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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메인터미널 라운지 후기

맥주한잔 | 2016.06.08 16:01: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인천공항 메인 터미널 라운지들 중에 Lounge Club 또는 Priority Pass 로 들어갈 수 있는 라운지들이 다섯군데 있습니다.


1. Matina Lounge (게이트 11번 옆)

2. Matina Lounge (게이트 43번 옆)

3. Sky Hub Lounge (게이트 11번 옆)

4. Sky Hub Lounge (게이트 42번 옆)

5. Asiana Business Lounge (게이트 28번 옆)


이중에서 1-4번은 CITI Prestige 만들면 받게되는 Priority Pass Select 와 체이스 Ritz Carlton 카드 만들면 받게되는 Lounge Club 패스 중 아무거나 있으면 들어갈 수 있지만, 5번 Asiana Business Lounge 는 Lounge Club 으로는 들어갈 수 없고 PP Select 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1번 Matina Lounge 를 저녁 시간에 들어가 보았는데, 본격적인 "식당형" 라운지라 불러도 좋을 만큼 라운지 음식으로 끼니 때우는 목적을 가진 이용객의 요구에 충실한 라운지였습니다. 규모가 작은데,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소파 자체가 없었고 라운지 전체가 꼭 식당처럼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죽치고 앉아 쉬지는 말고, 그냥 얼른 먹고 빨리 나가라는 무언의 암시를 주는 듯한 라운지였습니다. 샤워실이 있어서 이용해보니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같은 라운지를 점심시간 가까운 시간에 또 가보니, 줄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안에 테이블 하나가 비면 그제서야 한 테이블 인원을 입장시키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차례가 안올 거 같아 포기했습니다. 1번 라운지 줄이 너무 길어 3번 Sky Hub Lounge 도 시도해보려 했으나 여기도 마찬가지로 입구에 어마어마하게 줄 서서 기다리고 있길래 여기도 포기했습니다. 규모가 대충 비슷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5번 Asiana Business Lounge 를 가봤습니다. 여기는 지금까지 제가 들어가본 라운지중에 통털어서 가장 규모가 컸던 거 같습니다. 1,3번 라운지 앞에 엄청나게 줄 서 있던 시간이었지만 이곳은 자리의 반 이상이 비어있었습니다 (Lounge Club 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는 것과, 라운지가 워낙 크다는 두가지 요소가 모두 작용한 듯). 음식은 Matina Lounge 보다는 못한 전형적인 라운지음식 이었습니다만, 음식 중에 조랭이 떡볶기와 호박죽이 워낙 맛있어서 호박죽을 계속 가져다 먹다보니 호박죽으로만 배터질 정도로 먹었습니다 (호박죽이 이렇게 맛있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이런 걸 안먹고 신라면만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제가 좀 나이를 먹었나봅니다). 샤워실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샤워실에 1회용 칫솔뿐 아니라 1회용 면도기까지 비치되어 있어서 들어갈 땐 거지꼴을 하고 들어갔지만 나올땐 아주 깔끔하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용하진 않았지만, 마사지 체어도 여러개 비치되어 있습니다.


만약 Citi Prestige 만들어서 PP Select 갖고 있으면 1-4번 Matina Lounge 나 Sky Hub Lounge 같은 곳들 다 무시하고 바로 Asiana Business Lounge 로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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