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이미 들으신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델타가 ATL-ICN 논스탑 직항편을 내년 6월 3일부터 다시 살린다고 합니다. 이미 DTW, SEA에서 인천 직항편이 있는데 ATL 노선까지 살아나면 델타가 미국 항공사들 중에서 한국 직항편으로는 독보적이라고 하겠습니다.
http://news.delta.com/delta-korean-air-strengthen-partnership-new-flights-seoul
혹시나 마일리지 항공권 스케쥴도 올라왔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스케쥴은 아직 안 올라온 것 같으네요.
헉 이거 정말인가요;;; 뉴욕-나리타는 곧 없어지는데 왜 아틀란타-인천에 힘을 쏟는지 좀 신기하기도 해요; 어제 아는 사람이 코리안에어-델타 뉴스 봤냐던데 이거 말하는거였군요...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17&year=2016&no=635931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나리타쪽 오퍼레이션을 많이 줄이고 있는 것 같아요. MSP-NRT도 MSP-HND로 변경할거라는 얘기가 있고요
내년 개장 예정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대한항공이 가져가면서 스카이팀 회원사들도 새 터미널의 한지붕 아래 모이게 될텐데, 그렇게 되면 댄공의 촘촘한 한중일 지방노선 및 아시아 목적지를 이용해 환승 장사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계산이 깔린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인천-애틀란타 똑딱 수요 만으로는 2데일리는 좀 무리라고 보고요.....마적단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임에는 틀림없네요^^ 아시아나의 스얼이 레노베이션 예정인 현 1터미널을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원월드는 어디로....
그렇군요. 좋은 정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월드님은 다시 게시판으로.....
대한항공+진에어만 제2터미널로 가고 다른 스카이팀항공사들은 1터미널에 잔류합니다. 아시아나+스타가 전부 갈거냐, 대한항공 혼자 갈거냐 두가지 방안이었고 대한항공이 이겼습니다. 물론 대한항공이 마음만 먹는다면 몇몇 스카이팀 불러오는건 일도아니겠지요.
제 2터미널은 일단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쓸 예정입니다.
게이트수만 봐도 대한항공 혼자 쓸 수 밖에 없고요. 확장하고나면 몰라도..
원월드는 현재 메인터미널으로 간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공사중인 (어찌보면 반쪽짜리인)제 2터미널의 수용승객이 1800만명입니다.
2015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대한항공이 인천공항에서 1648만명의 수송실적을 기록하고있습니다.(2014년 9월부터 2015년 8월 사이에는 1498만명으로 150만명 늘었습니다.)
성장세를 보면 1800만명은 곧 도달합니다.
한마디로 곧 대한항공 자체 운항편으로도 빡빡해지는 셈입니다.
맞아요. 말씀대로 대한항공 수송실적이 몇 년 후에 1800만 도달할것으로 추세상으로 예측 가능합니다만, 그 예측을 가지고 현재 지어지는 제2터미널이 대한항공 "전용"으로 쓰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대신 4단계 공사 추진을 서두르는 근거로 쓰일 수 는 있겠죠.
어떻게든 환승률을 끌어올려서 "허브"공항으로 만드려는 인천공항공사의 입장과도 배치되구요. 인천공항 환승률이 메이저 허브공항들 중에 제일 낮아요. 제2터미널 개장으로 항공 얼라이언스별 co-location under one roof 를 드디어 할 수 있게 된건데, 말씀하신대로 대한항공 독점으로 쓰게 한다면 스카이팀 환승객들만 오히려 더 불편해 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여객터미널에 내려서 탑승동 거쳐 2터미널까지가서 환승하려면요.
항공사운영협의회 논의 등을 거쳐 공사에서 연말 즈음에 터미널 배치 발표한다고 하니 기다려 봅니다.
원래 대한항공 환승객중 자체 환승률이 98%이고 대한항공-타항공 환승률이 2%밖에 안되서 분리되어있어도 피해가 적다는게 대한항공의 논리였습니다.
워낙 인천공항은 얼라이언스 상관 안하니까 (현재도 국적기 vs 외항사 이렇게 터미널이 나뉘어져있죠) 같은 얼라이언스 환승 불편에 관심없는듯합니다.
제 추측은 스카이팀을 탑승동에 남겨놔서 대한항공과 환승이 덜 불편하게 하지 않을까..입니다.
1800만명은 몇년후가 아니라 당장 내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증가율 보면요.
그리고 인천공항의 허브공항에 대해서, 인천공항공사는 외항사들을 통해 허브로 키울 생각은 안합니다. 자국항공사들을 이용해서 환승율을 키우려고 합니다.
외항사는 더 많이 유치하려고 하고요. 허브공항이란게 환승율도 중요하지만 많은 항공사들이 취항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그렇다보니 동남아의 오리엔트 타이 같은 이상한 항공사들도 많이 취항했었다는게 함정이지만요.
마지막으로 환승에 대해 hk님이 이미 쓰셨지만, KE-KE, OZ-OZ의 환승의 비중이 큽니다.
2015년 9월~2016년 8월 통계에 의하면
대한항공 환승승객은 393만명
아시아나 환승승객은 192만명입니다.
동 기간 전체 환승객이 639만명인데, 대한항공+아시아나 둘이서만 585만명입니다. 91.5%에 해당합니다.
