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분 취향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제가 남편한테 받았던 가장 좋았던 생일 선물은 남편이 출근한척 나갔다가 그날 하루 휴가내고 집에와서 깜짝놀란거요 ㅎㅎ

그리고 그날 평일인데도 주말처럼 둘이 같이 나가서 맛있는 거 사먹고 논게 가장 좋았었어요.ㅎㅎ

아내분이 집에 계시면 반차 내고 케익사서 집에 들어가셔서서.. 내가 너의 생일 선물이다 하시면? ㅎㅎ 

그냥 개인적인 의견이예요 ㅋㅋ

포인트 털어서 일등석 발권해주셔요- 

여자는 꽃다발에 현금이 최고에요 ㅋㅋㅋ 그냥 돈만 갖다주면 성의없어 보이고 다른건 사줘도 본인 입맛에 안맞으면 허사입니다.

현금이죠.. 

전 현금은 어차피 같은 주머니라서 별 감흥이 없었고.. 진심으로 날 아끼고 축하해주는 맘이 담긴 카드랑 꽃 들고 예상치 못한 순간(학교 앞)에 나타난게 제일 좋았어요. 

어디 가서 뭐 사고 준비할 시간 없으시면 괜찮은 식당 예약하세요.

저녁 준비는 안하는 걸로~ ^^ 

+ 꽃다발이랑 현금 주면 더 좋아하겠죵! 

개인적으로 친구들 불러서 생일파티 해주는거 좋아합니다. (초딩 취향)

주위에 스파 검색하셔서 뭐 한 3시간짜리 패키지 같은거 보내주면 좋아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사지에다 테라피에다 마지막에는 머리까지 해주는 서비스! 저는 조금 시간여유를 두고 AMEX 컨시어지를 부려먹었거든요. 여기 반경 얼마이네로 얼마 버짓에 최고를 찾아내라...하고요 ㅎㅎ 효과 괜찮습니다.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계약한 날짜같은거가 적힌 명함등등을 카드에 끼워 주셔도 괜찮을듯요. Yelp부지런히 검색해 보세요.

ㅎㅎ. 웃으면 않되는데 죄송… 

결혼 하고 1주년 기념일 잊어버리고 말로 때워보려했던 제가 떠오르네요….  10년 내내 시달리고 있는데, 나랑 결혼한 덕분에 몰디브…도 갈수 있지 않냐고 하면, 차라리 않가도 좋으니 마모.. 좀 그만 들여다보라고 쏘아붙이네요…. 

저라면 호랑이님 말씀처럼 스파 패키지 예약 컨펌한 내용 카드에 끼워주시고 꽃다발이랑 같이 받으면 좋아할 것 같아요. 스파 같은게 내 돈 내고는 따로 잘 가지 않게 되어서요.

저는 가장 섭섭한게 얘전에는 해주던거 안해주는 거거든요.

얘전에는 길을 갈때도 차도 쪽에 설라치면 안쪽으로 걷도록 해주더니 지금은 어디 걷든지 신경도 안쓰는거 그런 작은거요.

말하면 내가 괜한거 가지고 트집 잡는거 같아서 말도 못하는데 왠지 섭섭해요...

가끔 욱 하면 말하는데 그냥 처음부터 안쪽으로 걷지 그랬냐 아님 말하지 그랬냐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더라구요.

내가 원하는걸 말해서 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그러면 로봇이랑 살지 왜 사람이랑 살겠어요. 말하지 않아도 내 입장에서 생각해서 행동해 주면 그렇게 고맙더라구요.

아이디어가 딱 없다고 하시면 악어님이 예전에 부인께 해주시던거, 결혼 전이나 신혼 때 했던거 중에 반응 좋았던거 하면 좋지 않을까 해요.

제가 참..한 이벤트 하는데....

그간의 강력한 비법 한가지 알려 드립니다.

----------아내분들은 제 글을 읽지 말아 주세요

생일 전날 만찬을 거하게 합니다.

---아내가 취할 정도로 ....

----곱게(업어가도 모르게) 잠들게 도와 드립니다~~

------전 깨어 있어야 합니다.^^

잠든 아내의 손가락에 미리 준비한 이쁜 (다이아)반지를........ 들키지 않고 살짝 끼워 줍니다.

---아침에 눈뜬 아내의 눈에서 두개의 물방울 다이아를 볼 수 있습니다. ^^

핸폰사고 하루, 차사고 한달, 집사고 1년 기쁜데, ...이 이벤트는 10년은 갑니다.

우리 마모님들은 다들 귀요미들~~~~~~~~ㅋㅋㅋㅋㅋㅋ 댓글보고 한참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냥 저녁한끼투고해온거 잘먹고(저녁한끼안하는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ㅎㅎ) 카드나 꽃다발(절대 비싼대서 사지마시고 알버슨같은 동네 꽃집도 이쁘게잘합니다 ㅎㅎ 예전에 남편이 백불넘게 꽃다발해왔는데 너무아깝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애셋 알아서 다 재우는거요 ㅋㅋ 그거면 전 행복할거같습니다 ㅎㅎ 저도 애셋인아줌마에요.. 우어어엉.......ㅠ.ㅠ 

모두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투고해온 식사와 풍성한 꽃다발과 작은 현금과 정성어린 생일카드로 (길게 썼어요) 아내 생일 잘 보냈습니다 꼬맹이 둘을 키우느라 고생인데 평소에 늘 잘 해주지 못해 미안 하더라구요. 지금은 꼬맹이 두놈이랑 쿨쿨 잠들었네요. 애들 재우고 영화 보자고 했는데... 그래도  짧게라도 즐거워 하는 모습을 봐서 저는 임무 완수 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 이런게 가족이죠, 이런게 한국인의 정이란거 아닌가싶습니다.

진짜 마모에서는 안돼는게없고 마적단님들은 못하시는게 없으시군요.

그야말로 드림마적단 

아.. 미션 성공 축하드립니다! 저도 와이프 생일이 이제 2주도 안 남았는데 미리 준비해야겠네요 :)

옴...마!

그러고 보니, 저도 이제 코앞이네요 ㅜ

비상 사태 발생입니다......진도개 하나 발령

올해도 무사히.............

dick in a box;;;;;;;;;;

https://vimeo.com/149386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