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타인의 아멕스 플랫 타겟 10만으로 설레고, 좌절하고, 승인 ???

apollo | 2012.07.30 06:14:2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꼭!  지금부터 드리는 사연은 사연일뿐 절대로 권유하지 않읍니다. 그래도 실화입니다.

 

등장인물

아버님 : 이제 막 1년전에 소셜받고 시작하심. 점수는 732--댄공 카드 5개월 만에

높으신분 : 대략 2년전 부터 시작 점수는 725-- 카드는 8개 (작년 10월 AM이후에만 6개)

저(마당쇠) : 지금은 자숙 중--특히 아멕스와 별거 중

 

plat2.jpgplat.jpg

 

때는 7-22-12 주말 (park inn 프레즈노에서 radisson 달리고 온 피곤한 오후)에 열어본 메일박스에서 예사롭지 않은 봉투를 발견합니다. 이게 사건의 발단입니다.

두툼하고, 럭서리한 봉투속의 그것은 아멕스 플랫 10만 타겟 오퍼 였읍니다. (마모님도 받으면 바로 지르는것을 고려하신다는)

이때부터 제 정신이 차분함을 잃읍니다.--오랜 동굴 생활의 후유증중 하나 였읍니다.

 

그런데 타겟된 분은 다름아닌 우리 아버님, 이제 소셜 받은지 1년, 그리고 아직은 오픈된 카드가 5개월전에 받은 댄공1500불 짜리(처음엔 Secured도 거절 되더니, 몇개월 후 기대도 없이 메일로 온 신청 유혹에 질러서 받은것입니다)

당연히 크레딧 히스토리나, 어카운트가 없어서 프리미엄 카드 대상이 아니실텐데, 오퍼는 아버님 이름으로만, 3개월 전부터...하나씩..

얼마전에는 그린, 그리고 골드가 오더니, (아멕스가 누가 이기나 보자고 작정한 후) 이번엔 플랫으로 보낸 모양입니다.--좀더 기다리면  아멕스 블랙도 왔을 텐데...

아직 자격이 안됨을 너무나 잘 알기에 거들떠 보지도 않고, 보관만 열심히, 그리고 구경만,...

 

그런데 플랫, 그것도 10만의 유혹은 꽤나 강했읍니다. 어제 새로 분양받은 차세워산 거위는 구석에다 쫄쫄 굶깁니다.

마치 홀린듯, 아버님이 당연히 인어내지는 리컨승인도 안될줄 알면서도 괜히 온라인에서 끄적 거립니다.

아버님 이름으로 오퍼 확인을 해보니 엥? 골드(5만). 플랫(10만) 두개가 보입니다. 수준에 맞추어서 그냥 골드를 눌러 보니, 스크린에.... 플랫도 있는데 어때?....하면서 10만 오퍼를 보여 주면서 유혹합니다.

미처 ㅈㄹ지 못했던 손가락은 이미 아버님 SSN번호를 입력했고, 가족 추가카드로 높으신분(...SSN번호도 넣어야 합니다)까지 입력합니다.

(높으신분이 11월 경에 플랫을 신청하려고 벼르고 있던터라, 이참에 아버님 카드에 175불 내고 얹혀 가려고 마음 먹고)

 

그 즉시,

당근 펜딩...나중에 메일로 줄께,,,이건 거절이 ㅠㅠ

 

그제서야 내가 저지른 과오를 느끼고 심히 반성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날 아침, 에라 지른김에 체이스 사파이어라도 챙겨보자는 객기는 어디에서 나온건지, (플랫때문에 아마도 멘붕이 지속되는듯)

대역으로 제가 마적단의 신공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거절이고, 리컨도 당연히 거절, 2차 리컨때는 아예 파일이 드롭되었다고 함.--이유는 크레딧 어카운트가 달랑 한개... 플랫 타겟 받은거랑은 알바 없음!

뻥으로 곧 플랫 가지고 있을거라 했음에도, 아~안돼~~

오늘도 새로 분양 받은 거위는 쫄쫄 굶고 있읍니다.

 

터덜터덜 저녁에 메일박스를 열어보니,   (신청해 놓은 아멕스 프리페이드 카드 기다리고 있읍니다)

이번엔 골드 타겟 5만.(당연히 아버님꺼)

이것들이 미쳤나를 중얼거리며, 나도 모르게 다시 컴터 앞으로....

 

오늘 안으로 뭔가를 건지지 않으면, 멘붕컨티뉴가 꽤 오래 갈것 같읍니다.

 

저녁에 받은 골드타겟(크레딧 없는 아버님꺼)으로 온라인에 들어가보니, 유통기간이 끝났다네요? 엥? 오늘 지금 막 받은건데,--아마 어제 플랫을 신청할때 골드오퍼도 같이 돌아가셨나 봅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면서 플랫으로 RSVP Code넣으니, (역시 아버님 타겟오퍼 10만짜리)로 들어가 보니, 엥? 아직 살아 있네요.

