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대학을 결정해야 하는데 부모의 생각과 딸의 생각이 달라서 조언을 구합니다.
딸은 Northeastern을 가고 싶어하고 저희는 NYU를 가기를 원합니다.
전공은 computer science입니다.
학교 정하는데 도움이 될 조언을 구합니다.
Northwestern 인가요? 아니면 Northeastern 인가요? 본문에 오타가 있어서요.
7년전에 한국에서 nyu로 장학금50% 받는 조건에 편입해서 왔는데 tuition 내느라 똥줄탔었습니다.
둘다 유명한 대학교지만 만약 한국에 취업하려고 한다면 nyu가 유리할거 같습니다.
최고는 집가깝고 장학금 많이주는데가 짱 아닐까요?
완전 동의. 원래는 군대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헌데 안다려고 하네요
따님이라 한국군대는 아니겠네요. 다행입니다. 한국군 미국군 두군대 다 간 저로써는 미군 강추입니다. 주립대 기준으로 1-2년 다니다가도 GI BILL받으면 어지간하면
다 커버할 수 있습니다. 근데 nyu는 워낙에 비싸서 조금밖에 도움이 안되겠네요. 당시 제가 정보가 별로 없었고 f1신분이라 장학금을 받아도 총액이 워낙에 커서 일찌감치포기하고 nyu에서 uiuc로 재편입해서 졸업 후에 한참지나서 군대에서 나온돈으로 paid off 했습니다.
학비+생활비로 따지면 NYU 와 Northeastern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아마도 부모마음엔 누구나 명문대라고 인정해주는 NYU 가는게 나을거 같아서 NYU를 선호하실 거 같고, 따님은 뭔가 다른 점에 끌려서 Northeastern 간다고 하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비슷한 돈 들여서 공부하기엔, NYU를 가는게 누가봐도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따님이 왜 Northeastern을 가고싶어하는지를 알아야 어떻게 설득을 할지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단순히 뉴욕보다 보스턴이 좋아서인가요. 아니면 캠퍼스가 더 나아서인가요. 원인을 알면 의외로 설득이 어렵지 않을 수도 있는데, 부모가 그냥 자기생각만 강요하기 시작하면 자식은 더 반항심 때문에 고집을 부리게 될수도 있고요.
딸이 가겠다는 이유는 그 학교에 코압이 있다고 합니다. 졸업 후 취업이 쉽다는게 이유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는지 설득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전공이 Computer Science 라면 코압 같은거 신경 안써도 좋은 곳에 취업하는데 문제 없다는 말씀 해주세요. 제생각에도 코압보다 NYU졸업장이 취업에 더 도움이 될거같은데말입니다.
따님이 관심 있어할 만한 회사에 다니는 사람을 이리저리 수소문 해서 그런데 취직 하려면 학교다닐때 뭘 해야 하는지 코압이 도움이 되는지 등등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게 해주실 수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네요.
저도 맥주한잔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전 캘리에 최근에 cs 학부 졸업을 했는데 Northeastern에 co-op있기 때문에 Northeastern을 선호하는건 약간 이해하기 힘든 이유입니다. NYU CS 재학생으로 있으면서 뉴욕에 있는 수많은 회사들에 인턴할 기회가 Northeastern 보다는 훨씬 많을꺼구요, 인턴자리 구하는것도 학부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그렇게 힘든일도 전혀 아니기때문에 co-op 이런게 선택의 요인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NYU에 다니면서 CS 리서치에 참여해볼수 있는 기회도 아마 더 많을거구요. 저라면 학비가 비슷하다면 무조건 NYU 선택할것 같네요.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저는 미국서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서 어떤 대학이 더 좋고 이런건 말씀드리기 어렵지만요... 베이지역 IT 기업에서 매주 1-2건의 Software Engineer / Software Engineer Intern 면접을 보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1. 학교 네임 밸류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레쥬메 스크리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다른 항목이 안따라 주면 조금 필요할 수는 있습니다.)
2. 인턴 경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3.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 등 대학학업과 상관 없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경력 매우 중요합니다.
4. Research Scientist로 학계에 남아 있거나 연구원으로 취직하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학부-석사-박사 타이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5. 실력이 전부입니다. 팀웍 커뮤니케이션 스킬 같은 소프트 스킬이 그 다음입니다.
