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9/18/16
상대방이 사고당시 저한테 전화를 하라고 했어서 연락해서 보험사에 리포트 했어? 라고 물어봤더니
갑자기 자기 엄마한테 전화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가해자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저한테 아프면 병원가서 치료받고 우리 변호사 살꺼니까 가서 맘대로 치료받고
어차피 너가 라운드어바웃에서 멈춰서 사고 난거니까 너 잘못이야! 라는 식으로 오펜시브 하게 나오더군요......
순간 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있다가 라운드어바웃 진입하기 전에 차가 돌고 있어서 내턴 기다리는 상황에서 당신 아들이 뒤에서 박은거다.....
이렇게 설명했더니 됐고! 일처리 할꺼면 이번호로 전화해 이러더니 딱 끊어버리더군요............
어이가 없기도 하고 무언가 아들(가해자)이 엄마한테 거짓말은 친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해서 너 되게 오펜시브하게 얘기하는데 좋게 내 얘기 들어볼 용의가 있어? 물어봤더니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나 당신 아들이 뒤에서 박은거 사진 증거도 다 있고 당신 아들이 ran in to me 한거다 라고 말했습니다.
너 방금 변호사 산다고 그랬니? 그러면 나도 변호사사서 일처리 제대로 할테니까 이제 나한테 연락하지말고 보험회사랑 연락하고 해
라고 비슷한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아 변호사 산다는 건 아니고 consider 해보겠다는 거고 오펜시브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보험회사한테 클레임 넘버 받아서 잘 치료 받고
차도 고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아 나도 퍼스널하게 연락 안하고 싶고 보험회사 통해서 일처리 할꺼라고 하고 일단 끊었습니다.
그런데 제 탓으로 돌리는거보니까 일처리 확실히 하려면 변호사 구해야 할 것 같네요.....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주는 non fault state 라 경찰이 작성해주는 폴리스 리포트가 없고
가해자 및 피해자가 작성해서 제출하는 폴리스 리포트만 있더군요.... 다행이 사진을 찍어놔서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아들이 엄마한테 거짓말 친거 보니 작성할 때 거짓말을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변호사가 필요할 것 같네요...
살다살다 이렇게 어이없는 경우를 보네요.......
변호사 구하게 되는 경우 보험회사랑 변호사랑 컨텍해서 일처리를 하게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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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갑자기 어디 가던 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질문드립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애매해서요. 저랑 여자친구랑 마트에 장을 보러가던길에 라운드어바웃이 나와서 멈춰있었습니다. 멈춰서서 제 턴을 기다리는 중에 갑자기 쿵 하면서 차가 살짝 밀렸습니다. 놀라서 여자친구 상태 확인하고 내려서보니 뒤에서 뒷범퍼를 박았더라구요.
뒷범퍼를 보니 좌측클립들이 떨어져서 범퍼가 조금 휘었네요
그래서 일단 사진 확보 후 폴리스 불러서 패킷 작성 하고 인포 교환 후 집에 왔습니다.
상대방은 면허증 소지하지 않은 상태고 아빠차를 몰고 나온 거라 아빠보험하고 다른걸로 신분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주는 폴리스 리포트는 없다네요...(미네소타)
그런데 일 처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여자친구가 목이 좀 아프다고 하네요 저도 두통 때문에 지끈지끈하구요...
일단 제 보험사에다가 클레임을 해야되는건지
아니면 상대방보험사에 전화를 해야하는지 또는 제 보험사에 클레임 후 변호사를 구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병원을 가게되면 돈이 들어간다는데 걱정이에요...
어떻게 일처리를 해야 할까요?
일단 큰 사고가 아닌것 같아 다행입니다. ^^
여자친구분이 아프다고 하고, 또 뒷 범퍼가 휠 정도면 충격이 제법 큰 걸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변호사를 선임하는게 모든 면에서 수월합니다.
저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변호사를 선임하니 다 알아서 해 주었습니다.
보상금을 많이 받고 안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교통사고는 사후처리가 중요하니까
무조건 변호사를 선임하셔서 처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1. 일단 상대방에게 본인 보험에 연락해서 클레임 오픈하라고 하세요. 클레임 넘버, 메니져 이름/전번 받으세요.
2. 본인 보험사 또는 에이젼트에게 상황 설명하시고 메디컬 페이먼트 커버리지 있다면 오픈하시고 클레임 넘버, 메니져 이름/전번 받으세요.