나머지 8.5% 중에도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들과 에티하드(대한항공/아시아나랑 코드쉐어중입니다. 심지어 대한항공의 인천-나리타-호놀룰루노선에도 코드쉐어중입니다. 전 이거보고 흠좀무였다는..)같은 비동맹체 항공사들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스카이팀 항공사 사이의 환승율은 더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위해 통계를 더 살펴봤습니다.
동 기간 스카이팀 항공사중
환승객이 제일 많았던건 5만 7천명의 델타항공였습니다. 다음으로는 4만 5천명의 중국남방항공이고요.
이후 순위를 나열하면(반올림했습니다.),
중국동방항공 2만 4천명
KLM 1만 9천명
에어프랑스 1만 7천명
베트남항공 1만 3천명
중화항공 1만 2천명
아에로플로트 7천명
가루다인도네 6천명
체코항공 2천명
이렇게 스카이팀 항공사의 환승객은 총 20만 7천명으로 대한항공+스카이팀 전체 환승객의 5%입니다.
또한, 2013년에 비해 환승율이 줄어든 2014년에 대해 인천공항공사의 2014년 인천공항 리포트에 의하면, 2014년은 2013년에 비해 환승율이 6.6% 감소했었고,
외적인 감소원인으로 대한항공의 수익성이 높은 직항위주 영업을 꼽았습니다.
즉, 국적사의 환승장사에 대한 관심이 직항장사에 비해 비교적 적어서 줄었다고 발표한거예요.
그 정도로 국적사의 환승이 인천공항의 환승통계에 있어서 큰 영향을 주는 부분입니다.
2015년 리포트로는 환승율이 2.3%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때, 아시아나의 환승객이 총 16만명 정도 증가했는데(172만 4천명->188만명. 뉴욕노선 A380 투입의 영향이 제일 컸다고 하네요. 뉴욕노선 환승객이 5만명 늘었다네요.), 인천공항의 환승객도 약 17만명 증가했습니다.(725만 1천명->741만 7천명.) 그만큼 국적사의 환승실적이 인천공항 환승실적에 대한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제 2터미널의 수용용량인 1800만명을 곧 돌파할 예정인만큼 제 2터미널의 확장은 서두르겠지만, 확장 전에는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쓰거나(스카이팀 항공사는 기존대로 탑승동이용) 대한항공의 운항빈도가 비교적 널널한 시간대에 착발하는 스카이팀 몇개 항공사가 대한항공과 함께 제 2터미널 쓰는 방식으로 가고, 스카이팀 전체항공사의 제 2터미널 입주는 확장이후에 할 것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결정내려지는 데에 있어서 단순히 통계에만 의존하지않고 당사자들의 이해관계 등의 여러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만큼 예상외로 모든 스카이팀 항공사의 제 2터미널 입주라는 결론이 내려질 수 도 있기는 하지만, 통계상으로 보면 대한항공이 혼자 쓰는게 제일 낫다고 봅니다.
제2터미널 입주 항공사 윤곽이 나오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27/2017022700126.html
댄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이 입주한다고 합니다.
네 봤습니다.ㅎㅎ 한국 항공 커뮤니티엔 이미 올라왔었어요.
환승객 상위 5개 항공사중 CZ, MU제외하고 함께 입주하게 되었더군요. CZ/MU의 경우에는 하루에 적잖은 항공편을 넣으니 감당이 안될테니..
DL의 경우에는 SEA DTW ATL 하루 3편이지만 환승객이 최다인점을 고려해서 연계성을 위해 함께 입주하기로 한 것같고,
AF, KLM의 경우에는 하루 1편이니 큰 영향을 주지않을 것 같습니다.
멀어져가던 델타와 대한항공 사이가 다시 가까워지는 모양이군요. 저는 재취항도 반갑지만 772LR이 투입된다는 사실에 눈길이 더 가네요. 이제는 몇년 된 기종이라 예전같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아아 정말 기쁜 소식이네요! 애틀랜타에서 서울 가려면 댄공뿐이어서 항상 1600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었거든요 게다가 댄공이랑 델타랑 사이가 냉랭해져서 올해는 댄공 직항편을 델타 마일리지로 예매할 수도 없어서 아 언제 나아지려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코드셰어도 대폭 늘리고 직항도 만들고, 델타에 마일리지 몰빵하고 있는데 도움이 될 모양입니다. 한국사람들은 그래도 댄공부터 타겠지만요... 애틀랜타는 주로 여기서 거주하는 사람과 주재원이 이용하고, 관광객은 얼마 없다보니... 환승장사 재미보고 늘려줬음 좋겠습니다.
댄공이랑 델타랑 사이가 냉랭해져서 올해는 댄공 직항편을 델타 마일리지로 예매할 수도 없어서
-> 냉랭한 관계랑 관계없이 파트너사 공통사항입니다. 끈끈한 항공사들이라해서 마일 자리 더 확보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 이제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장난삼아 9명으로 검색해봤는데 1인당 8만으로 나오네요.
비행기에서 정모해도 될듯합니다. ㅋㅋㅋ
오.. 양방향 모두 자리가 넘쳐나네요. 비즈 자리만 잔뜩 풀었나봐요. 9명으로 검색했더니 아래처럼 나옵니다. ㅋㅋ
저도 내년 여름 검색해 보니 비지니스가 젤로 저렴하더라구요 ㅋㅋ 카드 사용액으로 Delta Plat 달성이 가능하다곤 하지만 이건 정말 돈도 돈이고 쌩 노가다라서 주저주저하게 되네요 ;;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수수료 그냥 내는게 더 싸게 먹히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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