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멘붕입니다. 엄청난 후기를 썼는데 다 날아갔어요 ㅠㅠ
일단 지우고 나중에 다시 쓰겠습니다.
----------------------------------------------------------------------------------
모닝커피님 댓글 달아드리면서, 본문 날려먹은 이 글을 다시 보다보니 올리다 말았던 사진들이 아직 옆 창에 남아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사진들만이라도 본문에 일단 삽입합니다.
마모님들이라면 알아서 예측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서~ ㅋㅋ
나중에 시간되면 다시 와서 사진 설명도 추가하겠습니다.
일단 요 아래 첫 사진은 ippodo에서 먹은 라면입니당.
파크장 조식을 못하신다니 제가 더 아쉽습니다. 랍스터 오물렛이 환상적이였던 기억이.. 반면에 콘래드 조식은 좀 별로였어요. 그래도 맛집 많이 가신다니 오히려 아침 너무 잘먹으면 런치를 제대로 못 즐길수도 있으니까 괜찮을 수도 있겠네요. 일본 라멘은 둘다 맛있는 편입니다. 라면만 먹겠다면 토토로 가시구요 가볍게 술도 한잔하고 주전부리도 먹겠다면 잇푸도 가시면 됩니다. 두군데 모두 조금 많이 기다리셔야 해요. 브루클린 그리말디 피자 줄 많이 길면 그 옆집 줄리안으로 가셔도 됩니다. 오히려 이집이 원조 그리말디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론 명성에 비해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예전보단 이런 스타일의 피자가 흔해져서 그런듯) 한번쯤이라면 가보셔도 좋습니다.
뉴욕 자주 가보셨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곳은 low east area 와 upper east area 입니다. 둘다 아주 상반되는 곳이긴 한데요. 로우 이스트의 경우 유럽식 pub 이 많은데 이곳 주전부리들이 꽤 맛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블루노트 같은 유명한 재즈바 가는것 보다 이 근처 무료 재즈 식당 pub 들이 훨씬 잼있구요. 어퍼 이스트는 부자 동네 집집 중간에 bar 또는 pub 들이 있는데 그냥 분위기 좋아요. 동네 사람들끼리 수다떠는 분위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혼자 가셔도 같이 어울리기 좋은 뉴요커 빙의를 체험할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선호도니까 참고만 하세요. 즐거운 뉴욕 여행 되세요.!
네. 저도 지난번 대란때 다이아를 못달아서 가슴이 쓰립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다양한 식당을 트라이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려구요
사실 그리말디 피자는 워낙 다들 추천하셔서 생각하고는 있지만, 제가 피자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서 줄이 길면 패스할 가능성이 커요.
어퍼이스트와 첼시 지역은 개인적으로 예전에 꽤 오래 머문 적이 있는데, 동네 분위기 정말 좋더라구요.
어떨땐 그냥 걸어가다가 파티하는 집 아무데나 들어가서 놀고 그랬어요. 다 젊을때 얘기네요. ㅋ
로어 이스트 사이드는 잘 모르는 동네였는데 tenement 투어하면서 알게 되었고 점점 더 관심이 가요.
아직도 이민자 동네의 성격이 큰거죠? 투어 중에 동네 빌딩 구경하며 걷는 것도 있던데, 시간 봐서 그것도 할까 싶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Vons 님꼐 파크하얏 질문이 있어요
저도 파크하얏을 체이스 숙박권으로 예약을 완료했는데요
숙박권의 어카운트는 플랫이고, 동반자의 티어는 다이아몬드에요
이런경우 다이아몬드 혜택은 어렵겠죠..?
조식만이라도 주면 좋겠는데
파크하얏 문턱이 높겠죠..?
(제가 Vons님은 아니지만) 저는 온라인 예약 코멘트 란에 배우자가 다이아몬드라고 회원 번호와 함께 적어놨어요.
체크인 할 때 알아보더라고요. 조식, late check out 혜택 받았습니다. 방은 (아마도) 제일 작은 방을 받아서 좀 답답했는데요.
