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 미국 생활 7년차인데 차를 사야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제 유학시절을 함께 버텨주었던 제 애마가 12만 마일 넘기고 슬슬 죽어 가고 있습니다.
2004년 모델을 그때 중고로 샀는데 이제 낮은 rpm에서 시동도 자주 꺼지고 뒤에는 뭔가가 깨져서 소리도 덜그덕 거리고 여튼 문제가 많아요.
마일은 12만 정도 밖에 안 됐지만 문제가 많은 편이라 다 고치느니 새로 하나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그래서 고민인데 그러면 대체 어떤 차를 사야 하냐? 뭐 이런 겁니다.
일단은 예산은 25k 정도입니다.
그 범위에서 새 차를 생각 중인데 어코드 EX-L이 좀 땡깁니다.
차값은 좀 나가지만 아무래도 신뢰도 있고 디자인도 동급의 캠리보다는 좀 나은 것 같아서요.
생각보다 소나타가 싸지가 않아서 좀 놀랐고 또 이 등급에서 다른 차 고를 게 딱히 없다는 것도 좀 아쉬워요.
닛산은 알티마 보다는 맥시마가 훨 이쁜데 클래스가 한 등급 위라서 가격이 확 올라가더라구요;
그밖에는 미국차가 아님 프리미엄 브랜드들인데 제가 그 정도 형편은 아닌 것 같네요;
아마 제가 잘 몰라서 이런 고민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걍 미혼 남자가 출퇴근용으로 탈만한 차는 어떤 게 괜찮을까 싶은데 아이디아거 부족합니다.
이런 조건에 괜찮은 다른 차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살고 계신 지역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눈이 많이 오는 곳에 계시다면 마모의 인기자동차 Subaru 살짝 추천하고 갑니다~ ^^ (검색창에 스바루/수바루/ subaru 등을 입력하시면 주옥 같은 글들이...)
예전에 동부 살았는데 취직을 deep south로 해서 스바루는 구경도 힘듭니다;
차를 사더라도 검정색은 못 살 정도로 더워요 ㅠ
버짓이 약간애매하다면 리스도 한번알아보세요. 미국은 리스천국이잖아요. 오래타실거면 구매가낫지만요.
독일차 아니면 구매가 낫지 않나요?
오래 탈 거라서 리스는 생각도 못 해봤네요.
한 번 알아볼게요~
리플 감사합니당~
차 정말 너무 좋아합니다. 잔고장없는 출퇴근용 일본차를 찾으시는 것 같아서 함부러 추천 드리기 힘들지만, 만약 제가 25k 있다면 certified 중고로 bmw 3시리즈 사고싶네요.
저도 BMW 타고 싶어요 ㅋㅋㅋ
찾아보니 중고가가 딱 그 정도네요 ^^
혼자서 출퇴근용으로 타실거면 어코드 보다 저렴하게 시빅은 어떤가요? 저희 회사에는 시빅 타고 다니는 친구들이 꽤 많던데요.
Rav4도 사실 괜찮습니다.
차값이 좀 더 하더라구요 근데 ㅋㅋ
한 차로 모든 것을 갖추기가 쉽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범용성으로 보면 소형 SUV나 웨건형이 가장 좋은 것 같은데, 스포티함과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니까요.
오래 타시기를 원하시고, 가까운 장래에 결혼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그래도 범용 모델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도요타가 특별히 스포티하거나 디자인이 출중한 것은 아니지만 어찌보면 중용을 잘 지킬 줄 아는 회사 같아요.
잔고장 없기로 유명한데, 요즘은 한물 간 것도 같더라고요.
전, Scion FR-S를 타보고 싶은데, 현실은 Subaru Impreza/Outback/Forester인 것 같아요.
전 테슬라 모델 3가 너무 사고싶네요
뭐 아직 미혼이라시니깐 정말 본인이 타고싶은차를 고르세요.
나중에는 타고싶어도 못타는 차들이 엄청 많아져요...
출퇴근용이고 일년에 마일 많이 안뛰시면 저도 살포시 리스에 한표 던집니다.
버짓이 25K면 달에 400정도로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가격대면 럭셔리카 엔트리급은 충분히 하실수 있어요.
저도 동감 100% 입니다. 나중에는 못 타는 차들이 많습니다. 미혼때라도 즐기세요.
어디세요..? 저는 California 인데 Rav4 XLE 2015 년모델 새차로 $25,299에 구매했습니다.
보험에이전트도, 다른딜러도, 누구든간에 다 놀라더군요..ㅋㅋ
맞아요. 저도 가격 대비 기아차 좋아합니다. 한국 있을때 주로 기아 탔거든요.
