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피포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 쓰는 것 같아요.
다들 잘 지내셨죠??
올 여름 기나긴 출장을 다녀오고 오자마자 새 프로젝트에 파묻혀서 정신이 없었는데 (돌아왔더니 뉴욕 날씨가 정말 어마어마하더군요 더 늦게 올걸요;;;;;)
갑자기 한국에 있는 동생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9박 10일 휴가로 뉴욕온다는!!!!!!
제 동생은 해외여행 한번 해보지 못하고 정말 열심히 일하며 저에게 항상 양보하면서 살아온 아이거든요.
제 학교 졸업식때도 자기는 회사일해야된다고 못오고 (핑계인듯한 느낌적인 느낌) 모아놓은 돈으로 부모님 비행기표 사드리고 (제가 했어야하는 일인데..ㅠㅠ)
그런 착한아이가 누나가 사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생긴건지 무슨 일을 하면서 사는지 잘 살고는 있는지 궁금하다고 이번에 못가면 또 언제 올지 모르겠다면서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바로 2주 후라는 겁니다.
자기도 너무 갑자기 오는거 같아서 미안한데 어렵사리 여름 휴가와 추석 휴가를 모아서 만든거라 어쩔 수 없었대요.
날짜가 하필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가장 바쁠 시기와 겹쳐서 멘붕오고 그래도 동생이 진짜 온다고 하니 막 기대되고 신나고 기분이 왔다갔다 @@
근데 사촌동생 두명과 같이 온다고 해서 저의 작디 작은 방에 4명이서 자기도 그렇고, 다른 룸메이트들에게도 민폐인지라
부랴부랴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신용카드 혜택을 긁어모아 호텔을 알아보았습니다.
Spg 포인트는 예전에 다 써버렸고 MR도 한국갈때 쓴다고 델타로 다 옮겨버려서 당최 숙박에 쓸만한게 없더라구요.
그나마 Hyatt 프리나잇 어워드가 있어서 운 좋게 파크 하얏에 9월 26일과 27일 2일 숙박 예약 가능했어요.
어워드로 예약되는 방은 기본 King베드로 최대인원이 2인인데 rollaway 베드 하나를 무료로 제공해주겠다고 해서 감동했네요.
전 동생들이 좋은 호텔에서 편히 쉬길바라는 마음에 셋이서 지내고 저는 제 아파트에 돌아가서 자겠다고 하니
절대로 그건 안된다고 합니다. 셋다 영어 전혀못하고 또 해외여행 처음에다가 뭔가 불안한가봐요.
잠만 자면 되는데 뭐가 불안한지 모르겠지만 저와 항상 같이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베이비들이에요 ㅎㅎ
어쩔 수 없이 호텔 측에 베드 두개가 있는 방으로 추가 차지 하고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지 다시 연락했는데
처음에 rollaway 베드 도와준 여자분 말고 Analy Campos라는 분이 아예 King room $1185/night (tax excluding) 하나 더 예약하던지
아니면 rollaway 베드 2개가 들어갈 수 있는 Park Suite을 $800/night (tax excluding)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옵션을 줍니다.
도저히 그럴 능력은 안되고....동생들은 떨어지기 싫다고 하고....어워드는 9월 30일까지 써야하고....
그래서 그럼 2 nights 말고 1 night 2 rooms로 변경해 줄 수 있냐고 하니 그분이 짜증난다는 식으로 그런거는 Gold Passport 직원이랑 얘기하라며 전화번호를 주더라구요.
헐...... 이 애티튜드.... 하하하하
제가 다이아 멤버가 아니고 플랫이라 힘이 없나봅니다 ㅠㅠ
감사해요 에이스님~ 진짜 설레고 신나고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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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와 뉴욕을 같이 보고 싶어하고 ㅎㅎㅎㅎ 아 정말 제 동생들 이야기인데요 하하 프로셀님 감사해요~
와 치즈나무님 팁 너무 감사드려요!! 버터비어 완전 기대하고 있더라구요 그런건 또 어디서 들었는지 ㅋㅋ 우비는 정말 좋은 팁인 것 같아요 저도 날씨 체크해 봤는데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더라구요. 비수기라더니 정말 그래서 그런가봐요. 익스프레스 티켓은 안사도 될거같아요. 음식물 반입이 안되는것도 몰랐는데 망했....ㅠㅠ 터키레그는 저도 디즈니월드 갔을때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ㅎㅎ 유니버설 근처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는 것 같은데 혹시 들려보셨나요?
