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남미 일정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답글을 달아드리다가 예전 남미 여행 다녀온 사진첩 열어보고 추억에 젖어 저도 모르게 여행기 글쓰기를 클릭하고 있...
2014년 크리스마스 근처에 와이프와 함께 다녀왔구요, LIM in/out 했고 리마, 쿠스코, 마추픽추, 코파카바나, 태양의 섬, 우유니, 라파즈 다녀왔습니다.
그 당시에 마모 초보지만 마모를 알게 된 이후로 처음으로 마일리지로 비지니스 항공권을 끊어서 다녀온,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UA 비지니스 세이버로 35000 마일에 투스탑으로 끊었었는데, 출발하기 전날 두번째 비행기 딜레이 된다는 이메일이 와서 완전 멘붕이었습니다. 그 다음 비행기를 못 탈 스케줄이었거든요 ;;
그런데 전화위복이 되어서 UA에서 알아서 원스탑 공항 (휴스턴)에서 직항으로 바꿔주고, 그게 마침 큰 비행기라 무늬만 비지니스에서 United BusinessFirst 로 바뀌는 바람에 좀 더 편한 여정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일로 한 첫 여행이었는데 너무 좋은 인상이 남아서 그 후에 마모에 완전 빠지게 된건 자랑? 안자랑?
사진 몇 장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제의 비행기입니다. 밤 비행기에 풀플랫이라 꿀잠자고 일어났던 기억이...
마추픽추의 전진기지,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입니다. 마을에 기차가 안쪽까지 들어옵니다.
많이들 아시는 마추픽추. 무지개까지 같이 찍는 행운을 누려봤네요 :)
페루/볼리비아 국경에서. 쿠스코-코파카바나 오버나잇 버스 타고 갔는데 고산병 때문에 엄청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 한 컷.
태양의 섬 들어가는 길입니다. 바다랑 하늘이 이렇게 파란건 처음 봤어요.
태양의 섬 저희가 묵은 숙소입니다. 티티카카 호수가 너무 아름다워서 넋놓고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우유니 공항 도착. 풍경이 제가 알던 지구가 아닙니다.
여긴 더 지구가 아닙니다.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 하시면 꼭 선라이즈 투어 추천드립니다. 선셋도 멋지긴 한데, 새벽에 360도가 별로 넘치는 광경을 보면 할말을 잃습니다.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이건 선셋투어입니다.
남미 여행은 지금도 생각하면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생도 많이 하고,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제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입니다.
헐...우와....우유니.......................멋져요......
우유니 꼭 가보세요! 정말 좋더라구요 :)
우와아아아아 정말 입이 딱벌어지는 사진들입니다. 후기 감사드려요!
별말씀을요 :) 남미는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라 셔터만 누르면 다 잘 나옵니다 ㅎㅎ
와....
저는 여행 다니면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을 별로 안 좋아하고 사진을 많이 찍지 않는 편인데, 이런 풍경에 이런 실력이시라면 수천 장을 찍어도 모자람이 없겠네요^^
어익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남미 풍경이 워낙 좋아서 잘 나온듯 합니다.
아. 퍼스트는 아니고 유나이티드에 BusinessFirst 라고 그냥 풀플랫 비지니스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휴가를 길게는 못내서 일주일 정도 다녀왔습니다 :) 나중에 자제분이 좀 더 크면 꼭 다녀오세요!
꼭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계속 기억나는 여행 장소입니다 :)
후기 넘 감사드려요.
와우 와우 360도 우유니 사진 넘 멋있네요.
새벽에 가고 선셑에도 가보려면 어디서 묵으셨어요? 투어 신청하셨나요.
일주일에 마추피추하고 우유니 다녀올 수 있음 넘 좋겠네요.
일정 공유해 주세요, please~
호텔은 그냥 우유니 시내에서 묵었습니다 ㅎㅎ 투어는 시내에 있는 여행사 중에 신청하시면 되는데, 저는 브리사 투어에서 신청해서 했어요 :) 여행사 앞에 있는 투어 신청 보드에 이름 적어놓으시면 사람 모아서 출발합니다 ㅎ
일정 간단하게 요약해드릴게요 ㅎ
1일 리마 in (비행기) - 쿠스코 (비행기) -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기차)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1박
2일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 마추픽추 -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 쿠스코 (기차) - 푸노 (버스) - 코파카바나 (버스)
오버나잇 버스 1박
3일 코파카바나 - 태양의 섬 (보트)
태양의 섬 1박
4일 태양의 섬 - 코파카바나 (보트) - 라파즈 (버스) - 우유니 (비행기)
우유니 1박
5일 우유니 선라이즈/선셋 투어
우유니 1박
6일 우유니 - 라파즈 (비행기) - 리마 (비행기) out (비행기)
와웅 감사합니다. 사진이 정말 예술이에요!!!
