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염치와 부끄러움

Lexingtonian | 2016.05.22 08:54:1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밑에 어떤 "언니" 글에 답글 하나 달았더니 후끈해져서 하고 싶은 말하고 나갈랍니다.


이 사이트 알게된건 오래오래전에 여기 주인분께서 워킹유에스에다 이 사이트 얘기를 할 이후일겁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마일게임" 이란건 1996년부터 해왔으니 나름 놀았다고 생각되네요.  그후에 가끔식 와서 보면  Flyer Talk (다른 사이트는 모릅니다. 워낙 저 사이트가 복잡다난해서)에서 나오던 희한한 꼼수들 이곳에 올려져 있는것 보고 "오호.." 했었습니다.


그후 주욱 보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제가 얼굴이 달아오를정도로 "후안무치" "몰염치"한 게시물들이 참 많이 있더군요. 예를 들면 자격이 안되는데 거짓말해서 은행구좌 만들고 비지니스 카드 만들고, 본명외에 차명으로 호텔 회원 번호 만들기, 아마존에 실수로  올린 소상인의 판매 링크 게시해서 그런거 뽕을 빼먹으려고 덤비는일...호텔 직원 이메일 주소를 게시해 놓고 거기다 예기해서 방 업글해달라고 부추기는일....컴플래인해서 뭐 받아냈다고 자랑하는 일들....


여러분들은 카드나 호텔이나 비행기회사에서 T&C 어기면 부들부들하면서 왜 님들은 고객이라면서 여러분들이 지켜야할 T&C (연회비 등등)을 지키지 않으시나요? 연회비 내는게 어려우면 그 카드 안만들면 되지않나요? 무슨 평생에 꼭 여행 한번만 갈 사람들 처럼 그러시나요? 


제가 학교다니던 80년대 한국은 그래도 염치와 부끄러움을 아는 사회였습니다. 그런데 여기 계시는 젊은 분들 보면 어째 점점더 안좋은 쪽으로 오직 내 이익많이 제일인 방향으로 가고 있는것 같아서 쓴소리 하고 나갈랍니다.


제가 영국에서 5년살고 미국 16년째 삽니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원칙을 지키고 거짓말 하지않는것을 뼈속 깊이 배웠습니다. 물론 비지니스/퍼스트 탈일있음 회사돈 아님 내돈 주고 사고 다니고 호텔 티어들은 다 출장/여행 다니면서 달았으니까, 나가면 여기와서 정보 얻지 말아라 하는 유아틱한 얘기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좀전에 비행기에서 글을 쓰다 갑자기 내려간다고 인터넷 짤려서 다 못썼는데 답글들을 봤네요.


네 공부 많이 했구요. 과학자로써 원칙대로 거짓말 하지않고 살려고 합니다.  관심법에 도통한 분들의 답글도 있는데 솔직히 이건 좀 ㅎㅎ "불평불만" 아닌건 같구요. 아주 낙천적인 동네 아저씨 입니다. 보스톤 근교에서 주욱 살아왔습니다. 살면서 아는 분들이 문제가 있으면 제게 많이들 물어오시는데 제가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 나눠주길 즐기는 사람입니다. 아주 전형적인 "니가 먼데 완장질이야?" 같은 이런 식상한 답글말고 좀 참신한 걸로 달아주심 좋았을 텐데요...


잠시 왔다갑니다. 사이트 주인분께서는 제 아이디를 바로 탈퇴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탈퇴를 하려고 했는데 못찾겠네요. 자 모두들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댓글 [52]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5,311] 분류

쓰기
1 / 5766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