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물건을 USPS에서 우편함에 넣었다는데 열어보니 없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배달되었는데 며칠지나서 열어보니 없더군요.
문제는 이번 뿐만이 아닌, 예전에 와이프의 크레딧카드가 배달되었어야 하는데 누군가 카드를 사용했던적도 있습니다.
아파트 우편함은 main key로 포스트맨이 열어보고 우편물 넣는걸로 아는데
포스트맨의 짓일지 심각하게 의심이 갑니다.
아파트 오피스 관리소에 비디오 확인해보라고 얘기했는데,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주민이 열어보거나 한게 아니라는 얘기만 들었는데요.
USPS에 신고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담이지만 저는 USPS절대 안씁니다. 한번 크게 데였거든요.
티메님 조언 하나 드릴게요.
인생 살면서 Availability Heuristic 이란 Cognitive Bias를 인지하고 거기에 맞추서 행동교정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체국은 실질적으로 상당히 일을 잘하는 단체입니다.
특히 First Class Mail이 47c인데 겨우 그 돈으로 미국 동부 끝에서 하와이 까지 보내도 상당히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도착하죠.
알겠지만 우리의 중요한 카드도 First Class Mail로 아주 높은 확률로 안전하게 도착하죠.
즉 객관적으로 보면 님이 우체국 서비스를 이용할 때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Availability Heuristic 즉 큰 사건이나 상당히 이상한 사건이 일어날 경우 그 확률을 높여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비행기 사고가 한 번 터지면 비행기 타는 것을 겁내던가 하죠. 그 심정은 이해하나 그것이 옳은 결정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티메님이 우체국과 무슨 문제가 있었을지 모르나 객관적으로 보면 그것은 상당히 드문 일일 경우가 큽니다.
그런데 그 드문 일 때문에 USPS을 절대 안 쓴다고 결정을 하면 인지편향의 에러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오히려 티메님만 괜히 힘든 것이고 자칫 잘못하면 주변 사람도 피곤하게 만들게 됩니다.
한 번 고려해보세요.
^^ 열정님. 저는 티메님 심정이해가 갑니다.
우체국이 일을 잘하든 말든 내가 당하면 충격이 있지요. 가격이 얼마가 됬든.
물론 더 비싼 가격에 더 나은 서비스가 있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설마 그런일이 있겠어? 하구요.
비행기 사고도 내가 직접당했으면 최소한 당분간은 안탈거 같아요.
아니면 나중에 타더라도 그 항공사는 안탈 것 같아요.
그냥 티메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 혹시 티메님이 나만 그런가 하는 자괴감 들까 댓글 답니다.
열정님 생각이 틀렸다고 쓰는 딴지 글 아닙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저도 십분 이해합니다. 인간의 인지회로가 원래 그렇거든요.
심하면 트라우마 생기는 것인데 트라우마 생긴 사람한테 그러지 말라 하는 것은 소용이 없고 현실적이지도 않죠.
그냥 인간은 이런 인지편향의 우를 범할 수 있다는 것만 할고 가능하면 행동교정을 시도해 보라고 조언 한거에요.
Passion님 좋은 얘기 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그렇군요,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렇게 많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우체국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다시한번 고려해봐야겠어요.
어제 라디오코리아 들으면서 퇴근하는대 퀸즈에서 우편함 뒤지면서 훔쳐가는 30대 한인이 잠복근문하는 경찰에게 잡혔다고 나오네요.
집집마다 다니면서 우편함에서 돈될만한것들 훔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거 같네요. 아무조록 조심한다고 조심되야하는일이 아니기에 받으실 우편이 있는데 오지않으면 먼저 확인하는수밖에 없는거같네요..
옛날 생각 몇가지 나네요
1. 작년에 뉴욕에 있는 친구에게 우편으로 아이페드 하나 보낸적 있습니다. 물론 보험 들고
그런데 그 친구가 받지 못했다고 해서 트래킹 해보니 딜리버리 된더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우체국에 클레임하고 몇주 지나 연락이 왔는데 그냥 배달 되었다구 우기면거 크래임 거부 되었습니다.
2. 이건 좀 지난 얘긴데 와이프 영주권을 이민국에서 보냈는데 트레킹을 해보니 배달된거로 나와
그날 저녁에 로컬 우체국에 찾아가 직접 컴플레이 하니 자기낸 제대로 배달 했다고 우기더군요
그래서 할수 없이 이민국에 분실 신고 하고 다시 돈 내도 받았읍니다. 그런데 약 4개월후 매일 하나가 왔습니다.
어떤분이 제 와이프 영주권이 자기 집으로 배달되서 모르고 가지고 있다가 이제서야 보낸다고 미안하다고
3. 작년 여름 새로 지은 동내로 이사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 동안 우체부가 매일을 전부 한집씩 밀려 배달해 동내 주민들이
많이 힘들었던 적 있었습니다. 물론 매일이 주소 불분명으로 반송된 경우도 많아 각종 레잇피 문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런 이후로는 모든 빌은 자동 이체 시키고 대부분의 소포는 UPS를 이용 (My Choice를 해서 가까운 UPS Store에 가서 직접 픽업 합니다 중요한 물건들은)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경험이 틀리고 느낀점이 틀리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우체국 별로 신로 안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켄신께서 말씀하신대로 요즘 우편물 도독이 기승중입니다. 그러니 각자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듯 하네요
안튼 자꾸 우편물 분실되면 담당 우체국에 자꾸 컴플레인 하시면 조금은 시정 될듯합니다.