헐 우비를 17불이나 주고 파는군요. 미리 아마존에서 주문을 해야겠네요 와웅... 저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블로거들 포스트를 읽어보니 비수기때는 익스프레스 티켓 사면 돈 아깝다고 일단 가서 사람들이 얼마나 왔는지 보고 나중에 필요하면 당일날 사도 상관없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사실 공연쪽 일을 하는데 동생들이 하나같이 공연이나 그런것에 관심이 없어서 ㅋㅋㅋㅋ 뉴욕에 와서 뮤지컬은 봐야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절대로 싫다네요 ㅋㅋㅋㅋㅋ 당...당황스러워요. Rock it 정말 재밌겠는데요! 음악과 함께 타는 롤러코스터~ 치즈나무님 꿀팁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인텔광고 ㅋㅋㅋㅋㅋㅋ 하하하 라이온킹 이런것도 시큰둥해 하더라구요 당황;;;;
오 하드락 까페 가볼게요! 물은 가져갈 수 있나요? 물도 설마 못가지고 가면 참 ㅠㅠ 놀이공원 한번 가면 돈 엄청 나가는 것 같아요 흑
저도 사물함은 기억나는 것 같아요! 참 그 티켓이 좀 마음에 걸리는데요, 그 당시에 제가 어떻게 샀는지 기억이 안나서 ㅠ 인터넷으로 사고 갔는지 현장에서 샀는지....음
그리고 올랜도 가면 주변에서 할인된 티켓을 판다고는 하는데 믿고 살 수 있는 티켓인지 모르겠고 그냥 미리 인터넷으로 사서 프린트 준비해서 가는데 줄도 길게 안서고 그럴 것 같거든요. 제가 Hyatt Orlando Universal을 숙소로 정했거든요 프론트 데스크에 전화해서 유니버설 티켓 판매하냐고 물어보고 가격이 얼만지 물어나 봐야겠어요~
프리미엄 아웃렛이 두곳 있습니다. 한곳은 좀 중저가 한곳은 종고가 느낌으로 좀더 큰데로 가시면 볼것 많아요~ 뉴욕사시면 우드버리 자주가셨을텐데 우드버리보다 나아요. 우드버리 솔직히 처음갔을때만 우와 하지 자주가면 살것도없고 몇몇브랜드만 골라보고 한시간이면 다보잖아요. 올랜도도 우드버리보단 조금 작지만 처음가면 처음 우드버리갔을때 느낌같이 볼것많네 하는느낌..자주가면 그것도 아닐테지만.. 올랜도 몇번갈때마다 늘 들렸는데요. 차렌트 하시면 다 가깝습니다. 15~20분 내로 다있어요~
유니버셜은 하퍼티켓끊고 하루 빡시게 돌면 젊으신거같으니까 다 보실수 있을거같아요. 저같은경우는 좀 너무 롤러코스터 느낌은 식플에서 다 타봤으니 스킵 띰있는 롤러코스터는 다 타는 쪽으로해서 시간세이브. 하퍼티켓으로 하루에 양쪽 다 보는데 좋았습니다. 이틀가기엔 좀 시간이 아깝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블로그 찾아보면 아침에 들어가자마자 타야할 놀이기구 라면서 랭크 매겨논 사이트도 있어요~ 아침에 열자마자 줄이 짧으니까 줄길어질거 일찍 다타놓고 나머지 타는 느낌으로. 아무튼... 이틀가지 마시고 하루에 다보시고 디즈니월드도 보시고~ 탬파 바다도 한번가보시고 마이애미도 가보시고 가신김에 여러군데 보시는게 좋지않을까 싶어요 동생분들이 처음가는거라면.. 후기 기대할게요~ 저도 이번땡스에 또가네요!
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근처에 있는게 프리미엄 인터네셔널 아울렛이고 또 다른 곳도 프리미엄 아울렛인데 다른 곳에 있더라구요 그게 말씀하신 두 아울렛인것 같아요. 둘 중에 어느 곳이 큰 곳인지는 모르겠는데 스토어 리스트를 봐야겠네요.
