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랑 갑자기 서부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고, 정보를 모으다가 정리가 안 돼서 조언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20대 후반 성인 두명이고, 여행 시기는 9월 17-25일 입니다.
기간은 8박 9일이지만 실제 풀로 여행할수 있는 기간은 8일로 보고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서부에 워낙 가볼만한 대도시들과 national park 들이 많아서 방문 지역 선정과 일정 분배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여행계획을 너무 빡세게 짜기 보다는 적당히 여유있는 일정을 짜려고 노력중이고, 일단 먼저 큰 그림만 그려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큰 동선과 일정 짜는 것에 도움 주신다면 각 장소에 관해서 더 공부하고 필요시 다시 도움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동부에서 유학중인데 17일 아침 9시에 LAX 에 도착하구요.
친구는 한국에서 샌프란으로 들어가 4일간 먼저 여행하다가, 같은날 비슷한 시간에 LAX 로 내려와서 그때부터 일정을 함께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17일 일정을 시작할 때 시차 때문에 큰 고생을 하진 않을 것 같고, 일정 내내 렌트카 여행을 할 생각입니다.
일단 제가 생각해본 아주 대략적인 초기 계획 알려드릴테니 보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17일(토) : 오전 9시, LAX 도착, LA 관광
18일(일) : 샌디에고 관광
19일(월) : LA 관광
20일(화) : 오전중 라스베거스로 출발, 점심 무렵부터 라스베거스 관광
21일(수) : 오전 출발해서 그랜드 캐년 일대 관광
22일(목) : 그랜드 캐년 일대 관광
23일(금) : 오전에 라스베거스로 출발, 라스베거스 관광
24일(토) : 오전에 LA로 출발, LA 관광
25일(일) : 저는 LAX 에서 오후 3시 비행기 탑승, 친구는 밤 비행기 탑승하여 한국으로 귀국
계획이라고 말씀드리기 민망할 정도로 정말 대략적인 일정입니다..
21일, 22일 이틀간은 어떤 포인트들을 가볼지 결정하지 못했고, 때문에 아직 이동시간을 예상할수도 없어서 그냥 그랜드 캐년 일대라고만 해 두었습니다.
이틀이 너무 짧다고 생각되면, 샌디에고 관광을 당일치기로 하고 하루를 절약한 뒤에 그랜드 캐년 일대 여행에 하루를 더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 이동시간이 너무 길지 않도록 동선을 짜 보았는데, 사실 LA 출발해서 한 바퀴 돌고 다시 LA 로 돌아오는 동선이라 이동에 낭비하는 시간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LA 부터 시작해서 라스베거스, 그랜드캐년 일대를 관광하고, 혹시 근처에 적당한 공항이 있다면 비행기를 타고 24일 늦은 시간에 LAX 로 돌아오는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아니면 거꾸로 첫날 LAX 에서 그랜드캐년 근처 공항으로 국내선으로 이동하여 일대 구경후, 라스베거스, LA 로 돌아오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LA 이틀(마지막 날 포함하면 3일), 라스베거스 이틀, 그랜드 캐년 일대 4일 정도로 여행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아직 공부도 많이 해야하고 정말 미흡합니다.
일단 늦어도 주말까지는 큰 그림 그리는 것을 마무리 짓고 숙소예약부터 하려고 합니다.
위와 같은 기간으로 여행할때 어떤어떤 곳을 방문하면 좋을지, 동선은 어떻게 짜야할지 추천과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정보 주신다면 참고해서 더 공부한 뒤 세세한 계획을 세워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A -> SD -> LA -> LV 일정은 시간 낭비가 좀 많은듯 하네요.
글구 그랜캐년 근처에 (FLG -Grand Canyon Village) 아주 작은 동네 공항이 있긴 한데 비용이 만만치 않을 꺼에요.
FLG 로 가는거 아니면 시간 절약 이유로 LA 나 SD 에서 베가스로 비행기 타고 가는건 그닥 추천하지 않고요.
공항 이동 및 비행 시간 감안하면 그냥 차타고 가는거 하고 크게 차이 않나요. (차 안막히는 시간대만 잘 맞춰서 출발하면 한 30분-1시간 정도 차이 난다고 보면 됩니다)
저라면 이렇게 일정을 잡아보겠어요.