3. 대충 한인 신문 등에 보시고 몇 군데 맘에 드는 변호사 삼실에 전화해서 컨설팅 하세요. 컨설팅은 돈 안받습니다.
4. 병원 (한의원, 카이로 등등 포함)에 연락하셔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2번 에서 메디컬 커버리지가 있으시다면 병원에 그 정보 알려주고 맘 편히 치료 받으시면 됩니다.
젊으셨을 땐 몸이 딴딴해서 왠만해서 금방 나아집니다. 별로 안아프다 하더라도 끝까지 치료 잘 받으세요. 그래야 나중에 골병 안듭니다. 본인은 이번 사고에 아무런 책임이 없으므로 차 고치는 비용/몸 고치는 비용 또한 본인 부담금은 업습니다.
저라면 본인 보험은 클레임 걸지 않겠습니다. 변호사도 당장은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쪽에서 사고 책임이 100% 있는 사고고, 그쪽에서 클레임을 열면 차 수리든 병원 가는 거든 무조건 그쪽 보험사로 클레임으로 해야지요. 그렇게 하면 변호사 안쓰고 상대방 보험만 쓰면서 해결할수 있습니다. 쉬운 케이스를 어렵게 가는 길인것 같습니다. 치료비 외의 compensation은 변호사가 있는 게 좋지만, 그 이외의 것도 보험사랑 잘 이야기 하면 받는 경우도 있다고합니다. 물론 변호사를 알아뒀다가 상대방 보험사랑 일이 잘 안되면 case를 열면 되겠죠.
이 경우 자기 잘못 없다고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 사고 당시에는 미안하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리포트할 때는 나 잘못 없다고 하거나 상대방도 잘못이 있다고 하면서 다른 말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경찰을 불렀음에도 (그 당시 다친 사람이 없어서 폴리스 리포트는 안 썼습니다.) 불구하고 2주 동안 제 연락과 당사자 보험사 연락 모두를 회피하면서 시간을 끌길래, 경찰서를 찾아가서 당시에 사고 현장에 왔던 경찰을 불러서 전화 안 받는다고 대신 전화해 달라고 해서 잡은 적도 있습니다. 당시에 사고낸 사람은 타주 출신이었고 사고난 차량은 제 차와 렌트카여서 여러 가지로 꼬인 상황이었거든요. 물론 제 경우는 좀 극단적이긴 합니다만, 주위에서 말 바꾸는 경우를 많이 보아서 그 이후론 대쉬캠을 설치해서 딴 말이 나오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고 있습니다.
티끌님의 경우는 변호사를 선임하시는게 마음 편히 처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변호사 제도가 남용되는게 문제긴 합니다만, 이런 경우엔 변호사가 티끌님 쪽 메디컬 비용 청구 총액을 고려해서 메디컬 비용의 3배를 상대방에게 청구합니다. 그래서 티끌님:병원:변호사 = 1:1:1로 가져가게 되지요. 물론 상대가 솔직하게 나왔을 경우엔 병원 + 소정의 보상비로 해서 1.5배 정도로 합리적으로 보험사에 청구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상대방이 결과적으로 더 크게 내는 쪽으로 행동하는 것 같네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여섯곳 컨택 했는데 현재 한곳에서 연락이 와서 수임료 1/3 로 하고 일을 진행하자고 하네요.. 그래서 변호사 만나보고 정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하나 이해가 안가는 것이 있는게 제 보험회사에 연락을해서 클레임 리포트 후 일처리를 변호사한테 맡기게 되면 그 후부터는 변호사가 다 처리해주게 되는 것인가요?
그러면 변호사랑 보험회사랑 컨텍하게 되는 건가요??
일단은 여자친구랑 카이로 프레틱 가서 검사 받아 볼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모르겠네요..
보험사에서 클레임 넘버 받으면 가면 되나요..?
상대방 보험회사 클레임 넘버와 담당자 이름, 연락처를 받으셨나요? 변호사를 만나서 상의하시면 어떻게 해야할지 상세히 알려줍니다. 그리고 클레임 넘버와 연락처가 있으면 전화를 거셔서 valid 한지만 확인해보시고 (사고 당사자의 이름, 보험회사, 관련 사고 정보 등을 확인해서 거짓 정보인지 아닌지 확인) 그 외의 정보는 상대편 보험회사에 말씀드리지 말고 나중에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고 끊으세요. 그 외의 정보는 이후로 변호사와 상대편 보험회사 간에 처리할 부분이지 티끌님이 신경쓰실 부분이 아닙니다.
