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까먹고 있다가 한달여만에 기억나서, 어제 Etihad CEO 이메일 주소로 딱 한줄 보냈습니다.
"날짜, 비행편(EY 11 A380 F Apt AUH->LHR), 클래스, 시트, 샤워 시설 작동 불가 & 이용 불가했음”
처음 보딩했을 때는 샤워 시설에 문제가 있어 현재 고치고 있다고, 샤워 언제 할 건지 시간 물어보고 다니더라구요. 비행 중 몇 시간 있다 왈, “느무 지송. 샤워 작동 안 해서 아무도 샤워 못 함” 응? 사실 장거리도 아니고, 샤워는 지난번에 해봐서 이번에 하기 귀찮기도 하고, 새벽에 떨어져 바로 리무 타고 호텔 가서 샤워할 거라 저야 크게 상관 없었지만…
하튼, CEO 직통으로 보내니 바로 조사한다 답장 오더니, 담날 바로 결론.
Our ref: xxxx
xxx 2016
Dear xxx
Thank you for letting us know that the shower facility was not functioning when you were traveling with us to London. We understand that being able to take a shower and freshen up during your flight before you arrive at your destination can make a flight more pleasant, so we are really sorry you were not able to enjoy this facility during your trip.
Along with the reports received from our cabin crew, I have shared your feedback with our Guest Experience team, who will ensure that your feedback is used to help us improve our service.
As a goodwill gesture, I would like to offer you 20000 Etihad Guest Miles. I have already added these miles to your Etihad Guest Account EY xxxx. You may use these miles toward future Etihad flights or any of the rewards available in the Etihad Guest Reward Shop.
We are sorry your recent flight did not go as smoothly as we would have liked. We look forward to welcoming you on another Etihad Airways flight again soon.
Yours sincerely,
xxx
Guest Relations Officer
에띠하드 마일 가치에 대한 개념이 잘 없어서, 적당한 보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에띠하드 2만 마일로 (현 구좌에 있는 것과 합쳐 3만 마일 정도)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비행 후기는 담에 기회되면. 요즘 카타르 A380 First/Biz 매우 impressed 되고 만족해서 그런지, (10시간 이상 장거리면 확실히 advantage 가 있겠지만, 이런 중거리에서는) 에띠하드는 아파트라도 newness 가 사라지니 살짝~ 좀 별로더라구요. 그래도 오밤중에 뜯었던 steak 요리는 지금까지 먹어본 in-flight steak 중 최고였던 듯. 마늘도 잘 구워서 나오고. ㅎㅎ
에티하드 2만이면, 아시아나타고, 인천-후쿠오카 비지니스로 왕복 가능합니다. ^^
SPG 를 옮겨서 좀 장거리 (아시아-유럽, 아시아-미주, 중동-미주, 중동-유럽)로 이용하고 싶긴 한데, 차트 공부를 좀 해봐야 겠네요.
타기 바로 직전에 라운지에서 싸악~ 샤워하고 manicure (원래 이런 거 절대 안 하는데 일등석 서비스로 무료라서 함 해봤음, 차라리 pedicure 를 옵션을 넣어주면 좋으련만… ) 까지 서비스 받고 상큼(!)하게 타서리 그 짧은 거리에 샤워 생각이 별로… 흠, 그러고 보니 이제 생각나는데 제 자리에 flight attendant calling 라는 장치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도 보내봐야겠네요. - - 아뉘 떡진 머리로 (==3=3=3) 버스를 타고 어딜 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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