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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발권-예약]
Cancun Hyatt + BA 마일리지 예약 후기

돈쓰는선비 | 2016.06.16 17:53: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선비입니다.

사실 얼마전 까지는 호텔 마일리지는 국내에서만, 항공 마일리지는 한국 다녀오는 걸로만 사용했었는데요, 마모님들 덕분에 한국에도 가족들과 수차례 다녀오고 마일모아에 감사한 마음 뿐이네요. 그래서 여기서 배운 캔쿤 예약 후기를 짧게나마 남겨볼랍니다. 워낙 고수님들이 많아 제 후기 정도야 난이도 '하' 이겠지만 혹시나 저 처럼 초보에게 조금이라도 용기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남겨 봅니다. 오래 전부터 마일모아를 보며 꿈꿔온 곳이 가족과 캔쿤을 가는거였는데요, 이제 둘째도 어느정도 컸고해서 저에게는 항상 넘사벽이연던 캔쿤 가족여행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우선 내년 둘째가 만 4살이 넘어가는 시점으로 Cancun Hyatt을 갈 계획으로 올 봄에 Chase Hyatt 카드를 부부 각각 하나씩 만들었구요, 문제는 UR을 어디로 넘겨 사용하느냔데, 아무래도 마모에서 항상 언급한대로 BA을 기준으로 비행기 표를 찾았습니다. 나름 초보자인 저에게 BA로 비행기 표 찾는거 차체가 쉽지가 않았는데요, 우선 NYC-CUN구간의 내년 초 티켓을 google flight 통해서 저렴한 시점이 대충 언제쯤인지를 찾았습니다. 아무래도 비행기 표가 조금이라도 싼 때에 award표도 구하기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죠. 

그렇게 해서 2월 즈음에 비교적 표가 싸다는걸 확인했구요, 거기서 BA에 들어가서 확인하니 2월 셋째주에 AA로 마일리지 표가 1인에 2만 마일로 4명 가족 구입이 가능 한걸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우선 호텔 예약이 더 중요하기에 Hyatt에 전화해서 Hyatt Ziva에 BA 마일리지 표가 가능한 시간에 방이 가능한지 확인하니 더블 베드로 4박이 가능하여 어렵지 않게 성인 2, 아이 2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UR 포인트가 BA로 안넘어가서 여기서 좀 꼬이기 시작했는데요, 은행 및 신용카드에선 이름이 "길동"이라 치면 First Name이 Gil이고 middle name이 Dong으로 되어있거든요. 그런데 BA에 account를 만들때 first name을 Gil Dong으로 해놔 UR transfer가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Chase Sapphire에 전화했더니 자기들이 제 first name을 Gil에서 Gil Dong으로 고쳐줄수 있다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 작은 문제가 생겼는데요,
Chase - 요 변경은 최고 72시간 까지 걸리니까 그 이후에 transfer 가능 할 꺼야.
선비 - 72시간이면 마일리지 표 없어질지도 모르는데? 
Chase - 그럼 BA에 전화해서 문의하면 immediately 이름 수정해 줄꺼야.
선비 - 아 그래? 고마워. 그럼 넌 내 이름 안 바꿨지?
Chase - 아니 바꿨는데. 72시간 이후에 적용 될꺼야.
선비 - ㅠㅠ; 머야, 나한테 확인도 안하고 왜 바꿨어? 너 바꿨으면 내가 BA에 전화하는 의미가 없자너.
Chase - 꼭 그렇지 않어. BA에 전화하면 바로 이름 수정해 줄테니 지금 바로 전화하면 Chase에서 이름 수정되기 전에 충분히 바꾸고 포인트 transfer하면 돼.
선비 - 너 장난이지?? (몇초 후..) 그럼 너 수정한거 취소 해줘. 그래야 BA에 가서 이름 바꾸지.
Chase - 할 수 있지. 그런데 취소가 아니고 이름이 72시간 뒤에 바뀌면 그때 다시 바꿀 수 있어. 그럼 또 72시간 걸려.
선비 - 아냐.. 그럼 제발 이제 건드리지 마

쉽지 않다는 호텔 예약과 BA 마일리지 표 확인이 왠지 좀 쉬웠다 했습니다. BA에 전화해보니 이름을 수정 하려면 면허증을 보내고 최고 24시간 까지 걸린다더군요. 그래서우선 Chase에서 이름 수정한게 있으니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BA 고객 센터와 전화 통화는 좀 많이 기다렸네요. 

다행이 어제 밤에 자기전에 확인해 보니 만 하루가 안돼어 이름이 수정 완료되었는지 BA로 마일리지가 순간이동이 되었구요, 그래서 Avios 80만 8만 마일에 $ 294로 AA 비행기까지 예약은 완료 했습니다.

암튼 내년 2월 스케줄을 따로 확인 하지도 않은 채, 조금의 난관은 있었지만 예약 완료 했구요, 아내에게 이야기 해줬더니 뛸듯이 기뻐하네요. 잠깐이나마 수고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나름 가족 캔쿤 구경 시켜주기 위해 작년부터 맘 먹은거라 더 기분이 좋았네요. 

혹시나 도대체 이게 가능 할 까 하는 마모 초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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