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콘라드 여의도 서울에 37층 라운지에서 간단히 글 쓰는 중입니다. 마일모아에서도 은근히 호불호가 갈리는 호텔인지라 기대반 걱정반으로 힐튼 리저브 무료숙박 2박을 했고, 사실 체크아웃 3시간 전이기도 합니다 ㅎㅎ.
호텔 자체는 사실 위치도 꽤 좋은 편이고, 여의도 역에서 내리면 10분정도 걸으면 바로 나오는 곳 (밖으로 안 나가도 됩니다)이며, 바로 옆에 IFC Mall이 있어서 꽤 편했습니다 (바로 전에 홍콩 갔는데 거기 IFC랑 여기 IFC..누가 원조인거죠? 우연치곤 너무 비슷해서..)
아무튼, 제 경우는 와이프 백만골드 로 한 경우인데, 배우자/같이 숙박하는 사람인 제가 다이아인지라 미리 메일을 여러번 보내서 강조를 했습니다. 듣기로 스사사 같은 곳 덕분에 (때문에?) 백만골드들이 바글바글 몰려와서 예전에 있던 좋은 서비스들을 많이 유료로 전환시켰다고 합니다.
조식의 경우는, 다이아일 경우 2층 제스트 부페에서 먹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저희가 여행하면서 먹은 부페중 탑 5에 들었습니다 (파크하얏 뉴욕, 파크하얏 비엔나, 하얏 리젠시 침사추이 등등과 함께..). 라운지 조식은 못해봤는데 꽤 수준급인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한 '영혼없는 인사' 가 뭔지 알거 같더군요 ㅋㅋ. 분명히 공손하게 인사도 하고, 대접도 매우 잘해주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외국계 직원들한테 받는 그런 상냥함이 약간 안 느껴지는, 하지만 딱히 뭐라고 찝어서 말할 수 없는..그런 영혼없음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ㅋㅋㅋ 이건 뭐 리뷰를 남길 수도 없고..
다이아일 경우, 일단 Executive Floor로 업글 되서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고 그 외에도 약간 혜택이 있는데..
2층 조식 부페 무료, 미니골프 30분 무료, 다림질 서비스 1개 무료 (세탁은??), 레잇 첵아웃 2시, 사우나 반값 이용 (-_-) 등등이 있습니다.
사우나의 경우가 정말 깬 경우였는데, 분명히 예전에는 무료였는데 어느 순간 바뀐거 같습니다. 골드 이하는 3만원 후반, 다이아는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데 한번 들어가서 둘러보니, 일반 목욕탕 같은 시설이 있더군요. 무료로 수영장,짐은 이용할 수 있고 탈의실/샤워실도 쓸수는 있지만 거긴 매우매우매우매우 작습니다.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수준.
전망은 매우 좋긴 합니다. 63빌딩부터 시작해서 옆 건물 헬리패드, 수많은 다리들, 한강 등등.. 전망 면에서는 서울을 거의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한강부근) 10점 만점에 9.5점 주고 싶습니다.
방은 아쉽게도 스윗은 못 받았지만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깨끗했고, 매우 최신 시설이 설비되 있어서 편하기도 했습니다. 애플티비 있는 호텔은 태어나서 처음 봅니다 ㅎㅎ.
아무튼 결론은, 골드만 되도 오기에 매우 괜찮은 호텔이긴 하지만, 다이아로써 하얏 다이아급의 대우를 바라고 오기엔 돈이 매우매우 아깝습니다. 여기가 하루 숙박 평균 25-30만원정도 하는데, 그 돈이면 그냥 (하얏 다이아일 경우) 파크하얏 서울/그랜드하얏, SPG Gold + SPG Biz card 있으실 경우 쉐라톤 디큐브나 웨스틴조선 가는데 더 나을거 같습니다.
물론 저는 무료숙박권으로 2박 한지라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저도 한국 호텔 정보 얻으려 검색만 하면 걸려 나오는 그 모 사이트를 가끔 보는데 (그러나 네이버 아이디도 없는....) 거기서는 이제 백만 골드 시대를 넘어서서 힐튼 '큐빅'시대라고 하더군요. 다이아몬드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영 아닌.... 그것 때문에 서비스가 많이 줄었군요.
콘래드 서울 투숙 경험은 있지만 사우나는 가보지 못했는데, 무료였다가 변경된 건 저도 아쉽네요.
큐빅 시대.. ㅋㅋㅋ 센스도 참. 힐똥 다야의 파워는 이제 한국이 아니라 중동에서 즐감하세요 ;;
한국 네이버에 있는 호텔, 마일리지 관련 정보 카페입니다.
http://cafe.naver.com/hotellife.cafe
전 스사사라는데 처음 들어봤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다음번에 한국갈때 효도코스로 콘래드 갈까 하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소공동 조선호텔 대비...
장점.
1. hard product가 더 넓고, 좋다.
2. 조식도 조선호텔 대등 혹은 더 좋다.
단점
1. 힐똥이 아무리 더 모으기 쉽다하나...1개의 카드 보너스 포인트로 이그제큐티브 방2개를 잡을수 있는 SPG에 비해 콘래드 투숙 포인트가 더 든다.
2. 무료 사우나가 불가.
저도 부모님 모시고 가려고, 캐쉬 + 포인트 2박 8월에 예약해 놓았읍니다. 무료 조식 부페 인원이 본인 + 1 이지만, 다이아 멤버 경우 가족 전체도 무료 조식도 가능했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요?
원래 본인 + 1 이고 작년 부모님과 호텔에서 조식할때 약간의 징징신공으로 (제가 밥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아침 일찍 나가야해서 어떻게 좀 안될까요? 했더니 일단 식사를 하고 있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식사중에 아가씨 한분이 오시더니 3명 모두 무료로 해드릴게요 했습니다.) 하지만 첫 대답은 본인 + 1 명이라고 했어요. 모두 무료되는거는 많이는 기대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되면 좋고 안되면 내는 생각으로... 저는 부페 메뉴 좋았습니다. 매일 먹으면 신기하게도 질리는데 하루 정도는 부모님도 상당히 만족하셨고 저도 만족했어요.
이번3월에 다이아 달고 2명으로 check in 해서 저포하매서 토탈 3명까지 조식 혜태받았습니다. 로비에서 여러번 컨펌 받았습니다. 그래도 불안하니 드시전에 컨펌받으시는게 좋을거같네요.
전 3월말에 갔는데 사우나 무료가 아니고 반값이라서 사용안하고 나왔습니다. 저도 애플티비를 사용해보려다 도저히 못하고포기했습니다
kaidou님처럼 영혼없는 인사는 저만 느낀게 아니네요 ㅋㅋㅋ엄청 친절합니다. 다만..음 미국처럼 살갑고 프렌들리한 대우는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너무 90도 폴더 인사를 해서 오히려 좀 부담스러웠네요..아마도 문화차이인거같네요. 제가 느낀바로는 한국은 너무 도가 지나쳐서 안쓰럽게 느껴지는 친절함이라면 미국은 정말 친구처럼 상냥하지만 대우는 해주는 거 이 차이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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