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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사진 없는 하와이(오하우) 후기

파란새 | 2016.08.23 14:18:5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그동안 이곳에서 정보도 많이 얻고 도움도 많이 받았기에 이번에 갔다온 하와이 후기 올립니다.

두 아이와 물을 극히 싫어하는 와이프를 동행하니 가이드 하랴, 아이들과 놀아주랴 하다 보니 올릴만한 사진이 없어 그냥 생략합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간단한 일정은 8월 16일 (시카고 출발) - 8월 21일 도착 입니다.


1. 교통편

   시카고 - 호노루루 : UR 마일을 UA로 이동하여 4인 가족 발권 했습니다.

   호노루루 - 시카고 : UA로 발권할 수 있었지만 UA 출발 시간이 오후 3시대여서 하루를 손해보는 느낌이라 밤(10:10) 출발하는 하와이안 타고 LA로 버진 타고 시카고 왔습니다.

  하와이 내 : 처음 2일간은 와이키키만 있으면서 우버 이용했구요,

                 마지막 4일 렌트카 했습니다.

                 렌트카는 MINI VAN 렌트 했는데 Chase UR Mall 이용 했구요. 4일 300불 냈습니다. 다른 곳은 아무리 찾아봐도 가장 싼곳이 1일 100불 이더군요.


2. 숙소

  처음 2일 : Hyatt Place Waikiki (Point + cash)

  후반 3일 : 한국 사람 민박(하와이 민박텔 이용)


가장 궁금해 하시는 내용은 위에 정리해 드렸구요, 이제 날짜별로 후기 올려 드립니다.


1일차(8월 16일)

아침 9:10 비행기 입니다. 복잡하기로 유명한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이용해야 하기에 집에서 일찍 서둘렀습니다.

5시 30분에 곤히 자고 있는 아이들 깨워 세수만 시키고 차 갖고 공항 주차장으로 갑니다.

주차는 Groupon에서 주차권 사서 그냥 장기 주차 합니다.(1일 6불 정도 합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Security Check 라인에 줄을 섭니다. 사실 항상 이곳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기에 집에서 일찍 서둘렀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일까요? 단 5분만에 통과했습니다. 줄 선사람도 없고 Check in 창구도 다 열어놓고... 아무튼 기분좋게 통과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너무 일찍통과한탓에 공항에서 대기시간이 2시간 정도 되네요..ㅜㅜ

UA one day pass 가 있기는 한데 제가 들어간 쪽으로는 one day pass 안 받는 답니다.. 받는 곳은 공사중..ㅜㅜ

어쩔수 없이 그냥 의자에 앉아 마냥 시간 가기만 기다립니다. 드뎌 Boarding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하와이, 미국 땅이지만 참 머네요.. 9시간 걸려 도착하여 미리 예약해둔 공항픽업 버스 타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위치 비치 바로 앞은 아니지만 걸어서 2-3분 정도 걸립니다.

호텔 위치에대한 설명은 마지막에 첨부하겠습니다.

허기에 지친 우리 식구, 우버를 불러 수라(구 강호동 678)로 갑니다. 우버 기사가 한국사람이네요..

식당에 도착하여 폭풍흡입 합니다. 사진 찍을 시간 이야기 할 시간도 없습니다.. 하기는 새벽에 공항에서 빵 조금 먹고 하와이 시간으로 오후 4시 정도 되었으니 12시간을 넘게 아무것도 못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계산서를 보는데 금액이 생각보다 조금 나왔네요. 시카고는 세금이 10%가 넘는데 여기는 5%도 안되네요.. 체금 물가가 싸게 느껴 지네요...

아무튼 호텔로 돌아와 침대에 누우는 몸이 퍼져 그냥 하루를 보냈습니다.


2일차 (8월 17일)

시차로 인해 새벽 5시에 잠이 깹니다. 호텔 창 밖을 보니 비로소 와이키키에 와 있는것이 느껴지네요.. 새벽부터 약간의 사람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네요.

아침 조식때문에 호텔을 Hyatt Place로 정했으니 7시쯤 아침 먹으로 내려 갔는데 사람이 많네요.. 한국 사람도 많고 일본사람도 많고...

아침은 뭐 그냥 평범... 딱기 좋은 것도 안 좋은것도 없습니다. 구지 좋은 점은 밥, 미소국, 김치가 나오네요..