아침 식사에 여러 가지 시켜서 든든하게 잘 먹었어요.
다이아몬드 조식 일인당 $45인가 제한이 있었는데요. 결국 다 먹고 팁 내고 $17인가 냈어요.
Vons님 말씀대로 랍스터 오믈렛 정말 맛있었어요. Fish Platter는 제 입맛에 좀 느끼했고요.
저한텐 둘다 똑같이 맛있어서 Ippudo에 한표 던집니다. 전화로 예약을 받는진 모르겠는데 직접 가서 웨이팅 있으면 전화번호 남기면 때되면 오라구 알려줘서 줄서서 안기다려도 되거든요. Totto Ramen은 그냥 계-속 줄서서 기다려야 하구요.
유용한 정보네요. 기다리는거 싫어해서... ^^
그렇군요. 일본식 라멘 먹고 싶어서 고른건데...
도쿄 잇푸도에서 안먹어봤으니 이번에 한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완전 동감합니다. 게다가 디저트가 또 어마어마 합니다. Homemade schlag라고 하는 크림 꼭 드셔보세요!
사실 저도 여기가 끌렸는데, 이번에는 혼자 가는 힐링 여행이라... 혼자 앉아서 스테이크 써는게 좀 뻘쭘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
저녁 식사용 레스토랑을 적극적으로 못 고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해요. 브런치나 점심은 괜찮은데, 저녁에 한잔 하면서 제대로 먹으려면 같이 갈 파트너가 있는게 좋을듯.
그런면에서, 업무 스케줄 때문에 따라나서지 못하는 배우자가 엄청 원망스러워지네요. 혼자 마음대로 돌아다닐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지만요.
+1
뉴욕에서 이것 저것 많이 먹어봤는데..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건 The Halal Guys(가성비 쵝오!)랑 Peter Luger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ㅎㅎ
뉴욕 가면 피터루거는 필수 코스라 생각합니다
토토라멘 특히 미소는 완전 비추합니다. 평일 오후 혼자 가서 45분 기다렸어요. 맛도 없었구요. 잇푸도는 맛있는데 over rated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라멘 랩 추천해요. 달마다 돌아가면서 일본의 라멘집들 초대해서 feature하는 프로젝트식 가겐데요 일본내에서도 유명하고 인기좋은 곳들도 오고 그랬어요. 제 마지막 방문이 밀라노발 라멘 가게였는데 그 때만큼은 큰 실망을 했죠...; 제대로 된 일본 라멘 먹으러 간건데 왠 밀라노ㅠㅠ 저땐 너무 실험적이었던 거 같은데 이번 달은 다행히도 일본발 치바키야라는 쇼유라멘 전문점이네요. 타베로그 평판도 좋고 믿을 만 합니다.
Balthazar에서 크로넛의 원조 Dominique Ansel 베이커리 얼마 안 멀어요. 예전엔 8시 문 열기 전에 줄서서 몇시간씩 기다려서 샀는데 요새는 10시쯤 가도 크로넛 구입 가능하더라구요. DKA랑 코튼 소프트 치즈케익도 진짜 맛있구요, 그외에 쿠키샷이랑 프로즌 스모어도 되게 유명해요. 개인적으론 한번 먹어봤으니 됐다 싶었어요ㅋㅋ 라뒤레 살롱도 이 근처라 차 한잔 하기 좋구요(아니면 센트럴 파크 가기 전에 어퍼웨스트에 있는 라뒤레에서 마카롱 몇개 사서 파크에서 먹어도 좋아요!) 조지타운 컵케익도 맛있어요. Spring St가면 전 항상 이 동선으로 움직입니다 디저트 위주로ㅋㅋㅋ 치카 딜리셔스랑 스팟 디저트 카페도 추천이요. 일본 나고야에서 시작한 하브스라는 케익 가게도 뉴욕에 분점 생겼다고 들었는데 뉴욕점은 안가봤지만 일본가면 늘 케익이나 크레이프 케익 먹으러 갈만큼 맛있어요. 레이디엠은 가게에서 드시면 추가 차지 있습니다ㅎㅎ...
