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인 불펜에 지난 주에 MBC에서 방영한 "지방의 누명"이란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황제 다이어트라고 알려진 Atkins 다이어트의 변종 아니겠느냐, 다이어트는 단순히 + / - 로 결국 들어오는 칼로리보다 나가는 칼로리가 많으면 성공하는 것 아니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youtube에서 찾아서 한 번 봤는데, @@ 이거 방송만 보기엔 완전 갠츈해 보여요. (요걸 다 스샷으로 올려 놓은 사이트도 있네요.)
혹시 이 프로그램 보신분들 계시면 의견을 좀 주실 수 있으실려나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그리고 전문가도 아닌 비전문가적인 입장이구요..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은거 같습니다...^^
현대인은 사실 과한 영양분의 섭취때문에 모든 문제가 생기는 것인데요..
소식과 균형적인 섭취를 하면 구지 여러가지 제한적인 영양분의 섭취를 막지 않아도 많은 질병의 위험으로 부터 조금은 안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소식이라는 것이 참 개인차가 크기는 한데요..
포만감이 들기 전에 식사를 멈추는 것이 개인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이라 생각되구요..
고기에 붙어있는 지방 조금 먹었다고 혈관이 막혀서 당장 죽지는 않겠지요..^^
다큐에 나오는 내용 중의 하나가 지방과 심장 질환에 대한 상관성인데요. 60년대에 있었던 엔셀 키스 (Ancel Keys)의 연구가 지방과 심장병이 상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방이 '누명'을 쓰게 되었는데, 이 연구가 오류가 있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의사들,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엔가 운전하고 다니다 들은 NPR에서, 설탕공장 주인들이 로비를 열심히 해서, 설탕 대신 지방이 현대인들의 병의 주범으로 지목되었었다는 이야기도 듣고 보면, 로비스트들의 힘도 막강한 거 같아요. 지방이라고 다 나쁜 건 아닐터이니, "누명"이라는 말이 틀리진 않은 거 같구요.
제가 해당 프로그램을 본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지방은 지금까지 알던 사실보다 몸에 나쁘지 않고 설탕은 나쁘구나 와
콜레스테롤에 대한 많은 잘못된 지식이 있구나 정도로 최근 영양학에서
잡을 수 있는 사실입니다.
미국에서 파생된 영양학 지식이 좀 너무 편향된 게 많거든요.
이거 좋다 이거 나쁘다.
일단 몇 가지 기사 참고해주세요.
http://www.nytimes.com/2016/04/16/upshot/a-study-on-fats-that-doesnt-fit-the-story-line.html?_r=0
https://www.sciencebasedmedicine.org/sugar-industry-research/
그냥 거시적인 관점으로 어떤 한 영양소를 적/우군으로 보지 말고
동양적인 느낌으로 조화와 균형에 맞춘 음식을 드시면 됩니다.
채소,과일,탄수화물,고기, 생선, 치즈, 파스타, 햄버거 등 골고루 드세요.
편향되게 먹지 않고 골고루 적당히 드시면 몸에 나쁜 음식 없고
스트레스도 안 받고 건강합니다.
당과 탄수화물이 주범이였군요! 흥미롭게 영상 잘봤습니다. 지방은 누명을 쓴게 맞아보이네요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생각하는 점은 작년의 설탕대란(?)이랄까요(설탕의 위험성이 엄청 부각됐었 시기가 있었죠), 여튼 그 이슈의 두번째 물결이 아닌가 하는 점 입니다. 이번 방송에서도 설탕업자들의 로비를 통한 정보의 필터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세상은 요지경이네요.
사실 지방이라는 영양소는, 인류의 역사를 볼 때, 해가 될 이유는 없죠. 오히려 여유가 있을 때 축적을 해 둬서 비상시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영양소죠. 다만 현대사회에 접어들어 영양부족을 겪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어왔던 것인데, 이번 방송에 의하면 비만의 주된 원인이 탄수화물이라고 하니 설탕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관점이 생겼으니 앞으로 흥미롭게 지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지끔까지 상식이라 여겨졌던, 열량은 탄수화물로 섭취해야 한다는 것과 완전히 대치되는 점이 모든 것이 확실해 지기 전까지는 많은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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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적은 것은 그냥 과학적 사실입니다. 제 입장은 전혀 없습니다. 입장, 그거 정말 재미있는 단어더군요... 입장 입장이라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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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몇 가지를 알 면 간단히 이해가 됩니다.