그런데 유니버설 하퍼티켓이 2 parks 1 day ticket인가요? 제가 2007년에 갔을때는 이틀동안 유니버설 갔었어도 지루하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고민되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둘은 남자애고 한명은 여동생인데 저는 디즈니월드를 예전에 다녀와서 별 흥미가 없어서 그냥 유니버설에서 이틀 지내기로 했거든요 근데 눈치가 여동생이 디즈니월드도 가고싶어하는 ㅎㅎ 음. 갈 곳은 많고 시간은 없고 참 그래요.
하루에 유니버설 두 파크 다 돌고 다음날 디즈니월드도 갈것이냐... 남동생들은 디즈니월드가 영 탐탁치 않나봐요 ㅋㅋ
이틀간 파크를 가면 아마도 탬파나 마이애미는 무리일듯요 ㅠㅠ
아참 이건 여담인데 올랜도 공항에서 우버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헐.... 호텔에서는 부를 수 있다고 하는데 아마 공항에서는 그냥 택시를 타야하겠어요.
마에스트로님 도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사실 동생이 지팡이파는 가게 엄청 기대하고 있거든요.
여름 출장으로 번 돈이 쓱쓱 빠져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ㅋㅋㅋㅋㅋ
이것저것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치즈나무님❤︎
3박 4일가시나요? 호텔마다 다르지만 파킹비 받는곳도 있고 안받는곳도 있는데요. 차가있는게 편하지않을까요? 공항에서 3박 4일 렌트해도 100불정도면 될듯한데요
파크들 9월 스케쥴보니 엄청 일찍 닫네요. 끝나고 다운타운디즈니 디즈니스프링으로 이름바꼈나요? 거긴 12시까지 했던거같은데 거긴 파킹비도 없어서 저는 놀러가면 띰파크 돌고 늘 또 디즈니스프링으로가서 샵들 구경하고 먹을거먹고 그랬거든요. 차없으면 우버인데 우버로도 근처호텔에서 10불 미만으로 간다곤하더라구요. 제가 11월에 머무를 호텔은 파킹비가 있는데요 그래도 렌트카는 하려구요 차없는게 좀더 불편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MCO 에서도 우버가 올수 있는것같네요. 우버사이트에서도 올랜도공항 광고도하구요.
예전에 친구가 한국에서 놀러를 왔는데 나이아가라 토론토 시카고 차로 갔다오는 여정이였는데 토론토 찍고 시카고 도저히 못가겠어서 그냥 돌아온후 그 여파로 그 가까운 AC도 한번 안데려가고 동네서 지내다가 보냈던적이 있는데 늘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몇일 고생해서 보여줄때 다 보여줄걸하면서.. 하나 자세히보는것도 좋은데 뭔가 한국에서 오시는분들은 가볍게라도 많이 보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의견이지만요. 여동생분은 디즈니 가고싶어하시면 디즈니도 하루가시는게... 디즈니는 근데 좀 하루만 가기가 참 애매하죠..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기간이 짧아서!
저도 남자지만 디즈니 좋던데요 아마 남동생들도 만약에 가게된다면 좋아할거같아요~
3박 4일 맞아요. 첫 날은 오후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 하고 근처 아울렛에 들리려고 하거든요.
다음 이틀 동안 테마파크 돌아보고 그 다음날 아침에 다시 뉴욕에 오는 여정이에요.
마에스트로님 말씀처럼 디즈니는 하루만 가기가 정말 애매해요. 하퍼티켓으로 이리저리 뛰어다녀도 엄청나게 타이트한 하루를 보낼 것 같아요.
참 마음이 그래요 이왕 온거 빡빡하더라도 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인데 또 다 그렇게 하기엔 돈, 시간과 체력이....흑
제가 디즈니 다운타운은 생각 못했네요!! 저도 못가본 것 같아요.
첫 날 도착해서 다운타운 구경하고 옆에있는 아울렛 다녀오면 딱이겠는데요?
디즈니 티켓없어도 갈 수 있어서 좋네요 정말 감사해요~~
9박 10일에 뉴욕찍고 올랜도까지 뭔가 엄청난 여행이 되겠네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해요 밤안님, 잘 지내셨죠? 지난번에 플러싱 치맥모임 못가서 정말 아쉬웠어요. 또 모임 계획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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