아침먹고 아침부터 비치에 나가서 수영을 합니다.. 아이들은 행복해 하고 와이프도 행복해 하니 다행입니다. 점심때 까지 그렇게 놀았습니다.

점심은 인터넷에서 찾은 The Steak Shake 먹기로 하고 와이프와 아이들은 호텔로 들어가 쉬라고 하고 제가 사러 갑니다.

식당(?)에 도착하여 메뉴 4개를 오더하고 기다리는 불안감이 엄습해 옮네요... 앞에 주문한 사람들이 모두 도시락을 덜렁덜렁 들고 가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도시락을 4개 들고 가야 하는데...... 드뎌 제 차례가 되고 도시락  4개 떨렁 나왔습니다..

당연히 쇼핑백을 달라 했는데...이런 낭페가.... 쇼핑백이 없답니다...ㅜㅜ

여기서부터 호텔까지 빠른 걸음으로 20분은 걸어야 합니다. 와이키키 사람많은 번잡한 도로를... 가다가 쏟기라도 하면...ㅠㅠ

어찌되었건 일단 도시락을 들고 걷기 시작합니다..마트가 보입니다... 마트에서 물 2병을 사고 쇼핑백 달라 합니다...

이런....ㅜㅜ 플라스틱 쇼핑백이 아닌 자그마한 종이 봉투에 물 2병만 떨렁 넣어줍이다.......

Oh! my Go.... 혹을 땔려다가 붙인 격이 되었습니다. 이젠 손으로 다 들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ㅠㅠ

어쩔수 없이 물 2병은 주머니이 넣고 또 걷습니다... 구세주 ABC Mart 가 보입니다.. 다시 한번 더 들어거 물 1병을 사고 봉투 달라 합니다...

마트 아저씨 웃으면 봉투를 건네어 줍니다... 고맙다고 마구 이야기하고 이제 도시락 모두 봉투에 담고 호텔까지 걸었습니다.

방에 도착하니 식구들이 배고품에 지쳐있습니다.

도시락 4개 눈 깜짝할 사이에 없어졌습니다. 맛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점심을 먹고 오후에 또 다시 비치에서 수영하고 모래 놀이하고 놀았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가고 저녁을 멕시칸 음식으로 Buho 라는 음식점으로 갑니다. 건물 옥상에 있는데 테이블에 앉아 와이키키 해변 보고 있으면 좋습니다.

음식 맛도 괜찮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으것이 좋았습니다.

호텔로 오는 길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으며 2일차 여행이 끝났습니다.


3일차 (8월 18일)

오늘은 한국에서 식구들(2명)이 오는 날입니다. 제가 공항에나가 픽업을 하고 렌트카도 빌려와야 합니다.

아침에 연락을 받은것이 한국에서 비행이가 7시간 연착하여 오후 1시 30분 도착 해야할 비행기가 밤 8시 30분에 도착한답니다.

어쩔수 없이 오전에는 비치에서 수영하고 호텔 late check out 신청후 와이프와 아이들 호텔에서 씻고 있으라 하고 공항에 가서 렌트카 끌고 왔습니다.

일단은 점심을 먹어야 하기에 한국마트 근처에 가서 멕도널드 먹었습니다.

한국 장을 보고 예약해 놓은 민박집으로... 민박집 위치는 와이키키에서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데 조용하고 깨끗하고 좋습니다.

민박집 Check in 하고 미국마트 가서 간단한 먹거리 사고 스타벅스 커피 한잔 먹고 돌아왔습니다.

간단히 저녁 먹고 공항으로 식구들 데리러 갑니다..

공항에 적응이 되질 않습니다...보통 공항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서 사람들을 맞이하는데 가보신분은 아시지만 길거리에서 손님 맞이 합니다.

입국심사 마치고 문 열고 나오면 차가 다니는 큰 길입니다..

아무튼 식구들 잘 만나고 민박집와서 맥주 한잔하면 이야기 꽃 피우다 잡니다.


4일차 (8월 19일)

오늘은 스노쿨링 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서둘러서 짐 챙기고 차 끌고 스노쿨링 장소로 이동합니다. 대략 1시간 정도..

