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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처음 정착한 곳이 시골이면 시골에 살게되고 도시면 도시에 살게 된다는 말이 있어요.
전 작은 시골 학교도시에서 2년 반을 보내고 뉴욕에서 두달 사는 동안 제가 서울서 몇십년이나 살았나 싶도록 떠나고 싶은 맘밖에는 없더라구요. 답답해서요. 뻥뚤리고 한가한 시골서 살다가 정신없는 뉴욕엘 가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이러면서 저는 런던에 살고 싶습니당. 홈즈박물관 베이커 스트릿도 가보고, 글로브 극장서 세익스피어 연극도 맘껏보고, 웨스트 엔드의 뮤지컬도 즐기고, 클래식 연주회도 가고, 시간나면 하이드팍서 자전거도 타고.... 펨벌리의 배경이됐던 저택도 가보고, 제인 오스틴생가랑, Stratford-upon-Avon 도 가보고, 그 많은 영국 소설의 배경도 가봐야 하고, 할게 느무 많아요.
발리요
저번에 꽃청춘 보고 아이스란드에 꼭 가보고 싶더라구요. 제가 추위를 엄청 탑니다만 한달 정도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브라질리아, 타이페이, 싱가폴, 교토, 아... 살아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요~~
이번 여행에서 느낀건데 6-8월만큼 아름다운 곳은 제 개인경험상으로는 캐나디안 록키쪽인거 같습니다. 한달 사는거라면 Canmore 라는 동네에서 살고 싶네요. 정말 아름답고 바로 옆에 국립공원도 있어서 강추입니다 ^^
전 스위스가 너무 좋더라구요. 아니면 프랑스 남부 도시들도 좋고요.
아 저도 스위스.. 근데 물가가 지못미 ㅜㅜ
옛날부터 아내랑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뉴욕에 꼭 한 달동안 살아보자고 했었는데, 그게 언제가 될 지 모르겠네요. ;ㅁ;
매일 센트럴 팤에 가고 박물관에 가고 뮤지컬도 많이 보자고...
저는 뉴욕 웨스트빌리지나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작년에 시간 날때 실현시켜 보려 했는데, 대신 한국 가는 바람에 못했네요.
현실적으로 가능만 하면, 이태리 Tuscany 지역 시골이나 타히티 모레아 섬 같은데서 몇달 푹 묻혀서 그 동네 사람들과 섞여 살아보고도 싶어요.
실현 가능하시다니 너무 부럽네요. 미국 내에서만 고르자면 오스틴도 궁금하고, 뉴욕도 좋고, 마이애미도 좋고, 푸에르토 리코도 가보고 싶고, 많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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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서 사셨으면 엘에이는 며칠정도만 묵으면 될 듯해요. 샌프란시스코처럼 다운타운도 작고 주변 서브어브가 많고요. 산타모니카, 말리부, 샌디에고 등 바닷가가 멋있고 엘에이 도시 자체는 물을 끼고 있지 않아서 운치가 없죠.
시카고는 박물관과 미시간 호수에서 보는 도시가 멋지고요. 뉴욕은 뮤지컬도 많이보고 할게 많기는 하죠. 저는 엘에이, 뉴욕은 도심에서 살았고 샌프란시스코, 시카고는 근교에서 살았었는데 다시가서 살고싶은 곳은 샌프란시스코에요. 근교에 살더라도 자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죠.
제가 살아보고 싶은 도시는 시애틀과 보스톤이네요. 시애틀은 여름, 보스톤은 가을에 살아야겠죠? 시애틀 살면서 밴쿠버도 가고, 보스톤 살면서 마사스 빈야드도 가고요.
시카고와 뉴욕은 워낙 사이즈가 좀 있다보니 도시속에서 좀 외롭게 느껴지는 게 있어요. 그런점에서 작은 도시들이 전 더 매력적이더군요.
저희부부는 여름에도 덥지않은곳에 살아보고 싶어요. 시애틀 같은곳이요!
전 서울.... 미국생활이 지겨워서....ㅋㅋ
8월은 시애틀, 9월은 dallas/fortworth, 10월은 NY, 11월은 피닉스 추천합니다. 12월은 딱히 떠오르는곳이 없네요.
카멜에서 그림 그리면서 한두달 겨울에 살아도 괜챦을 것 같고, 여름엔 락키 마운틴 꼭대기쪽의 리조트에서 지내는 것도 괜챦을 듯 하네요.
그리고, LA 앞쪽의 섬에서 한두달 살아 보는 것도...
록키쪽이 그렇게 좋군요 ^^
혹시 록키쪽이랑 시애틀 올림픽 국립공원이나 레이니어 국립공원 쪽 비교 되시려나요?
9월의 시카고 너무 아름다워요. 늣더위가 있기는 하지만 호수도 잔잔하고 아름답고 세일보트도 타면 너무 좋구요, 박물관이랑 미술관 너무 많고 좋죠.
스포츠 경기도 많고 맛집도 많고요. 콘서트나 공연도 많고 너무 좋아요. (단, 한국 음식점은 먹을만한데가 정말 없다는게 단점)
저는 시골 도시 나누어서 살아보고 싶어요
1.시애틀 한달 (산과 바다 도시 포틀랜드 국립공원 등등 전부 섭렵)
2.메인주 한달 (정말 아름답다 들었는데,,,,,)
3.뉴욕 시티 한달 (뉴욕은 진짜 이젠 살진 못할거 같은데, 딱 한달만은 정말 일생에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4.그리고,,, 런던이요. 런던 갔을때 진짜 상상보다 기대보다 너무 너무 좋았어요. 돌아오기 싫을만큼
차 없이 모든 곳을 다닐수 있으며 멋진 사람들에, 친절함에, 걸어 나가서 뭐든지 할수 있다는 그 매력이 정말................
아, 진짜 이건 너무 꿈같은 얘기네요.
생각만해도 벅차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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