1. 살이 찌는데 필수는 gluconeogenesis입니다.
a. Gluconeogenesis는 TCA cycle intermediates로부터 만 가능합니다.
b. TCA cycle intermediates는 탄수화물로만 만들어집니다.
결국,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한, TCA cycle intermediate pool은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gluconeogenesis가 잘 안 됩니다 (살이 잘 안 찝니다).
2. 고기와 지방의 최종 degradation 산물은 acetyl CoA입니다. 이 acetyl CoA의 carbon은 TCA cycle에 끼집어 들어가기는 하나, net energy를 바꾸지는 못 합니다.
그래서, 위의 1번에 언급 한 것처럼, 탄수화물을 안 먹거나 적게 먹어, TCA cycle intermediate pool이 적으면, 이 acetyl CoA를 gluconeogenesis에 이용을 못 합니다 (결국 살이 안 찝니다).
3. 그러면 이 고기와 지방을 많이 먹어 많이 생산된 acetyl CoA는 어떻게 되는가? TCA cycle을 통해 burn off 할 수가 없으므로, ketone body로 바뀝니다. 이 ketone body는 (TCA cyele을 통해 열량을 내는 것과 비교해서) 태울 때 열량이 많이 안 나옵니다.
열량이 안 나오니, gluconeogenesis 할 때 (살찌는 데) 필요한 ATP도 적어집니다. 결국, gluconeogenesis가 이래 저래 잘 안 됩니다.
결론:
A. 위의 1, 2, 3과 같은 경우가 발생되어 살을 빼는 경우는, type I diabetes을 mimic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B. Atkins diet은 탄수화물 뿐만 아니라, 지방도 안 먹고, 해서, 고기에서만 생성되는 acetyl CoA만을 에너지 원으로 쓰므로, 좀 더 강력한 diet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르게 쓴다면, Atkins diet의 변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C. 위의 고기/지방위주의 식사나, Atkins diet을 하면, 입에서 ketone 냄새가 (acetone 냄새) 나는 수가 있습니다. 이유는, type I diabetes 처럼, ketone body가 많이 생성되고, acetone은 ketone body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acetone은 volatile하고, carbon 길이가 짧아, plasma membrane을 쉽게 통과합니다. 인간의 뇌는 ketone body를 에너지원으로 잘 씁니다. 그래서, 뇌로 향해 가는 ketone body 중 약간이, 입 점막세포를 통해 나올 수 있습니다.
최종 결론만 아주 간단히 쓴다면? 뭘 먹어도 좋은데, 탄수화물 계통만 잘 안 먹으면 살이 잘 안 찝니다. 제 입장이 아니라 사실입니당 :) 그러면 metabolic process는 문제가 없을까요? 아마 있겠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사족 한마디 적어도 될런지요? 과학적 '사실'이라는 것이 historically contingent하고 '사실'의 특정한 나열도 넓게 봐서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되었다고 이해하는 저의 입장에서 보자면, '사실'과 '입장'을 양립불가능한 것으로 이해하시는 것 또한 5/24 님의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알짝 마모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진짜 예전에 이 주제로 작은 논문 준비하다 사람마다 편차가 너무 커 중단했었습니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면 살이 더 적게 찌거나 빠지는 것은 주위에서 많이 보고 경험하긴 하죠.
저에겐 하얀건 종이요, 까만건 글씨(...일리가 없겠네요. 이건 지금 모니터 화면인데 -_-)일 뿐인데, 이런 글에 (아무리 general하다 하더라도)사족을 붙이실만한 통찰력이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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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마모님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왜 gluconeogenesis 가 살찌는데 중요하죠?
gluconeogenesis는 혈당이 떨어질 때 지방이나 단백질, glycogen 등에서 나온 3탄당으로 6탄당 glucose 를 만들어 혈당 올려주는 거 아닌가요?
살이 찔려면 glucose 에서 glycogen 만들다 남아도니까 triglyceride 가는 패쓰가 더 중요하지 않나요? 어차피 살찌는 건 지방이 느는 거니까요.
