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한달에 한번 정도는 와서 가끔 보는데, 로그인 하기 귀찮아서 글을 못썼네요? 오늘 알미안님 알래스카 캐릭터 닮은 꼴에 답하려다가 로그인해서 간만에 쓰네요 ㅎㅎ
다들 잘 지내시져? 밑에 유나님 (유자님이신가요? 첨 뵙는 분 같은데..) 글도 보고 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새 마일무용론(?)을 체감하고 있고, 마일리지를 쓸 시간도 없고, 정작 저는 써본적도 없는 마일리지는 자꾸 뭔가가 바뀌어서 안조아지는데 쓸수도 없네요.. 짐바브웨달라 체감하고 있습니다.. 마일리지는 천오백만이 넘은지가 오랜데, 늘기만 하지 줄지가 않고, 줄일 수도 없네요..
호텔은 뭐 아시겠지만 티어가 넘쳐나면서 오늘 대문글에 댓글 달앗던 것처럼.. 요새는 너무 의미가 없네요.. 2003년에 반포 JW메리엇에 골드로 갔었는데, 매니저가 뛰어나와서 이런건 어디서 받을 수 있냐고 되물으시면서, 일식당에서 저녁 대접 받았던 적도 있구요.. 메리엇 Dinner for Two 상품권 쓰러 갔더니. 호텔 전체가 난리가 났던 기억도 있네요.. SPG는 플래티늄이었는데, 예약만하면 무조건 스위트.. 그립던 시절입니다.. ㅎㅎ 지금은 뭐.. 밥 공짜로 얻어먹는거로 감사해야겠죠? ㅎㅎ
SPG는 이제 올해 지나면 Lifetime Platinum 받았구요.. (10년 플래티늄 + 500나잇).. 메리어트랑 합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ㅜ.ㅜ
Hyatt은 그냥 매년 꼬박꼬박 다이아만 유지하고 있는데, 개인 비서 (My Hyatt Concierge)가 붙어서 그냥저냥 좋은 대접 받으며 다니고 있습니다.. 3년 더 되면 10년 다이아 채우는데, base point가 안되어서 라이프타임 다이아는 안될 것 같아요..
IHG/Hilton/Marriott.. 간혹 가는데 쓰지도 못하고 쌓여만 가네요.. 포인트는 주로 주변 사람들 숙박시켜주고 (하얏의 경우 다이아 혜택 양도해주는 guest of honor 혜택)
항공은 요새 더 심각하네요.. mistaken fare는 이용 못한지 오래되었구요.. ㅎㅎ 간혹 프리미엄캐빈 fare 나오면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시간이 잘 안나네요.. 그래도 매년 20만 마일씩은 타고 있는데, 비지니스 막장된지도 오래되서 요새는 맘에 드는 항공사나 서비스도 잘 없네요.. 그냥 타면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항공산업 자체가 대접받는 시대에서 그냥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시대 (미국이 그러하듯) 로 이미 접어선듯 합니다.. 일등석도 거의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지요..
Asiana는 2년전에 밀리언마일러가 되었는데, 요새 상태가 너무 안좋습니다.. 단거리는 기내식도 안주고.. 장거리도..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항공사 망하기 일보 직전이구요..
United는 프로그램 개편된 이후로 6-7년간 해오던 1K 포기했는데, 쌓여 있는 300만 마일에 눈물만 나오네요 ㅋㅋ
AA는 탄적은 거의 없고, 카드로만 100만 마일을 모았는데, 요것도 써보기 힘들게 자꾸 뭔가 바뀌어서 그냥 한숨만 ㅋㅋ
칼은 울며 겨자먹기로 종종 타는데, 기분이 나빠서 영 타고 싶지가 않네요.. 밀리언마일러만 후딱 만들고 정리하려구요..
암튼 요새는 항공사 상관없이 비지니스 싼 표들 찾아다니면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ㅋㅋ Eva, Alitalia 정도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마일 쓰기에는 Avios 단거리가 아주 좋구요.. Avios가 괜찮습니다.. 비지니스로 한번 타면 심지어 실버(스얼골드, 스팀엘리트플러스)도 될 수 있습니다.. 티어 유지나 적립 모두 괜찮네요..