미국에서도 요즘 저희 동네에서는 현대보다 기아가 더 자주 보여요.
저도 미국에서 기아차 3번이나 구매 했는데 매번 팔때 마다 가격을 제대로 못 받으니 중간에 Trade-in 할 경우가 생기면 처치 곤란하더군요. 그나마 가격을 제일 많이 쳐주는데가 기아 딜러라 기아차 사고 팔려는데 제 값 못 받고 기아 딜러가서 팔고 또 기아 사고... 이런 악순환으로 3번이나 기아차 탔었는데 잔 고장 없이 잘 탔었는데 연비가 뻥 연비라 실망 했습니다.
전기차 어떠세요? 저는 e golf 고려중인데...그런데 차가 한대면 전기차는 조금 무리겠네요.
워낙 가족용 미니밴이 있으니까 ...고려중
어코드가 가장 낫겠네요
말도많고 탈도많은 폭스바겐이지만 그래도 저는 Jetta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일제 자동차는 불매운동 중이라... 그러다보니 그 가격대에 적당한 옵션이 별로 없긴 하더라구요. 예전에 아우디 A6 중고로 2만불 정도에 구입해서 4년동안 잘 타고 팔았어요.
제타는 10년전에 2.5L 새차로 19000불에 구입해서 지금 마일리지 10만인데 솔직히 아직도 새차 타는 느낌이거든요. 잔고장 한번 없었구요. 아주 만족합니다. 참, 트렁크도 엄청 커요. :-)
출퇴근용이라면 프리어스 추천합니다.
힘은 당연히 적습니다, 하이브리드라서..포인트는 잔고장 없고, 연비 좋은 차라는거죠~
Passat 는 어떠신가요? 요즘 신형들 예쁘던데....Truecar 기준으로 24K 합니다.
전 현실적인 드림카로 VW Golf R 수동모델 사고 싶습니다.
미혼 남자분이시면 앞날이 불확실하니 팔아도 잘 팔릴 차를 사시는게 좋겠지요? 말씀하신 어코드가 딱 좋을듯합니다.
저도 남부에서 지금 2013년형 모델 나오자마자 사서 지금까지 타고 다니는데요. 계기판에 나오는 MPG를 기준으로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하면 40MPG이상, 신호등 별로 없고 혼잡하지 않은 출퇴근 로컬길에서 33~35MPG가 나옵니다. 차 내부도 캠리나 소나타보다 조금 넓은 것 같고 오디오랑 몇가지 사소한 점을 빼놓고는 아직까지 만족스럽습니다.
그냥 꿈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대형RV나 버스 사고 싶습니다. 큰차가 좋아요.
제 버짓이 그 정도일때 보러다니던 컴팩트 suv 중에 mazda cx-3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참고하세요
딸린 식구가 있는 관계로 늘상 싣고 다니는 짐이 무궁무진한데, 트렁크가 너무 좁아서 못샀어요..
미혼 남자 출퇴근이면 젠쿱이 딱이죠! 하지만 단종됐으니까... 마즈다 미아타는 어떤가요?
EX-L 좋습니다. 저는 2013년식 타고 있는데, 차 좋아요. 저도 오래 타려고 옵션 좋은 EX-L로 했어요.
하나 아쉬운 점이 remote start인데, 아마 새 차를 사시면 그 옵션이 포함되었을꺼에요.
생각해보실 단점 하나가 있는데, 기어를 D로 바꾸고 브레이크 밟고 있으면 차가 떨려요. 테스트 드라이브 하실 때 한 번 보세요.
올해 나온 차도 이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x_iwAP0EM5I
저도 GTI한표 던집니다. 작년부터 MK7 타고 있는데, 미혼 남자 혼자 타고 다니기에는 정말 딱인거 같아요. 뒷좌석 눕히면 짐도 많이 실을 수 있어요. ikea에서 길이 60 inch짜리 나무 테이블도 사서 옮겼습니다. 주말에는 가끔 autocross 를 다니는데, 이것도 상당히 꿀재미에요. wheelbase가 짧아서 그런지 코너링도 재밌구요. FWD이지만 스로틀이나 핸드브래이크로 skidpad에서는 드리프트도 가능해요. 보통 M3이나 miata 또는 미니가 많아서 그런지 GTI는 신기해 하는거 같아요
저도 미국 살때 MK5 오너였는데 반갑습니다 ㅎㅎ 저도 정말 타는 재미로써는 GTI만한게 없다고 생각해요... 운전하기도 정말 편한 차 같구요... 그립습니다 제 페런하이트 GTI ㅎㅎ
험머 H2를 너무 사고싶었는데 못사고 단종된게 너무 아쉬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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