더 정확히 적는다면, 그 gluconeogenesis의 산물들이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pyruvate는 몇몇 중요 amino acid의 precursor이고,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 gluconeogenesis 산물 중 하나가, 아마 pentose phosphate pathway의 precursor일겁니다. 이 pentose phosphate pathway로 DNA RNA 등을 구성하는 pentose합성을 하거든요. 이런 pentose가 limit되면 살이 안 찝니다. 역으로, TCA cycle intermediates가 gluconeogenesis를 통해, pentose등으로 conversion 되면, 살이 찌기 쉽지요. 물론 pentose pathway에서 생산되는 NADPH도 살 찌는 데 필수지요. 잘 기억이 안 나는 데, 아마, gluconeogenesis의 산물 몇 개가, nucleotide base precursor 중 purine 아니면 pyrimidine precursor 일겁니다.
그리고, carbohydrate를 (탄수화물을) 직접 섭취하면, glycolysis하면서 그 intermediates를 통해, pentose phosphate pathway니 nucleotide base precursor니 다 만들므로, 역시 살이 (더) 잘 찌지요.
마지막으로, 위에 어딘가에 적었듯이, ketone body는 열량이 적습니다. 그래서, 고기나 지방 섭취가 (carbohydrate를 limit 시키면) ketone body가 생성되므로, 살 찌는 데 큰 역할을 못 하게 됩니다.
이렇게 쓰고 나니, 영양학이나 이런 걸 하는 사람으로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당.
첫 리플 다신 분께 no offense입니다만, gluconeogenesis의 개념에 대해 혼동이 있으신 채로 글을 쓰신 듯 합니다. Low-carbohydrate diet를 하게되면 gluconeogenesis가 upregulate되겠지요.
흥미로운 상식입니다! ㅎㅎ 회사에서 약만 제조해봤지 정작 설탕은 못만들어봤네요.
그런데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궁금하네요. Fructose 가 더 단 이유가 pyruvate로 되는 과정의 차이 때문에 더 단 것 일까요? 몸에 흡수 되기 시작하는 혀에서 일어나는 일인데요. Molecular structure 또는 funtional group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보고있습니다. ㅋ~. 계속 찾아봐야겠네요
말씀하신대로 fructose가 더 단 이유는, glucose에 비해 2ndary alcohol group이 하나 더 있어서 그런 것이고, 제가 너무 간략히 쓴 one less enzymatic step이라고 쓴 이유는, glycolysis를 할 때 fructose는 한 step이 적으니, 그래서, 몸이 이를 소화 흡수하는 데 노력이 덜 드니, 더 달게 느끼게 (더 좋은 놈으로 느끼게) 진화를 한 것이라고 보는 것을, 을 제가 너무 간결히 적은 것 뿐입니다 (a secondary alcohol group이 더 있으면 더 달게 느끼게 해서, 이넘을 빨리 먹어치우는 방향으로 진화를..).
추가하면, lactose 젓당이 안 달달한 이유는 (설탕의 당을 1로 봤을 때 약 0.2: 이 0.2가 lactose인지 그 분해 산물인 galactose인지는 제 기억이 불분명함), galactose가 여러 step인 leloir pathway를 통하고, 그리고 나서야 glycolysis에 들어가서 (너무 step이 많아) 진화론 적으로 덜 달다고 주장들을 합니다 (사실일까요? 주장일까요?)
ㅋㅋ 그러게요. 간단하게 쓰시니 오해요지가 많았나보네요. 맛을 느끼는 것에 진화의 방향까지 추론으로 결론을 내야하는 것을 보면 주장이 다분하네요 ㅋㅋㅋ(아 오해 마시길 원래 theory이니-ㅎㅎ 언어 유희임다)
덕분에 오랫만에 회색 세포에 묻혀져 있던 것을 끄집어 냈습니다. 보여 교수님앞에 무릎꿇고 손들고 참회를 해야할 것 같네요 ㅋㅋㅋ 샛길로 빠진 1인 임다
55 파운드면 정말 엄청 빼신거네요. @@
내용도 내용이지만....치즈나무님의 의지와 그 결과....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체중감량을 시도했었고, 성공도 했었습니다. (물론 55파운드 만큼은 아니고요 ㅎㅎ). 문제는 유지 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제 경우는 저런 식단은 규칙적으로, 잘 챙겨다니고 먹어야 가능하더라고요. 그냥 밖에서 자주 사먹고, 친구들 자주 만나고 하면 고탄수화물 음식을 피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더 큰 문제는 탄수화물 많이 들은게 너무 맜있어요 ㅠㅠ 다들 많은 지식들이 있고, 좋은 방법들은 많지만 실행이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식단도 식단이지만...식욕이 좀 억제되야 뭐가 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참는건 너무 큰 스트레스...) 치즈나무님 존경스럽네요. 55파운드 감량을 했을 정도면 꽤 오랜 시간 식단 유지하고 관리하셨을텐데, 대단 하시네요.