저의 경우는 아내의 소셜 시큐리티 카드가 옆집으로 배달된 적도 있었죠... 항상 싱글벙글 웃는 중국인 할아버지가 그날은 더 싱글벙글하면서, 전해주더라구요...
배달 사고 날 것이 따로 있죠... 'o'
저도 USPS 절대 쓰고 싶지 않습니다. Certified Mail로 해서 동부에서 서부로 보낸 200불어치의 서류가 거진 1년 내내 여전히 전달이 안되더군요. 신고해봐도 안되고 나중엔 자기들이 못 찾겠다고 그러고. 근데 아직 UPS/Fedex를 써본 경험이 별로 없네요 ㅎㅎ.. 정말 중요한 서류는 Priority mail로 해서 보내긴 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USPS를 통한 우편물이 분실 된적은 없었습니다만..
최근 몇년간 이사를 자주 했었는데, 이사하면 change of address 신청 하지 않습니까?
새로운 주소지로 주소변경 신청을 했는데.. 전에 살던집에 같은 성씨를 갖고있는 한국 가족이 이사를 왔나봅니다.. 한국분들 성씨가 대부분 다 거기서 거기잖아요?
그때부터 문제의 시작입니다.. USPS에선 Lee family가 이사를 했구나 라고 인지를 한듯 했고
전집에 이사온 가족분들의 mail이 제가 이사한 집으로 mail forward가 되기 시작한거죠
처음엔 왜 이런일이 생기는지 모르고 받은 우편물 모아뒀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아파트 사무실로 가져다 줬는데 이게 계속되니 귀찮기도 하고 (저야 귀찮음에서 끝나지만 상대방은 중요한 우편물을 기다릴수도 있잖아요?) USPS에 전화를 하기 시작하는데 연결이 참 안되더군요.. online으로 신청한거라 online에서 찾아봐도 정보도 없고 주소 변경 취소도 안되고.. 아무튼 애 먹은적이 있습니다;
우편물 도난은 큰 범죄에 해당합니다만. 해결책을 찾으셨으면 하네요~
맞아요. 우편물 도난은 federal crime으로 알고 있어요. 잘 하면 FBI가 와서 조사할 수도...?
제가 사는 곳엔 배달하시는 분도 사람인지라 가끔 주소가 다른 물건이 제 메일 박스안에 있기도 하고 옆집 멜 박스에 제 물건이 있기도 합니다.,
전 뉴욕 살고 25층 건물 아파트에 사는데요. 한 층당 10가구가 삽니다.
그러니 한달에 한두번 꼴로 제 것이 아닌게 있죠 . 다행히 저희 층 사람들은 다덜 정직하신지라 잘 못 온 것은 문 앞에 걸어 놓기도 하고 벨을 눌러 갖다 주기도 하더군요 . 저 또한 그렇구요.
저는 2천불자리 채크가 옆집도아닌 몇채 건너집에 배달됬는데요 ㅡㅡ 다행이도 나랑 한번도 말을 해보지도 않은 집주인이 제 체크를 가지고 우리집으로 왔드라구요 ㅡㅡ;;
USPS를 이용해서 최근2년동안 천건 이상의 물건을 배송했습니다. 대부분 Priority Mail 이었고 일부 First Class도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이슈된 것은 기억에 나지 않는데, 있다 하더라도 5건 이하입니다. 제게는 USPS가 신뢰도가 높네요.
저같은 경우는 최근 두달 사이에 USPS로 편지를 열번 조금 넘게 보내봤는데 2번 배달사고가 나서 2번 모두 그냥 제 선에서 해결했습니다. 하나는 tracking number가 있었는데도 잃어버렸고 나머지 하나는 집 우편함에 넣어두었는데 결국 배송이 되지 않았습니다. 2번 모두 안에 기프트 카드가 들어있었는데 도난은 아닌게 아무도 안 썼더라구요. USPS 배송 중에 어딘가로 사라졌나 봐요.
delivered 되었단 email notification 에 기쁜맘으로 아파트 소포함을 열었더니 보이는 건 '텅빈 허무함뿐'
우체부라도 있으면 물어볼텐데 알고보니 email notification 이 한참 있다가 보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가장 빠르게 확인가능한 곳이 usps 트래킹 웹싸이트인데 이걸 매번 클릭해서 보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에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10분마다 자동으로 USPS, UPS, Fedex 트래킹 웹싸이트를 확인해서 알려주는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설치는 여기서 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delivered/ocaobhdondpbhekmgppoakangphdfcif?hl=en-US
이런 능력자 분이 계시다니... 잘 쓰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국으로 등기 우편을 하나 보냈는데 이게 원래 미국에서는 트랙킹이 안되는 겁니다. 그냥 재미 삼아 넣어 봤더니 그 이후 계속 에러가 나네요. 그래서 지우고 다시 깔았습니다.
입력된 트래킹 번호의 형식을 분석해서 USPS,UPS,FEDEX를 자동으로 구분해서 처리를 하고 처리가 불가능한 형식의 번호가 입력되면 건너뛰는데 그 부분에 보완할 점이 있나보네요. 번호 형식을 알려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앱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는데요, 삭제 안 되는 내역이 있어서 알려드려요. ;ㅅ;
UPS를 통해 받은 물건인데 상태가 'Package delivered by local post office'였거든요. 근데 이 상태에서 오른쪽 하단 트럭/휴지통 아이콘이 빙글빙글 계속 돌아가기만 하고 삭제하려고 클릭해도 아무 반응이 없어요. 앱을 삭제 후 재설치해서 추적 목록에서 초기화하긴 했지만 아마 상태에 따라 삭제가 안 되는 경우가 있는 듯 해서 오류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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