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수기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 하고 있습니다.
남부 폼페이로 시작해서 로마-피렌체-베네스 이렇게 다닐 예정인데
어느 곳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용할지 아직 결정을 못해서 자유롭게 옮겨 다니기 위해 자동차 렌트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
보통 이렇게 이탈리아 여러 도시 다니실때 어떻게 하세요?
그리고 이탈리아 남부는 많은 분들이 치안이 안좋다고들 하는데 많이 위험 할까요?
많은 의견들 나눠주세요.
감사합니다.
전 로마-피렌체-베니스만 갔었는데 이 세도시는 교통도 잘 되어있는 편이고 무엇보다 걷기가 좋은 도시라 도시 내에선 차는 필요 없었습니다. 심지어 도시 안에서도 버스나 지하철을 탄게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도시간에는 기차로 이동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폼페이도 기차로 이동가능하긴 한데..말하신 네 도시 말고도 다른 도시도 가실 생각이신가요?
제 소견으로는 나이많으신 어르신 모시고 다닌다던가 주변에 작은 도시를을 가는길에 둘러볼게 아니라면 굳이 차는 필요가 없을 것같은데요..
메인도시들은 기차표가 자주 있는 편이였어요. 그래서 저랑 여행했던 일행들은 시간 제약을 받고 싶지 않아서 당일날 기차역가서 바로 기차표 샀어요. 물론 기차표값이 미리사는 것보다는 조금 비싸진다는점과 성수기에는 원하는 기차를 못탈수도 있다는 단점은 있지만.. 전 10월에 갔기때문에 이게 나쁘진 않았어요. 기차역에서 표산이후 30-40분 이상 기다린적은 없었어요. 한국이나 미국이랑 비슷하게 큰 기차역들은 쇼핑할곳이나 마켓이 붙어있어서 시간때우는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정확히 저 코스로 다녀왔는데요. 도시간 이동은 기차가 편하기도 하고, 고속열차라 시간도 더 많이 단축됩니다. 로마에서 많은 한인 투어업체들이 일일 혹은 일박이일 남부투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데요, 폼페이, 소렌토, 포지타노 등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일정인데 꽤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로마에서 피렌체로 데려다 주면서 토스카나 지방을 구경시켜주는 투어도 있으니까 잘 알아보시면, 기차 가격으로 이동 및 관광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베니스에서 일정 상의 여유가 있으시면, 기차로 한시간 떨어져 있는 베로나 추천합니다. 저도 베로나는 일정에 없었는데 베니스 일정에 여유가 생겨서 다녀왔는데 의외로 가장 좋았던 도시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제가 지난 여름 다녀왔는데, 저는 베네찌아 인아웃으로 일주일;만에 피렌체-토스카나-나뽈리-카프리-바리-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베니스로 한붓그리기 했어요.
이탈리안 고속도로에서는 150 km/h가 일상이어서 생각보다 빨리 다녔는데, 시내에서는 좁은 도로와 유적지 체증, 주차난에 범퍼를 날렸더랬습니다.
차없으면 여행하기 힘든 중남부 도시들과 지나가다 밟히는 유적지를 쉽게 여행할수있는게 좋았고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치안은 좋았습니다.
남부 대도시(나폴리) 시내 돌아다니실때 주로 주의하시면 괜찮을듯 싶습니다.
이태리에 대한 선입견입니다.
이태리에서 여러 해 살고 이태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그 프랑스 사시던 분의 말씀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신호등이 suggestion라뇨 신호는 잘 지킵니다
그들만의 규칙이 있는데 그것만 이해하다면 운전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운전을 참 잘 하죠...ㅎㅎ
아... 속도는 잘 안 지킵니다. 주차 매너도 좀 그렇고...ㅋㅋ
올해 3월에 다녀왔습니다. 저흰 밀란 -> 베니스 -> 피렌체 -> 로마 는 기차로 이동하고 로마에선 차를 빌려서 폼페이, 나폴리, 포지타노, 소렌토, 아말피 해안등을 다녀왔습니다. 로마 테르미니 기차역에서 Hertz 에서 1시간만에 차를 빌려 (일처리 정말 느립니다) 바티칸으로 향하는데 곳곳에 숨어있는 ZTL 과 좁은 도로, 틈만나면 끼어드는 오토바이들.. 그래도 2~30분 운전하니 부산에서 운전하던 기억이 살아나 금방 적응했습니다. 남부로 내려갈 때 고속도로 운전은 이태리 사람들은 거의 좌,우측 깜빡이를 켜지않고 차선변경을 하는것과 차선의 중간으로 가지않고 치우쳐서 운전하는 것을 빼곤 괜찮았구요. 제일 최악이었던 곳은 나폴리였습니다. 항구도시라길래 한번 구경이나 하고 피자나 먹자고 들어갔었는데 수많은 공사현장과 좁은 길, 2차선을 순식간에 3~4차선으로 만드는 수많은 오토바이와 소형차들때문에 나도 모르게 운전이 거칠어지더군요.. 그러지 않고선 정말 Round About 같은데선 exit 못빠져나가고 빙빙 돌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유명한 집이라고 찾아간 피자도 그닥이었고.. (파파존스가 더 맛있는듯ㅋ) 차가 Fiat 500 자동이었는데 힘이 약하다보니 오르막길에서 약간 멈췄다가 다시 갈려고 하면 뒤로 밀리기도 하고 그리고 얘네들이 길거리 주차들을 거의 예술적으로 해놓아서 저도 따라한답시고 빈곳에 주차할려고 몇번이고 앞뒤로 왔다갔다하느라 마치 매뉴얼을 운전하는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말피해안을 타고 포지타노로 가는길은 정말 운전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릴과 경치를 즐기면서 운전하실 수 있습니다. 하와이 Maui 섬에서 Road to Hana 에서 운전할 때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거기보단 차들도 많이 다녀 덜 심심하고 볼 것들도 많아서 좋더군요. 다만 왕복 2차선의 굽이치는 좁은 도로의 오르막길에서 조금이라도 천천히 가면 뒷차들이 추월을 합니다. 저 앞에 커브가 있어서 무엇이 올지도 모르는데 이 사람들은 겁도없이 막 하더군요ㅋㅋ 그리고 한가지 주의할 점.. ZTL 이 여기 STOP Sign 처럼 눈에 잘 띄게 해놓긴 했는데 제가 알기론 ZTL도 Permit 이 있으면 달릴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저도 아마 바티칸 주위를 빙빙돌때 그런길로 모르고 들어갔다가 미국돌아와서 Hertz Italy 에서 그 쪽 Polizia에 제 정보를 알려주는 Fee 를 청구해서 알았습니다. 그런 Violation을 뒤쪽에서 카메라로 찍히기 때문에 운전자는 모른다고 하더군요.. 조심하시길..
많은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이태리에서 일단 이런 큰도시 안에 들어오면 차는 애물단지로 변해버립니다. 파킹 fee, ZTL, 험한 운전습관, one way, 살인적인 toll fee 와 상대적으로 이웃나라 보단 비싼 gas, 여행와서 stress 더 받아요.
여행일정이 다 고속기차로 손쉽게 다닐수 있는 큰도시 이니, 도착후에 주변지역 돌아 다니실때 하루, 이틀씩 rent 하시는거 권 해드립니다.
최고 속도는 130km 로 알고 있는데 이거 지키는 차 못본거 같아요. 좌우간 빨리들 달립니다.
저는 이태리 자동차로 운전하며 토스카니 지역등, 구석구석 돌아댕기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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