마모님 주장대로 마일 무용론, 캐쉬백 대세론이 이미 실현된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다들 화이팅입니다 @_@
오랫만에 오셔서 급이 다른 클라스로 마일 무용론이라뇨...ㅜㅜ
천상계에서 오랜만에 오셔서 맥락을 짚어주시는군요.
그런데 마모님은 캐시백도 좋아하신다고 했지 대세론이라고 하진 않으신것 같습니다.ㅋㅋ
아직 캐시모아님으로 개명하지 않으신것을 보면 분명하죠.
아이고~ oneworld 님, 이거정말 반갑구만 반가워요 반갑구만 반갑고요, 저를 감히 유자님 같은 대선배님과 헷갈리리셨다니 영광입니다. ^^
공항에서 oneworld 로고 볼 때 마다 oneworld 님 생각 났었네요. 앞으로 자주 오셔서 좋은 글 부탁드려요.
도대체 어느 하늘 아래 계시나요?
이 분이 그 전설!!!!!!!!????
천오백만 마일이라니 그냥 ㅎㄷㄷ 하네요.
그런데 아시아나가 그렇게 사정이 안 좋다니 뭔가 느낌이 쎼하네요.
아시아나 마일 개악 시키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존이군요~~ ㅎㅎ 이런분이 존재하시다니..
천오백만이라.. 십년은 안쓰고 모아야 가능한 마일인듯 합니다. ㅋ
여러다리 건너건너 들리는 소문으로는 지금 한국내 외국계 체인호텔 하나 없는(베스트웨스턴이랑 라마다 빼곤)+해외 직항편 하나 없는 열악한 시골(?)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다는 것 같은데, 다른 동네로 옮기기 전까지는 1500만 마일 밸런스 줄이기 쉽기 않으실 것 같긴 하네요. 캐쉬로 바꿔먹을수 있는 마일은 캐쉬로 열심히 바꿔 먹으셔도 좋을듯 ^^
제가 주말에는 집에만...주로,눈팅만 주로 하는데..로긴 하게만드네요..방가 방가..^^
대 선배님이자, 제가 본격적으로 마일에 관심을 갖게 만든 제 모토시죠..
연락처는 받아만 놓고,,정작 연락은 못했네요.
오가다 라운지에 가면 그래도 슬쩍 둘러 봅니다....건강하시길...
"마일리지는 천오백만이 넘은지가 오랜데, 늘기만 하지 줄지가 않고, 줄일 수도 없네요.. "
아유, 엄청 모으셨네요, 대단해요,
한편,
이만큼 많은 마일을 끌고 가는 것에 대한 문제도 있는데요,
(여기 있는 많은 분들도 정도가 덜할 뿐 같은 처지이겠는데)
이게 마일당 일전으로만 쳐도,
천오백만마일이면 십오만불어치거든요.
백만불 재산이 있다 하더라도,
15%가 마일에 잠겨 있는 거죠.
자산 구성상 어찌보면 극악인데요.
돈이라면,
주식을 사든가 집을 사든가 아니면 금이라도 사서,
인플레보다 더 늘리던가,
적어도 인플레만큼은 따라 잡을 수 있는데,
한번 잠긴 마일은 달리 뺄수가 없거든요.
게다가 마일 이슈하는 항공사들이,
매년 한 10%씩 디밸류를 하니까 (이게 인플레랑 같은 거죠)
천오백만 마일이면 일년에 백만마일씩 써 준다고 해도,
십오년이 걸리고,
지금 버는 마일은 십육년째나 가서 쓸수 있으니까,
90%^15=20% 로 줄어있는 거죠.
즉, 매년 백만마일씩 부지런히 써서 없애도,
지금 버는 마일을 쓸때에는 현재 가치의 80%를 잃고,
20%만 남아있는 거죠.