내친김에 또다시 질러? 말어?를 반복하며, 이리저리 눌러 보는데...바뀐 스크린에 이름을 새로 넣으라네요--- ㅠㅠ 이게 착각의 시초입니다.

어짜피 지르기로 예정되 있는 높으신분 이름을 넣고, 내용 확인(3번째 화면)후 누릅니다. 높으신분 크레딧과 그간 아멕스와의 관계(10년 전부터 가족카드로 이름이 올라가 있었읍니다--작년에 오픈한 SPG 들어가면 since 2002--)를 생각하면..ㅎㅎ

그리고 처음에 RSVP Code 를 누르고 열린 스크린이니까, 운 좋게 10만 보너스 받으면 좋고(마음속의 욕심입니다) 아니면 플랫의 세계에 빠져서 그냥 마음이나 달래고...

아~ 펜딩, 그러나 어제와는 화면이 다릅니다. 바로 연락해 주면 확인 후 승인 해 주겠다는듯...

그래서, 전화를 해보니 영업시간 끝! ...그래도 포기 없이 승인확인 사이트 열고 우편번호와 ssn번호 넣으니, 이런,

이건 뭐-지?~~~

위에 아버님 이름이 떡하니 뜨면서, 정보 잘 받았다고 함!

결국 원인은 RSVP Code 넣을때 1번 스크린에 이미 아버님 정보(타겟 오퍼로 보내진이름..)가 올려진채로, 제가 시작한 스크린은 2번째 부터 였던 것입니다.

그럼 2번째 스크린에 이름은 왜 물어 봤냐면, 카드 앞면에 뭐라 적어주랴? 였던 것 입니다.

결국. 1)아버님 이름 어카운트에, 2)카드 표기이름은 높으신분, 3)그리고 소셜기록은 높으신분..4)다행이 주소는 매치

 

난리 났읍니다, 섞이고, 뒤집히고(...아멕스, 차웨워는 물론 크레딧 컴퍼니까지 헷갈리기 시작하면---).

이러다 거위 농장도 강제 차압 되지는 않을까...걱정, 후회가 막심합니다 ㅠㅠ ---저처럼 사서 맘고생 하지 마세요

뜬눈으로--잠을 설치고, 높으신분 흔들어 깨웁니다. 영문도 모르고 일어나신 높으신분 아직 잠결이지만, 부랴 부랴 핸폰으로 아멕스에 전화를 겁니다.

스피커로 해 둔뒤 답변을 찍어 줍니다. 개인 신상에 관해 특이하게도 많은걸 물어 봅니다. 그리고 다짜고자 집 전화번호 4자리를 (..신청당시 적었던...)확인하면서 물어 보더니, 집 전화 받아 보랍니다.

부랴 부랴 속옷 바람에 처박아논 집전화기(1층 구석방)로 둘이 달려 갑니다. 아래 층에 있던 자다가 막 일어난 개가 다 웃읍니다.

그래서 집 전화기로 열라 다시 통화하다가 이번에도 (거위 카드때와 같이) 밧데리가 바이바이~ 아 미치겠읍니다.

다행이 다시 핸폰으로 바로 전화가 오네요(친절도 한 아멕스 플랫 서비스 입니다)

분위기 좋읍니다. 이제 제가 중간에 끼어 듭니다(아버님 대역으로)

어제 내가 신청했다가 아마 거절 된것 같은데, 아마 새로 신청할때 쿠키를 안지우고 어쩌고...그래서 아마도 다른 이름과 mix....

똑똑한 플랫 서비스. 바로 이해 하더니, 그때 부터 일사천리로 ...짜잔 승인해 주고 카드 갈거라고 합니다.

자 이제는 정신을 가다듬고, 마적단으로 돌아와서 사인업 보너스를 챙겨 봅니다. 넌지지~~ 타겟으로 받은 10만MR 3천사용을 건네니 잠시 홀드 시키고 돌아 옵니다.

그러더니 뭐라 어쩌구 그러면서 10만MR 로 적용되어 있는듯 말합니다. 

너무나 맘 고생 심했던 3일간 이었읍니다. 절대로 노약자 임산부는 따라하지 마시고, 다른 분들도 권유하지 않읍니다.

너무 very 너무 very  땡큐후 전화를 끊고 카드를 기다립니다. .... 그런데,............

..................

 

시간이 지난후.

이메일로 받은 내용을 보던중 카드 승인 됬고 카드 보냈다는 친절한 통지문속에 미들네임 영어 한자가 아직도 아버님꺼...

오늘 밤 또 전화 해야 합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악몽입니다.

후에 포인트 잘 들어 오려나 모르겠지만, 이젠 포인트는 생각에도 없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절대 권유하지 않읍니다.

저는 너무 긴 동굴 생활 속에서 황금거위 잡으러 탈출한뒤 멘붕상태로 현실에 적응 못하고 마구마구 헤멨었던듯...

 

추신: "권유하지 않다"와 "금지"의 차이는??? 각자의 판단으로

       .....at your own lisk.......from 마모님 어록중에서

첨부 [2]

댓글 [36]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6,738] 분류

쓰기
1 / 337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