17일(토) : 오전 9시, LAX 도착, LA 관광
18일(일) : LA 관광 후 저녁에 SD 로 이동
19일(월) : SD 관광 (씨월드, La Jolla, Point Loma 등)
20일(화) : 오전중 라스베거스로 출발, 점심 무렵부터 라스베거스 관광
21일(수) : 오전 출발해서 그랜드 캐년 일대 관광
22일(목) : 그랜드 캐년 일대 관광, 오후 베가스로 출발
23일(금) : 베가스 관광
옵션 1:
24일(토) : Bryce Canyon 국립공원 관광(당일치기)
25일(일) : 오전 일찍 베가스에서 LA 로 출발
옵션2:
24일(토) : LA 로 출발 하면서 Death Valley 국립공원 관광 / 오렌지 카운티 숙박
25일(일) : 오전 Newport Beach 나 OC 쪽 Beach -> 오후 LAX
조언 감사드립니다. 참고 해서 일정 확정짓고 숙소 예약해야겠네요~!
Nike님의 옵션 1에 덧붙이자면 그랜드캐년을 정말정말 가시고 싶으신게 아닌 이상 브라이스나 자이언 추천드려요. 베가스에서 자이언까지는 2시간반, 브라이스까지는 4시간 정도 걸리는데 (브라이스는 그랜드캐년 가는 시간과 비슷하네요) 그랜드캐년은 짧은 하이킹 트레일이 없어서 겉에서 대충 보고 오는게 대부분인거 같더라구요. 물론 헬리콥터 투어도 가능하지만요. 하지만 자이언이나 브라이스는 몇시간만 있어도 하이킹이 가능하니 좀 더 제대로 경험한다고 해야하나요 ㅎㅎ 사실 브라이스가 더 멋지긴 한데 자이언 이동시간이 훨씬 더 좋긴 하네요. 그리고 젊으시니까 자이언 대표 하이킹 (The Narrows, Angel's Landing)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이 둘은 다른것보다 그냥 이 하이킹을 하는거 자체가 재밌더라구요. 하지만 뷰 자체는 브라이스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브라이스에 가시면 여기 후기에 많이 나와있는 Queen's Garden/Navajo Loop 하시면 좋아요. 시간이 더 있으시면 Peak-a-boo Loop까지 묶으셔도 좋구요 :)
와 이런 정보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실 갑자기 결정하고 떠나게 된 여행이라 아직 많이 조사를 못했어요.
그냥 유명한 도시들이랑 많이 들어본 그랜드 캐년은 가봐야 하지 않나 싶어서 일정을 짜고 있었는데,
자이언이나 브라이스 캐년 추천 감사드립니다!
관련 글 검색해서 정독해 볼게요 :)
게티센터는 들어봤는데 파머스 마켓이랑 리틀 도쿄는 못 들어봤어요.
여행 준비 시작한지 하루도 안 되어서요.. ㅠ
추천 감사드립니다. 저도 혹시 그랜드 캐년 방문하면 헬기투어 생각하고 있어요!
샌디에고는 막연히 샌디에고 비치에 가보고 싶어서 넣었는데 굳이 갈 필요가 없을까요? ㅠ
사실 여행 후기들 보면 일정 빡빡할때 샌디에고를 다 빼시더라구요..
샌디에고까지 가지 않는다면 들를만한 바닷가 있을지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이 동네 사는 사람으로, 지금 쓰신데 모두 다녀왔는데요... 정 샌디에고를 넣으시겠다면
LAX 도착 및 LA 관광(1) - 샌디에고(2) - 디즈니랜드(3) - 그랜드캐년(4 , 5) - 자이언트 브라이스(6) - 라스베가스(7) - LAX도착(8) 하시면 되것네요
함 찾아보셔ㅇ요...
만남 usa님, 준효 아빠님,강풍호님, 티모님 등등 무수히 마는 정보가 잇을낀데...........
오래 되야서 찾을수가 엄네요....죄송
네~ 다 읽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분들 여행 후기도 읽고 있어요.
근데 제가 비교적 여행 기간이 짧고, 자연경관(?) 여행에 할당된 날짜들도 짧아서 동선 짜는데 참고하기에 무리인 부분도 있더라구요.
더 읽어보고 계획 잘 세워야 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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