상대방으로부터 클레임 넘버를 받지 못하셨을 경우, 개인적으로 다시 컨택하시지 말고 변호사를 통해 처리하도록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티끌님 개인이 계속 관여하시면 상대방은 어떻게든 빌미를 마련하려 들 가능성이 있어요. 변호사가 티끌님으로부터 정보를 받으면 이후의 상대방 컨택 등은 알아서 처리해줍니다. 전에 봤을 땐 변호사가 직접 상대방 보험사와 연락해서 상대방의 클레임 오픈 유무도 확인해볼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카이로 프레틱에 가시기 전에 변호사와 먼저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카이로 프레틱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상대방 보험회사로 직접 청구될 경우, 변호사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축소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변호사가 어떻게 handling할지 먼저 듣고 처리하시면 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번에 느꼈습니다... 다행이 사진을 찍어놔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yield sign도 나오게 찍어놓은 사진이 있어서 거의 반박 불가로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yiled sign은 neccessary한 경우 차를 스탑을 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보험사는 제 보험사 클레임 열어놔서 핸들러한테 연락오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변호사는 1/3 수임료로 하자고 연락이 왔는데 어떤 변호사를 사야할지 헷갈리네요.. 변호사한테 맡기면 일처리가 어떻게 되는지도 잘 이해가 안가네요...
자동차 사고 관련해 등 돌리는 경우를 워낙 자주 보고 접해서 .. 이런 사람 만나면 최대한 강하고 할 수 있는것 다 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군무원으로 보이는 흑인 여성분이 제 뒤에서 박았는데 (새 차 산지 2주째 였습니다.) 자기 제복봐라 못믿겠냐라고 해서 믿고 사진만 간단히 찍었는데 알려준 전화번호는 아들 전화번호였고 (나중에 전화하니 그런 사람 없다 말하라 교육시킨듯 거짓말 하더군요. 첫마디가 아들이라고 하기에 알아챘죠.) 트래픽이 있어서 앞차가 서행하다 멈춰섰는데 자기가 뒤에서 박았다라고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제가 자기 레인에 점프해서 들어와 급정거해서 박았다고 자기 보험사에 리포팅했더군요. 수리비가 제 차 디덕터블 바로 밑으로 나와서 제 차 보험사에서도 시큰둥했고... 결국은 그 인간이 거짓말한대로 보상도 못받았었어요. 그 담부터 저는 사고 현장에서 말하는 것은 절대 못 믿겠더라구요,
안타깝게도 밑에 Roy님 케이스처럼 뒷 차가 거짓말 해서 곤란하게 되는 경우를 꽤 봤어요. 특히나 저렇게 뻔뻔하게 나오는 사람들이라면 거짓말 할 건덕지 있으면 무조건 꾸며될 사람들로 보이네요. 제 지인도 누가 봐도 백프로 뒷 차 잘못인 충돌을 당했는데 책임이 일부 있는걸로 판명이 났다네요. 알고 보니 뒷 차가 거짓말을 소설 쓰듯 앞 차(제 지인)가 급 정거를 한 번 하고 그 다음에 또 급정거를 두번째 했을 때 자기가 박았다고.... 있지도 않은 일을 경찰에 그렇게 리포트를 하는 바람에 보험사에서도 그렇게 처리가 되고 제 지인 홧병 나는줄 알았다 하더라구요.
티끌님이 comprehensive coverage 가 있으시면 아마도 변호사들은티끌님의 보험회사에 서 보상받으려고 할겁니다. 이방법이 그들에겐 제일 손쉽고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죠.
그리곤 보상 받은후 잘잘못은 너희 보험회사 끼리 해결해라 하고 손털고 빠져나옵니다.
이런경우엔 보상은 받게 되더라도 상대방이 말바꾸면 앞에 여러분이 지적하신 대로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님의 잘못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읍니다.
Case 가 상대방 잘못이 분명하면, 가능한 모든 증거를 제출하시고 꼭 상대방 보험회사에게 클레임 한다는 계약서에 사인 하시고 일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보험사에 리포트하지 않을 이유가 있으신가요?
클레임 오픈 후에 각 클레임 어드져스터끼리 쿵짝쿵짝하고, 문제없는 쪽 클레임을 닫게 됩니다.
물론, 마지막까지 잘잘못에 대한 판단은 안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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