뉴욕의 파이낸스쪽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위기는 제가 있는 베이지역과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고는 하던데요... 그건 그쪽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이 한 번 이야기해주시면 좋겠네요.
솔직히 NYU가 명문이라고 말할수 있는지에 대해선 좀 회의적입니다. 비싼데서 공부했구나 라는 생각은 있어도 명문이라고 하기엔 세간 평은 그 인식을 못따라 간다고 생각합니다. 따님이 가고싶다는곳으로 보내는게 더 낳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지도가높은것과 명문과는 차이가 있죠...
NYU가 명문이라고 하기에 조금 회의적일 수는 있지만 northeastern과의 비교에서는 더 널리 알려진 학교가 NYU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computer science고 학부만 졸업하고 취업이 목적이라면 뉴욕이나 보스턴이나 거기서 거기지만요. 제가 아는 바로는 둘다 학비는 엄청 비쌉니다. -_-;;
저는 따님이 원하는곳을 진학하도록 놔두시길 추천드리고싶네요.
성인이된이상 자신의 결정과 행동에 책임을 지기 시작해야하는 나이기때문에 따님이 결정을 못하고있는상황이아니고 이미 A라는학교로 진학하기 희망한다면 그 결정을 존중해주고 지원해주셔야하지않나 생각됩니다. 결국 학교를다니는건 따님이고 졸업후 진로를 결정하는것도 그 본인입니다. 설령 후회를 한다한들 그것또한 따님이 짊어지고갈 수많은 결정에 따른 책임중의 하나가 될것이구요. 부모가 삶의 지혜로 조언을 줄수있는분야가있고 그것이 아닌게있는데 요런경우는 후자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한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이름값만 봤을 때 NYU > Northeastern 이지만 따님도 이걸 모를 리는 없을 텐데 굳이 Northeastern을 가겠다면 그 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Co-Op이 없는 학교가 있을까마는 부모님께 미처 설명하지 못한 이유가 또 있을 수도 있고 그럴 겁니다.
그래서 저도 개인적으로 윗분들 말씀처럼 따님의 의견을 존중해줬으면 좋을 것 같아요.
NYU VS. Northeastern의 차이가 부모와 자식이 서로 기분이 상하면서까지 갈등을 겪으며 결정을 해야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차이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직 따님이 어려보이겠지만 결정과 그에 따른 책임이라는 것을 여기에서 어느 정도 배울 수 있다면 NYU가 아니라 NYU 할아버지 학교를 간 것 보다 낫지 않을까요?
또 미국에서 자란 아이가 꽤나 미국적인 결정을 했다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한국이었으면 비슷한 수준의 서울과 비서울권 두 개의 학교를 놓고 고민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동의 합니다.
NYU CS가 neural science나 courant institue (응용수학 world #1) 대가들과 연결되어 있어서 프로그램은 좋습니다. 뭐 그래도 학부 수준에서야 큰 실감나는 커리큘럼 차이는 없을 것이고요. 잘 아시겠지만 NYU는 정말 한국으로치면 대학로나 신촌 학교 느낌이라고 보시면 돼요. 미국에선 흔치 않은 캠퍼스 분위기죠. 젊은 사람들 재밌게 살기엔 정말 좋긴 합니다.... Northeastern 도 뭐 보스턴 시내니 만만찮겠지만요.
대학원 결정할 때 생각나네요. 제가 보스턴에 오게 된 이유는 '학교에서 야구장이 가까워서' 였습니다(...)
전 학부 선택할 때 캠퍼스 예쁜 곳으로 선택했는데 .... -.-;;;;;;;;;;; 문제는 너무 바빠서 예쁜 캠퍼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집 과 학과건물만 왔다갔다 했다는 .....
저희 랩에 NEU 출신 아이가 하나 있는데 대놓고 모교 욕을 하더군요. 학교 수준은 달라지지 않았는데 몇년 전부터 랭킹시스템 벤치마크해서 랭킹만 꽤나 올렸다고. 대학원 수준에서는 나름 잘하는 분야가 있고 대가들도 좀 나온 걸로 아는데 학부 교육은 그다지라는 평입니다. CS쪽에서 코옵이 의미가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제생각엔 학부에서는 두루두루 교양을 쌓는 것이 중요한 덕목중에 하나라고 보는게 그 측면에서 보면 NYU가 좋아보입니다.
