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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아빠 향해 엄지 척!

오하이오 | 2016.05.02 08:35:4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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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가 엄지 척! 맛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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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일요일 처 대신 '아점'을 책임지겠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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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에 굽기까지 해보기는 처음인 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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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럽 대신 아이스크림을 얹은 한 조각을 든 3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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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먹고 맛있다고, 엄마가 만든 것 보다 맛있다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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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도 시럽 대신 아이스크림을 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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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컸다고, 손에 묻는게 싫다고 1호는 포크를 써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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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먹고 겨우 엄지 하나? 이번엔 두 손을 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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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호도 질세라 손발을 다 들고 최고란다. 흐믓, 사회생활을 할줄 아는구나!



*

살면서 "이럴 줄 알았으면... " 하는게 한두개가 아니긴 합니다만

정말 요리를 좀 배웠을 걸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당장은 우리집 규칙이 "셰프는 설거지 안한다"이다 보니

늘 배불러 꼼짝하기 싫을 때 뒷치닥 거리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변변찮은 음식에도 즐거워 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은 다양하게, 자주 해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늦지 않았다 용기를 내보지만, 

그때는 이미 늦은 게 현실이네요.


미국 살면서 부터는 요리 잘하는 아빠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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