들이 저리 예쁜가요? 키우시는 방법도 지혜로우시고 ... 행복해보여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 글과 사진이네요. 베스트선어워드 라고 하셔서 무슨 프랑스 영화제 이름인가 했네요. ㅎㅎ, 계속 소중한 추억들 많이 쌓으시고 행복하세요.^^
과분한 칭찬 말씀입니다만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훗날 아이들이 만든 동영상 콘테스트 하는 행사도 재밌겠는데요. 모조록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넘 귀여워서 자꾸 보게 되요 미소가 절로 ....^^
저도 애 셋딸린 아빤데 넘 공감가네요 ㅋㅋ (아들만요 ㅋㅋ)
감사합니다. 말슴 들으니 저도 급 공감 호감이 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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