참 부모로서 답을 내시기 힘드실 겁니다. 저도 이번에 아이가 (파이낸스전공) NYU스턴으로 갑니다. 제 아이도 Northeastern도 되었었구요. 근데 저는 제가 대학에서 co-op office 에서 일하는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Northeastern 에 코압프로그램이 거의 세계 최강이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그게 사실, 좀 그래요. 전공과 직접 관련 없는 곳들도 너무 많이 간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비지니스 전공인데 던킨이나 티제이맥스 (이건 직접 그 학교 학생이 제 아이한테 자기 학교 오라는 프로모션으로 전화했을 때 들은 곳들 입니다. 본인은 그 곳에서 일했다고...) 물론 그 곳에서 일하는게 배울게 없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 곳이든 무조건 하기만 하면 되는 건 아니죠. 어디에서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페이도 시간당 10불짜리부터요. 아시겠지만 그 학교 학부가 5년입니다. 마지막 1년은 무조건 코압을 해야지(1년간) 졸업을 한다고 하더군요. 다행인건 학비는 낼 필요 없다고 들었습니다. 두 학교 중 학비로 고민하신다면(아무래도 부모님 마음) 장학금 더 많이 받은 쪽으로. 학교 분위기가 훨 마음에 들어 Northeastern 가고 싶어한다면 그 곳 가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NYU 는 캠퍼스라고 할 게 없는거 아실 겁니다. 하지만 취직을 염두해 두고 결정하는 거라면 저는 당연히 NYU입니다. 솔직히 Northeastern이 있는 보스턴은 세계 최강 학생들과 경쟁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라 들었습니다. (하버드, MIT) 거기에 살짝 BC 까지 끼우면...) 물론 ,NYU 도 콜롬비아가 바로 옆에 있지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학교 랭킹도 솔직히 차이 납니다. 부모님 부담금이 두 학교 비슷하거나 감당할 정도의 차이라면 저는 NYU보냅니다.
NYU가 Courant Institute 과 연결된 NYC 캠퍼스가 있고 polytechnic institute of new york university 과 연결된 캠퍼스가 있을 텐데, 지원시 CS가 같은 프로그램으로 여겨지는지 아니면 별개의 프로그램이라 따로 원서를 받는지는 확실치는 않습니다.
위에 분에 말씀하신 것처럼 NYU의 Courant에서 제공하는 수학 프로그램은 굉장히 유명하고, CS 관련 Theory도 굉장히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Graduate 수업 하나 들을때 보니, 학부생들도 여럿 있었던 것으로 보아 본인이 관심있으면, advanced level 수업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맨하탄 지역의 학교들이 다 그렇듯 심지어 교수 연구실도 굉장히 작고, 어려운 수업 들으러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Courant 건물 자체가 좀 우울한 분위기 더군요...
그래도 메인 도서관도 멋지고, 주변에 맛나고 재미난 곳도 많아서 대학 생활은 즐기면서 다닐수 있을 겁니다.
이런 의문의 케이스 정말 많이 봤고 물론 케바케이긴 하지만 제가 본 경우는 100% 남자친구 때문이었습이다. 물론 모두 2학년 마치기 전에 헤어졌고요... 제가 원글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조언드리기는 힘들것 같지만 확실한 이유가 무엇인지 듣고 판단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제 딸은 NYU로 결정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제 경험상 NYU 는 scholarship 도 counselor office ?! 에 직접 찾아가서 딜할수 있었습니다
저는 NYU 는 결국 안갔지만ㅠㅠㅠㅠ !!! 에전에 경험상 오피스 찾아가서 학비 다 낼 돈이없다구 말하구 내가 왜 여기에서 공부하고싶은지 따따따따 !!! address 헀더니 counselor 가 몇일후에 연락준다고 하고!! 2-3일후에 다시 전화와서 학비의 70% 까지 cover 할수있을정도로 장학금을 올려준 기억이 있습니다
딸님이 100% scholarship 받으셨음 해당안돼겠지만!!! 아니면 이렇게 한번쯤은 시도해보는것도 !! :) 아쟈쟈쟈쟈!!!
잘 하셨어요.
저는 주립대 출신이지만 NYU는 정말 한 번은 다녀 보고 싶었던 학교입니다.
비록 위에서 NEU 그냥 가게 하시라고 조언 드렸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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