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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플랫 Road assistance 후기

티메 | 2016.09.03 22:10:3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운이 정말 없다해야하나 -_-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이글을 보시는 모든분들이 이런게 있다(?) 라는걸 아시고 혹시나 이용하실수있게(이용할일이 없으면 더더욱 좋지만요..) 하며 작성합니다.

저번에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error_return_url=%2Fbbs%2F&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D%94%8C%EB%9E%AB+ROAD&document_srl=3093346&mid=board 봐둔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셔니보이 님.


LA들어온지 4일째, Arcadia에서 연례행사로 치뤄지는 626 night market에서 재밌게 데이트를 마치고 9시쯤 막 떠나고 있었습니다. 프리웨이를 타는데 대쉬보드에 생전 처음보는 경고등이 뜨더군요. 뭔가 하고 찻길에 세워서 검색해보니 타이어 공기압 심볼이더군요. 겨우 9500마일 탄 차에, 그마저도 Sandfire 애쉬를 3개월동안 직격으로 맞아서 이틀전에 Toyota maintenance에 넣었었거든요. 그래서 오류는 아닌거같지만 혹시몰라 확인했습니다. 프슈슈 하는 소리가 그 프리웨이 씅씅 하는 소리에도 들리더군요. 공사장에서 떨어진것 같은 볼트가 하나 조수석 뒷바퀴에 떡 있더군요 (Nailed it!). 아 그냥 운전해서 가볼까.. 하다가 조수석에 나혼자도 아니고 해서 일단 제일 가까운 타이어샵으로 갔습니다. 근데 가보니까 없네요.. 멍.......

IMG_1998.JPG


그래서 아멕스에 전화합니다. 셔니보이님이 남겨주신 전화번호는 이제 Claim Center로 바뀌고, 구글에 검색해서 전화했습니다. 1-800-333-AMEX 이거 전화할줄을 몰라서 그냥 웹사이트에 있는거 눌렀습니다. 다이얼이 가면 기계음으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뭐 죽을 상황에 쳐했으면 당장 전화 끊고 911로 전화하라고, 아니면 좀만 기다리라고.


제 기억으로는 2번을 누르고 기다리니 상담원 연결해준다합니다. 근데 연결하는데 9분걸리더군요;; 상담원이 전화받으니 이것저것 묻습니다.

1. 혹시 지금 안전하니? 차가 길에 서있니 아니면 안전하게 어디 주차했니? - 주차했다했습니다.

2. 로드 어시스턴스 사용 지역이니?(아마 US인지를 묻는덧) - 그렇다 합니다. Pasadena, CA라고 말해줍니다.

3. 뭐가 문제니? - 타이어가 터져서 스패어로 바꿔야한다고 합니다.

4. 그래? 어느 타이어? - 패신저 리어라고 말해줍니다.

5. 그래 알겠어, 미안한데, 혹시 차에 Key..(뭐시기, 뭔가 했습니다)//공구 있니? 그 스패어 타이어 바꿀때 쓰는거 - 있다합니다.

6. 커스텀메이드 아니고 정품이여야만해 - 정품입니다. 

7. 알겠어.. 아멕스 카드넘버가 뭐야? - 카드넘버 불러줍니다.

8. 플래티넘이네, 그럼 1년에 4번쓸수있는거 한번 쓰게될거고, 타이어 바꾸는건 공짜야 ! 우리 사람한명 보내줄게 10시 42분까지 갈거야 - 알겠다 하고 끊습니다.

그때가 10시정도 였습니다. 40분을 뭐할까 하는데 스타벅스가 있어서 커피한잔 마시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더운데 저녘엔 쌀쌀하네요, 역시 So Cal!


10시 38분쯤, 수리공 아저씨 회사에서 전화가 옵니다. "우리 15분안에 갈게 !"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끊습니다. 근데 10시42분 돼자마자 아멕스에서 전화가 옵니다. 서비스가 완료돼었거나 아니면 in progress면 1번을 누르고 아니면 2번.. 2번누르니 바로 다른 상담원한테 전화가 트랜스퍼되서, 몇분전에 전화왔었다고 하니 그럼 20분안에 다시전화걸게 합니다. 2번누르고 상담원 연결돼자마자 전화 왜걸었냐하는데.. 저랑 동승자랑 낄낄 웃었습니다. 저네가 걸어놓고..


하여간에 10시50분가량 기사님이 큰 토잉 트럭을 갖고 도착하십니다. 그분 제 스패어 타이어 꺼내시고 쉭쉭하시더니 3분만에 타이어를 갈아주시고 쿨하게 떠나주십니다. 나중에 아멕스에서 다시 전화왔을때 몇분전에 기사가 와서 서비스 해줬냐 묻는데 그냥 넉넉하게 10시42분 전으로 말해줍니다..ㅋㅋ 기사분이 친절하셨거든요. 그래서 데이트 집에 드랍해주고 전 집에왔습니다. 집에오자마자 이거 쓰고있습니다.. 미루면 안쓸까봐.. 마모에서 받은게 많아서 저도 도움이 되고싶은마음이 ㅋㅋㅋ 내일 타이어 바꾸러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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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latinum 카드있으신분들은 혹시나 무슨일있을때 사용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연회비 450불이나 내고 쓰는데 뭐 하나라도 더 써먹어야 좋은거 아니겠어요?

2. 1년에 4번까지 (토잉, 타이어체인지, 등등)을 커버해줍니다. 타이어체인지는 무료고, 토잉은 10마일까지는 공짜 그뒤로는 마일당 $$입니다. (비싸지 않습니다).

3. 마모 몰랐으면 이런것도 모르고 쌩돈내고 일처리했을텐데, 마모전후로 제 인생사는게 많이 럭셔리해진것같습니다. 다시 한번더 감사드립니다. 



p.s 혹시 몰라 오면서 계속 비상등을 키고 천천히 왔는데 모든 차들이 피해주더군요. 새삼 한국에서 운전할때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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