제가 가보고 싶었던 곳 전부 여정에 있네요~ 일주일 충분 하셨나요?
저두 일정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우유니 투어 정보도요~ ㅎㅎ 감사합니다
쿠스코나 리마, 라파즈를 충분히 둘러보기에는 짧은 시간이라 아쉬웠습니다. 휴가를 더 낼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
일정 간단하게 요약해드릴게요 ㅎ
1일 리마 in (비행기) - 쿠스코 (비행기) -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기차)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1박
2일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 마추픽추 -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 쿠스코 (기차) - 푸노 (버스) - 코파카바나 (버스)
오버나잇 버스 1박
3일 코파카바나 - 태양의 섬 (보트)
태양의 섬 1박
4일 태양의 섬 - 코파카바나 (보트) - 라파즈 (버스) - 우유니 (비행기)
우유니 1박
5일 우유니 선라이즈/선셋 투어
우유니 1박
6일 우유니 - 라파즈 (비행기) - 리마 (비행기) out (비행기)
우유니 투어는 시내에 있는 여행사 중에 신청하시면 되는데, 저는 브리사 투어에서 신청해서 했어요 :) 여행사 앞에 있는 투어 신청 보드에 이름 적어놓으시면 사람 모아서 출발합니다 ㅎ
스크랩 들어갑니다.
사진속 풍경이, 정말로 지구에서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네요^^
남미는 괜히 위험하단 생각에 항상 일정에서 빼는데 사진보니까 입이 떡벌어지네요 혹시사진작가이신가요?사진들 퀄리티가 정말 ㅎㄷㄷ하네요 카메라 기종이 어떻게 되시나요? 이번에 미러리스를 산 저로선 정말 자괴감이 드는 사진이네요 대단하십니다!
앗 이런 인연이 이번에 알래스카 간다고 한달전에 후지 x-t10샀습니다~ 렌즈는 왠지 10-24 쓰실거같은데요? 전 그냥 번들렌즈랑 줌렌즈 50-230 쓰구요. 암튼 부럽네요 ^^
오오! 후지 쓰시는 분 많지 않은데 반갑네요 ㅎㅎ 전 와이프도 X70 쓰고 필카도 klasse w 입니다. 전부 후지 :) 카메라에 관심 많아서 이것저것 다 써봤는데 후지필름으로 정착했습니다.
렌즈는 여행에서는 주로 10-24 쓰고, 단렌즈는 23.4랑 56.2 쓰고 있습니다. 장비 욕심만 많아서 ㅠ
마니아층만 써서 그런지 렌즈값도 어마무시하고 캐논처럼 저가 렌즈 또는 타회사 렌즈들이 많이 없네요 ㅠ.ㅠ 렌즈라인업을 보니 정말 작가수준이 맞으신거같네요~보통 여행다니실땐 특별히 카메라가방을 들고 다니시나요 아니면 그냥 스트랩에 매고 다니시나요
저긴 한살이라도 젊을 때 가봐야 허는디.............
귀경을 잘 했으유...감솨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사진 잘 봤습니다. 저도 우유니 관심있어서 보고있는데요 보니까 라파즈->우유니->라파즈 비행기표는 어디서 사셨나요? 그리고 버스랑 기차편같은건 미리 사전에 예약하시고 간건가요 아니면 도시에서 당일날 available 버스편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숙소도 미리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가셨나요?
https://www.amaszonas.com 라파즈-우유니 항공편은 이 항공사에서 운항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일정이 타이트해서 버스, 기차, 숙소 모두 사전에 예약하고 갔는데, 오랜 기간 여유를 두고 여행하는 배낭 여행자들 같은 경우에는 그때 그때 구매하긴 하더라구요. 물론 그 경우에도 크리스마스 같은 극 성수기는 미리 예약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
그렇죠! 여행하기 좋은 시대임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쿠스코에서 고산병때문에 하루를 꼬박 누워있었답니다. 지나보니 그것도 추억아닌 추억이네요.
마추픽추에서 무지개까지... 아름다운 사진들 감사드립니다.
우유니사막은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네요. 사진도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실제는 얼마나 아름다울지~!
일정과 정보 참고하려 포스팅 스크랩합니다 ^^
스크랩 감사합니다 :) 고산병은 무섭습니다 @@
어라 저도 다녀왔는데 ㅎㅎㅎ
다들 브리사에서 했군요~
저희 일정도 업데이트 해야겠군요
aquantum님 태양의섬에서 묵으신 숙소이름 여쭤봐도될까요? 감사합니다.
슈퍼 그레잇 이네요
후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크렙했습니다
제 버킷 리스트 루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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