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 레스토랑들은 일반적인 관광지 가격으로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저희는 마일모아,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검증된곳 위주로 다녀서 그런지 맛은 다 좋았어요.
경비를 최대한 줄이고자 햇반 김 참치캔 컵라면 비빔면 등을 챙겨서 가서 호텔에서 몇끼를 해결했는데 꼭 경비때문이라기보다 일주일간 여행을 하다보면 이런 음식들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마모에서 소개받은 전기핫팟을 잘 사용했어요. 아무래도 호텔 커피머신 쓰기가 꺼려져서 이걸로 아침에 커피도 만들어 먹었고요.
1. Super Food grocery store
도착한 날 호텔 체크인 후 젤 처음 간 곳이 슈퍼푸드마켓인데요, 일단 제일 중요한 맥주 (미국에 안파는 맥주도 많고 로컬 맥주도 먹을만합니다) , 쥬스 우유 물도 사고, 빵 살라미 치즈 (아침에 샌드위치 만들어 먹고, 스노클링 나갈때 도시락으로도 싸갔어요), 그리고 과일도 몇가지 샀어요.
2. Zeerover
이번여행중 유일하게 두번 방문한 레스토랑입니다. 생선 새우 튀김요리가 메인인데요, 그냥 2인분이요 하면 그날잡은 생선과 새우를 꺼내서 이정도면 되겠니 하고 보여주십니다. 저희는 첫날 잘라져있는 생선을 먹었는데 먹다보니 다른테이블에서 whole fish를 먹고있더라고요. 그래서 두번째 방문때는 통생선을 먹었는데 훨씬 맛있었어요. 새우도 튀김위에 시즈닝 같은걸 뿌려서 주시는데 매콤하면서 엄청 맛있었어요. 그리고 사이드로 바나나튀긴게 있는데 저는 이게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이렇게 맛있고 싱싱한 생선 새우 요리의 가격은 호텔존 레스토랑 절반정도밖에 안해요.
3. Baby Back Grill & Smokey Joe’s
베이비백그릴은 기대를 너무 많이한 탓인지 생각보다는 평범한 느낌이었어요. 립과 함께 나오는 소스, 사이드도 미국식이고요. 그래도 직화로 구워서 주는 고기맛은 좋았어요. 남편이 나중에 바베큐할때 립아이 말고 백립도 이렇게 해먹자 하더라고요. 폭찹도 먹어봤는데 역시 백립이 젤 맛있었어요. 근데 여긴 찾기가 좀 어려웠는데, 지도에서도 검색이 안되서 마모에서 배운대로 구글맵에 나오는 Botica Oduber NV 를 찍고 갔어요. 목적지 도착했을때 주위를 열심히 둘러보시면 상호가 보입니다.
스모키조는 호텔존에 있는 백립 레스토랑인데요, 저희가 저녁식사시간 조금 지나서 갔을때도 줄서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테이블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길진 않았고요. 베이비백그릴이 좀더 맛있긴 했지만, 이곳은 호텔존에서 가깝고 함께고른 치킨구이도 맛이 좋아서 차타고 가기 번거로우시면 가볼만한것 같아요.
4. Bugaloe
힐튼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레스토랑이고요, 저희가 묵었던 홀리데인 에서는 걸어서 10분남짓 걸려요. 추천받은 그루퍼 샌드위치 with 바게뜨랑 여러가지해물 튀긴거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오후 5시부터 한시간 반 동안인가 happy hour 라서 로컬맥주 할인해서 팔고요. 무엇보다 바다 위에서 좋은 경치 바람 맞으면서 식사한게 기억에 남아요. 물어보니 금요일밤마다 라이브뮤직이 있다고 해서 가보려고 했는데, 그날 너무 피곤해서 못가봤네요.
5. Eduardo's Beach Shack
https://www.tripadvisor.com/Restaurant_Review-g147249-d4885329-Reviews-Eduardo_s_Beach_Shack-Palm_Eagle_Beach_Aruba.html
PLAYA LINDA BEACH RESORT 해변쪽 보드워크에 있습니다. fruit bowls, granola and yogurt with fruit, 스무디 등을 파는 간이레스토랑인데 과일이 엄청 신선했고, 양도 많았습니다. 가벼운 아침식사로도 좋고, 저희는 오후에 물놀이하고 팔라파에 앉아서 간식으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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