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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Jazeera Documentary (Egypt) II : The Family

aicha | 2016.05.04 15:42:3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The Family.jpg



무바락 가족 일대기입니다. Part I & II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OHrRf-OYsg

https://www.youtube.com/watch?v=00mmxMILbm8



별로 무겁지 않고, 일단 내레이터도 중간중간 꽤 코믹한 코멘트도 있구요. (e.g. 무바락이 사닷의 호출에 presidential palace 로 가면서 온갖 했을 상상들..  Egyptian Ambassador to London 를 꿈꾸며 ㅋㅋ, half-British 인 아내 Suzanne 와 함께 아내의 home country 로 금의환향하는 몽상들… )





보고 나서 느낀 건…


어쨌든 카이로의 밑바닥 환경에서 최고자리까지 (5th term… ㅋ) 간 무바락 본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에는 많은 sympathy 가 느껴지고 (인생 내내 본인도 기대하지 않았던, 믿을 수 없는 - 신이 내렸다고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는 - 엄청난  일련의 운빨들…..  하지만 결국 노년에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자 즐거움의 소스였던 큰손자가 그리 순식간에 가버린 건 정말 신이 심판이라고 밖에…)


젤 추했던건 엄마이자 아내였던 수잔의 at some point 도를 넘은 욕망과 야망이었는데요.  무바락 말년에 이 아줌마에 대한 비판이 장난이 아니었죠. 석사 논문 주제가 poverty in Egypt (컥… ) 인데 실상 인생 내내 THE reality 와 가장 동떨어진 삶을 사신 분이고, 어떻게 보면 본인의 욕망 때문에 결국 남편/아들 잡아먹은 분. 


무바락은 Naguib Mahfouz 의 유명한 소설 Cairo Modern 주인공을 연상시킵니다 (물론 시대 배경이 틀립니다만… 소설의 배경은 나세르 쿠데타 이전의 imperialist society) 본인의 가난한 시골 집안이 자신의 성공을 발목잡는다 생각해 집과 절연하고, 대학 시절 방학에도 집에 가지 않고 학교에서 혼자 떠돌죠. 머 대충 이런 스토리리들이 그렇듯이 성공/야망을 쫒으며 일면 성공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 principle 버리고 살다가 파멸하는 이야기. 



뱀다리] 다큐 보고 생각한 건 (내가 대통령 그만하고 내려오면 뭐해? 집에서 양파나 깔까? 했다고 합니다.) 무바락 아저씨 같은 분에게 진정한 punishment 는  chopping onions  (하루에 양파 100개 다지기ㅋㅋ)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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