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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I love Delta Air!! - 부제: 미국을 횡단해 2주만에 돌아온 현금과 기카

차도남 | 2016.07.29 12:07:2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코스코 서비스 칭찬 글을 보고 갑자기 작년에 있었던 델타 항공의 서비스 경험을 나누고 싶네요.


 clip.jpeg

작년에 8월에 결혼식이 있어 델타를 타고 솔트레이크를 거쳐 샬롯에 다녀왔습니다. 두터운 지갑을 가지고 다니기 싫어서 머니 클립이랑 신용카드만 들어 있는 카드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데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사진에 있는 머니 클립이 주머니에 없는 것을 발견합니다.

비행기안에서 빠져서 잃어 버렸나 싶어 없다고 생각하고 결혼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0일이 지나서 샌디에고 지역 번호가 찍힌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광고 전화때문에 원래 모르는 번호는 안받는데 왠지 받아야 같아서 일단 받았습니다.

상대방이 자기는 샌디에고에 있는 델타 직원인데 이름이 차도 Rich 남’ 맞냐고 물어 봅니다. 문뜩 스쳐가는 생각이 혹시 머니클립을 주었나 하는 생각에 제가 차도남은 맞는데 미들 네임은 Rich 아니다라고 사실대로 이야기 했습니다. Rich 부자 되고 싶어서 머니클립 주문하면서 그냥 중간에 끼워서 주문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끼워져 있던 현금이랑 기카는 없을꺼라고 생각을 하고 머니클립이라도 찾고 싶어서 혹시 머니클립 이야기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맞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직원이 혹시 최근에 아틀란타에서 샌디에고로 오는 델타 비행기 탄적이 있나고 하더라고요. 아니 나는 비행기 타지 않았지만 샬롯가는 델타 비행기를 탄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비행기가 어떻게 어떻게 해서 아틀란타에서 샌디에고로 갔는데 샌디에고에서 비행기 청소하는 직원이 발견해서 델타 직원한테 전해진 같더라고요.

 

그러면서 머니 클립에 대해서 이야기 하보라는 겁니다. 제가 캐쉬 128불이랑 기프트 카드 (375불 Bal) 있다고 했더니 너가 주인이 맞는 같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제가 어떻게 저를 찾았냐고 했더니 머니클립에 있는 이름으로  델타 데이타베이스에 검색했더니 차도남이 2 나오더랍니다.  그래서 저한테 먼저 전화를 했는데 니가 주인인 같네 하지만 다른 사람이랑 통화를 해보고 다시 연락 줄께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는 현금도 현금이지만 기프트 카드가 375 정도 남아있어서 아까워 하고 있던차였는데 찾게 되어서 감사와 안도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직원한테 전화가 금방오지 않아 다음날 직원한테 받은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여자 직원이 받았는데 자초지정을 이야기 하니 자기가 한번 찾아 보겠다고 합니다. 3분정도 지나 여자가 다른 직원이 남겨둔 메모와 머니클립을 발견했다고 주소를 받아적고는

메일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며칠뒤에 우편함에 주소를 손으로 봉투가 도착했는데 안에는 제가 가지고 있었던 현금이 1불도 빠지지 않고 사진처럼 고스란이 들어있었습니다.

 

돈과 기프트 찾은 것도 감사했지만 델타 직원들의 정직함에 감탄하고 무한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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