현재 사용시 마일을 쓸까 돈을 쓸까 할때의 기준점을
마일당 2전으로 잡는다면,
원월드님은 시간과 인플레의 디스카운트를 감안해서,
2전*20%= 0.4전 이상만 되면 마일을 써야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이정도면 웬만한 항공편은 돈으로 암만 싸더라도,
그냥 마일로 발권해야 한다는 계산인데요,
(비행기 값이 돈으로 200불이고, 마일로 하면 5만 마일 밑에면 마일을 써야 한다는 소리 !)
하여간 큰일이네요 !
(재벌 상속세 걱정, 대기업 차후 먹거리 걱정, 연예인 스캔달 걱정, 서울대생 취업난 걱정이 젤 쓸데 없는 걱정이랬는데,
이제 하다하다 마일재벌 걱정까지 하네요. ㅋㅋ)
숫자로 계산을 해보니 딱 답이 나오는군요. 저도 원월드님 잔고에는 택도 없지만 여튼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ㄷㄷㄷ
2차 대전 이후,
미국이 전시 채권 발행으로 어마어마한 빚을 지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미국이 이 빚을 감당을 못하고 붕괴를 할거니 뭐니 하는 입바른 소리들이 많았는데,
문제 없이 그냥 넘어갔거든요,
그게 60년대 70년대 인플레가 10% 이상씩 가서,
채권의 실질가치를 누적으로 줄여서 없앤것에 다름 아니거든요.
마찬가지로,
예전에 한 십년전에,
델타랑 유에스에어랑 마일당 1전 근방에 팔아서,
아따, 무자게 싸게 파네요 하고 이래도 되는 건가 하고 회사 걱정도 하고,
손수 오십만, 백만 마일씩 쟁여 놓기도 하고 했는데,
이제 보니 그게 다 회사측의 신의 한수였어요.
유에스는 마일장사 거하게 해서,
아메리칸 에어도 합병하구요.
그때 싸다고 사놓은 마일들이,
아직 남아있는 걸 보면,
아, 1불 내고 30전 짜리를 샀구나 하죠.
그래서 슬슬 가족 외의 사람에게 발권을 해 주게 되는가 봅니다. 돈이 없어서 표를 끊을 수 없는 장래 유망주 같은 사람들에게요.....
음. 맞아맞아. 고개 끄덕끄덕이다가 마지막 줄 - "이제 하다하다 마일재벌 걱정까지 하네요"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
ㅋㅋ 그러게요. 저도 댄항공 마일리지 360마일 남은거 보면 헛웃음이 ;;;;
저도 원월드님을 비롯 레전드분들을 보면서 퍼스트 꿈을 키웠는데.. 덕분에 마일리지잔고는 항상 가난합니다.
이글은 곧 성지글이 됩니다 ^^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지만 예전에 활동 많이 하실때가 기억이 나서 그런지 반갑습니다 원월드님.
가끔 들리셔서 안부 전해주세요~
저도 닉네임을 멋진 걸로 바꿔야 되나봐요 레벨100 이런걸로 ㅋㅋㅋ
가끔말고 자주자주 오세요. 툭툭 던져주시는 댓글 하나하나가 다 저희에게는 소중한 wisdom입니다.
처음뵙겠습니다 대선배님..ㅎㅎㅎ
다른 네이버 카페에서 부터 친숙한 닉네임이라 실제로 뵌적은 없지만 굉장히 반갑네요. 여전히 많이 날라다니시고 주무시네요. 부럽습니다.
아래 적으신 혜택 관련해서 쪽지 드렸습니다. 급한거 아니니 편하실 때 알려주셔도 됩니다.
반갑습니다^^
마모 신입시절에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뭐랄까요...신입생 시절 졸업앞둔 학생회장을 보는것 같은...^^ 종종 오셔서 좋은 글 남겨주세요~.
저도 오랜만에 뵈는 글에 반가운 인사 남기고 갑니다. ^^
왜 ㅇㅇㄷ 인지 알것 가트네요...흐덜덜..
월드님 반가워요!!! 베이 오셨을때 산타클라라에서 냉면 먹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릅니다.
제가 북경에 나와있으니 한국에서 언제 거하게 한잔 하십시우다!! 쪽지로 기별 주시면 이메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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