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한국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가족 행사가 많아서 부산-서울-남원 등지를 이틀 간격으로 KTX를 타고 돌아다니느라 정말 피곤한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을 정말 많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지요. 서울에 지내는 이틀동안 많은 분들이 극찬해주신 쉐라톤 D-Cube에 머물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정말 대만족이었어요.
그리고 최근에 한국 입국 라인이 길다는 글들이 많아서 살짝 긴장했는데 다행히도 제가 도착했을땐 외국인, 내국인 라인 둘 다 거의 사람이 없어서 앞에 사람 1명 기다렸다가 바로 통과했습니다.
디큐브 호텔 후기입니다. 1층 입구에는 따로 로비가 없고 엘리베이터 앞에 안내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체크인을 어디서 해야하는지 물어보니 이름을 조회하고 플래티넘 멤버라 38층 클럽라운지에서 체크인을 하면 된다고 알려줍니다. 짐을 끌어주시는 분이 우리 짐을 먼저 끌고 앞서가시길래 그냥 직접 가져가겠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올라갔습니다.
클럽라운지 입구에 들어서니 무척 한가하고 깔끔했습니다. 방은 클럽층에 있는 Executive Suite 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바로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방을 들어서니 생각보다 무척 깔끔하고 내부 인테리어는 왠지 Hyatt 스타일 같았어요.
거실과 방이 연결된 통로는 좌,우로 2곳이 있구요 미닫이 문으로 닫을 수 있습니다. 캐리어를 올려놓을 수 있는 받침이 없는게 좀 아쉽긴 했어요.
통유리로 된 Bathroom 구조도 마음에 들었고 화장실도 2개가 따로 있으니 이건 참 편했습니다. 저녁에 Bath에 물 받아놓고 불 다 꺼놓고 야경 보면서 반신욕하면 정말 짱입니다.
Welcome gift 로 탁자에 놓인 초콜렛과 견과류. 초콜렛이 어떤 브랜드인지 모르겠는데 이걸 다 먹어치운건 처음이었습니다. 보통 이런건 별로 맛이 없는데, 이날 초콜렛은 정말 맛있어서 멈출수가 없었다는.. 그래서 계속 집어 먹다가 그제서야 사진을 하나 남겨야지 해서 찍어놨습니다. ㅎㅎ
무료 조식은 클럽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조식 또는 호텔 41층에 있는 Feast라는 뷔페 이렇게 둘 중 아무곳이나 이용 가능하다고 하길래 별 고민 없이 Feast로 갔습니다. 음식들은 Pho 빼놓고는 괜찮은 편이었구요. 이틀 내내 Feast를 갔는데 둘쨋날은 그냥 클럽라운지 조식이 어떤지 한번 체크해볼 걸 하는 후회가 좀 생기긴 했습니다.
떠나는 날은 Late Checkout 을 해놔서 여유롭게 사우나를 좀 하고 한국말 나오는 TV도 실컷 보면서 좀 쉬다가 나와서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국의 좀 오래된 시설의 호텔들만 보다가 가서 그런지 모든게 정말 깔끔하고 서비스도 훌륭했습니다. 한국 가게 될 땐 자주 이용하게 될 듯 싶습니다.
우와 플랫 업그레이드로 스윗 받으신 건가요?+_+
네 보통 보면 SPG 플랫은 따로 요청을 안해도 업그레이드를 잘 해줘서 좋아요. 근데 이렇게 좋은 방을 기대하진 않았는데 이번엔 참 편하게 있었네요.
호텔 정말 깔끔해 보이네요. SPG program 도 canned 되기 전에, 하얏처럼 Guest of Honors 를 만들어달랏 !! -_-;;
SPG 정말 좋은데 말이죠.. 앞으로 2년안에 어떻게 변할지 참 걱정입니다.
특히나 여기에서는 정말 제대로 혜택 받은 느낌이에요.
역시 플랫이더라구요. ㅎㅎ
아.. 맞다. 해피아워때 항상 밖에 있어서 그 사진을.. ㅜㅠ
쓸만한 가치가 있을거에요. :)
오 저도 플랫인디... 휼륭한데요@.@
내년초에 한번 가봐야할텐데 그때까지 아무 변화 없기를 바랍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설마.. 내년까지는 아무일 없길 바랍니다.
제 사랑 디큐브네요.. SPG포인트만 되면 다시 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저도 서울 들르게 되면 또 가보고 싶네요.
몇년전 제가 방문했을때 방안 물주전자쪽에서 정체불명의 징그러운 벌레가 나와서 사진을 찍고 매니저를 불렀습니다. 기억이 가물거리긴 하는데 외부에서 들어온 벌레인데 위생상 좋지 않았던... 체크아웃하기 전날 밤 10시에와서 스위트로 옮겨준다고했었는데... 마침 애들은 침대에 뻗어 있고 창틀엔 빨래 주렁주렁 짐도 챙겨야 해서 그냥 있었는데...
이렇게 생긴 스위트인줄 알았다면 자는애들 들처메고 빨래 걷어올려갈걸 그랬네요. 제가 머무는 동안 밑에 쇼핑몰에 있는 뽀로로 동산과 푸드코드를 특히 잘썻고 간단한 음식도 마트에서 사오고 사람이 없어 개인수영장처럼 쓰고 지하철역과 연결이 되어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고, 안 좋은 경험이 있으셨군요.
아이들도 뻗어있는데다가 체크아웃 전날 밤 옮겨준다 그러면 저라도 귀찮아서 그냥 있었을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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