Ess-a-Bagel은 오전쯤 가니까 줄 별로 안 길고 좋았어요^^
황금같은 정보들이네요.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정보로 또 추가 검색 들어갑니다.
Dominique Ansel 크로넛 말고 다른 것들도 괜찮은가요? 저는 Balthazar 베이커리도 좋아해서 간 김에 좀 사야겠다 하던 참이거든요.
--> 쓰고 나서 보니 다른 것도 맛있다고 알려주셨네요. ^^
참, 그리고 제가 Popover를 엄청 좋아하는데 (너무 단 것보다는 약간 밋밋하면서 질감/식감이 좋은 빵을 선호합니다)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곳 있을까요?
예전에 잘 가던 팝오버 카페는 문을 닫았더라구요.
팝오버는 제 스페셜티가 아니라...ㅜㅠ BLT 스테이크 하우스의 팝오버가 유명하단 얘기를 들은 적만 있네요;ㅅ; 뉴욕 트렌드는 달거나 특이하거나 인듯 해요. 레인보우 색깔 베이글, 일본의 미즈신겐모찌(waterdrop cake), Dough의 도너츠도 인기 많더군요. 질감/식감 좋은 빵 하면 전 식빵이나 크로와상 생각밖에 안나는데 balthazar 크로와상이나 아몬드 크로와상 맛있어요. 스틱키번 제일 좋아하는데 이건 좀 달구요. 맛있는 식빵은 다음에 도쿄가시면 긴자의 Centre 베이커리를 추천해드려요ㅎㅎ
검색해보니 BLT가 나오긴 하더라구요.
제 취향을 잘 맞추셨어요. 식빵 뜯어먹는거 좋아하고, 크로와상 제일 좋아해요. 그래서 Balthazar에서 좀 사려던 중이에요. ^^
BLT pop over 맛있어요. 레시피도 딸려 오는데 집에서 팬만 있으면 그대로 하면 나옵니다. 사실 팝오버가 만들기 쉬운 빵이거든요. :) 제 오래 된 기억으로는 니만 마커스 레스토랑도 팝오버 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
샌프란 니만 로툰다에 자주 가는데, 거기 음식 먹으러 간다기 보다는 식전에 나오는 팝오버 먹으러 가요 ㅎㅎ 맛있는 편이에요.
그래도 예전 팝오버 카페에서 아침 대용으로 시켜 먹던 팝오버 바구니를 잊을 수가 없네요.
완전 동감합니다.! ㅋㅋㅋㅋ 토토라멘이랑 이푸도는 이제는 보낼때가 된거 같아요.ㅋ
그리고 레이디엠보다는 하브스..ㅋㅋ
http://www.timeout.com/newyork/restaurants/best-ramen-in-nyc
The Press lounge는 가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추천드려요.
와인 한잔 마시면서 괜찮게 맨하탄 야경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에요. 주로 젊은 사람들이 오더라고요. 앨리베이터로 올라갈 때 체크하던데, 드레스 코드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갔을 때는 대부분 맨하탄 직장인들 차림새 였어요.
라면을 좋아하신다면 Saint Mark's에 Zundo ya한번 가보세요. 저는 여기 계란곁들인 라면 먹고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ㅎㅎ
요기도 좋아보이네요. 호텔에서 좀 멀긴 한데, 테너먼트 투어 끝나고 출출하면 들러봐야겠습니다.
테너먼트 투어 가시는군요. 다녀오시면 후기 부탁드려요.
여기가 math 뮤지엄과 함께 맨하탄에서 봐야 할 뮤지엄중 하나더라고요.
저 후기 써야 하는데, 지난번에 긴 글이랑 사진들 다 날려버리고 멘붕와서 아직도 이러고 있어요 ㅎㅎ
일단 투어 먼저 추천드리면, 저는 Sweatshop workers랑 Hard times 두가지 해봤는데 둘다 추천드려요.
리뷰 다 읽어보고 고민해서 골랐던 투어인데, 다 만족스러웠어요. 처음 가시는 거면 sweatshop workers 좋으실거에요.
댓글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