배타고 먼저 돌고래 보러 갑니다... 어떤 지점에 가지 돌고래 엄청 많네요... 4-5마리씩 무리 지어 다니는데 그런 무리가 4-5무리 정도 보입니다.

이쯤에서 배안에 마련되어 있는 점심(햄버거)먹고 스노쿨링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 와중에 와이프님 멀미가 나기 시작하여 배에서 내릴때까지 시체로 배 의자에 누워 있었습니다.

스노쿨링 하는데 파도가 새서 쓰디쓴 바닷물 엄청 먹었네요...

근데 스노쿨링은 별로 였습니다. 물고기가 많이 없네요... 역시 스노쿨링은 동남아가 최고인듯 합니다. 아니면 캔쿤 정도...

스노쿨링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다시 나갈 힘도 없고 해서 코스코에서 그냥 저녁 사다가 해결...


5일차 (8월 20일)

차를 가지고 오하우 섬 일주 하는 날 입니다.

첫 일정은 다이아몬드 헤드...

차를 끌고 올라가는데 차가 많이 밀리네요... 올라와보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위에서 장이열렸습니다. 주차할 만한 곳도 없고 차도 많이 밀리고 해서 아쉽지만 그냥 내려왔습니다.

두 번째는 파인애플 농장.

액티비티가 있으나 다들 별로라 하기에 그냥 파인애플 아이스크림만 먹고 사진 몇장찍고 출발합니다.

아이스크림은 맛 있습니다. 맛이 꼭 옛날 한국에서 쿨피스 파인애플맛 먹는거 같습니다.

세번째는 Turtle Beach and Sunset Beach를 가려 했으나 차가 많이 밀려 포기하고 Giovani 새우 트럭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출발.

가는 길에 Beach를 따라서 가는데 사람들이 모여있어 운전하면 흘겨 보니 바다 거북이가 Beach에 올라와 있습니다.

얼른 차를 세우고 비치로 내겨가 거북이 보고 사진찍고 있는데 바다 속에 또 한마리가 있네요... 운이 좋았나 봅니다..

다시 차를 타고 오니 바로 거기가 Turtle Beach 였습니다.

Giovani 새우는 그냥 먹을만 합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카일루아 비치..

비치가 와이키키 보다 넓은 듯합니다. 사람도 조금 적은듯 하고.. 모래도 더 곱습니다.

근데 바도는 와이키키보다 높습니다. 아마 날씨 탓인지도... 수영하고 30분만에 비가 쏟아 지네요...

대충 정리하고 민박집으로 컴백 하여 저녁먹고 하루 정리...

가보고 싶은곳은 다 못 갔으나 그래도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6일차 (8월 21일)

하와이에서 마지막 날입니다. 저녁 10시 10분 비행기 이기에 아침에 민박집 Check out 하고 다시 와이키키로 향했습니다.

비치에서 수영좀 하고 한국서온 식구들 호텔에 놓어 주고 같이 점심먹으로 비치가로 나와 걷습니다.

그냥 찾아 들어간 일식당..식당이 크지도 않고 럭셔리 하지도 않았지만 맛은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Lunch special 이라 그랬는지 모르지만 가격도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하와이 여행을 마치고 식구들과 헤어지고 렌트가 반납하고 공항으로 향해서 집으로 Gogo 했습니다.

역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많이 피곤합니다.


와이키키 비치에서 숙소 위치를 선정하실때 참고사항입니다.

와이키키 비치가 동서로 길게 되어 있는데 동쪽으로 가시면 중간에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어 오전시간에는 파도가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서쪽으로 갈수록 파도가 높아 지네요... 오후에는 물이 들어와서 동, 서 할거 없이 파도가 높은 편입니다.

아이들이 어리고 쇼핑을 거의 안하실거면 동쪽에 있는 숙소를 추천드립니다.

반대로 쇼핑도 많이 하시고 맛집도 많이 다니실거면 서쪽에 있는 숙소를 추천하구요,

비치도 즐기고 쇼핑도 하고 밥도 먹어야 한다면 비치 가운데 쪽을 추천합니다. 호텔로는 Hyatt Regency 또는 Holiday inn이 있겠네요...

서쪽에는 Sheraton 과 Westin 있습니다.


주저없이 사진도 없이 지겹게 긴 후기 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하와이 가실분은 조금 이라도 참고하시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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