우리의 몸과 건강은 케바케입니다.
AYOR 고요 ^^
저희 식구중에 No Sugar, No Wheat, and No Dairy 그리고 운동을 병행하여 한 3개월만에 70파운드 뺏습니다.
이전에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했는데 요요 현상으로 물거품이 된 적이 많았는데 이번처럼 성공한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번 여름에 한국에서 삼겹살도 많이 먹었는데 요렇게 식단 유지하고 운동을 병행하니 다이어트에 많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이어트가 잘되어 않 좋은 점이 한달전 옷이 맞지 않아 몇벌 사입으면 한달뒤 이것도 많지 않아 또 새로 사야해서 옷값 지출이 많아 지더군요.
쌀이 주식이고 라면 소비량 1위인 한국이 미국보다 비만율이 낮은게 제 생각엔 당이 살찌는데 치명적인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단 거만큼 효과가 좋은 게 없는 것 같아요. CVS에서 파는 포도당 한알+커피+타이레놀 먹으면 진짜 하룻밤을 불태워 공부하고 시험봐도 말짱하더라구요.
둡둡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젊을때에만 가능한것 같습니다...
나이가 드니깐 하룻밤 새면 일주일 동안 맥을 못춥니다.
제가 체지방 관리를 위해서 쓰는 식이요법도 저기서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순수한 경험칙에서만 말씀드리자면, 무엇을 먹든 상관없어요. 단지 식이요법의 성공은 포만감, 만족감, 그리고 절제력 이 세가지를 잘 결합시켜서 내 몸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열량 (이게 좀 정하기가 애매하긴 합니다) 에 맞춰 먹는것에 달려있거든요. 거기에 운동을 해야 근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구요. 근손실이 너무 심해지면 체중이 빠진 후, 다시 운동을 할 때 정말 ... 힘듭니다. 그리고 체지방은 빼기 쉽고 (?!) 붙기도 쉽지만 (?!!), 근육은 빼기는 쉽고 붙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체중이 많이 빠지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좋은게 아니에요.
당류가 식이요법에 적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1. 단위 부피당 먹을 수 있는 열량이 매우 높으며,
2. 포만감을 얻기가 어렵고,
3.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가 목표하는 열량을 쉽게 넘겨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이요법이 이렇게나 화두가 되는 이유는 열량적으로 너무나 풍족하지만 필요한 열량은 현대문명의 발전에 따라서 줄어들게 됐고 영양학적으로 불균형하고 과식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식품산업은 현대인에게 아직도 19세기 육체노동자의 식단을 강요하는 셈이나 다름없죠. 물론 그게 무조건적으로 나쁜게 아닙니다. 최소한 저건 굶지 않게 만들어주는 체제니까요. 그러나 건강함과 균형과는 한참 떨어진 것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거 보고 탄수화물 섭취량을 확 줄였습니다. 특히 당분을 피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도 거기 나온 것 처럼 고지방을 하기에는 아무래도 찝찝한 면도 있고, 게다가 탄수화물을 완전 차단할 수도 없는 상태라서, 고단백 적당지방 저탄수화물로 꾸준히 먹어보려고 합니다.
앗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약한 당뇨를 앓으시는데 이거 보시고 탄수화물 없는 식단으로 드시기 시작하셨고 나흘만에 2키로 감량하셨대요.
저희도 보라고 링크보내주셨는데 게으름 부리다가 마모님 링크로 잘 봤습니다!
ketogenic diet 같은건가 봐요. no glucose, sugar, flour 그리고 no processed meat
부족한 에너지는 지방으로 보충한다, 이를테면 질 좋은 버터, 코코넛오일, 아보카도등이요.
암환자들도 이렇게 식단관리 하더라구요.
프로그램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올바른 식재료,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더불어 건강한 정신과 신체두요.
저도 10년을 유산소+단식으로 살을 뺐었는데, 이게 요요랑 계속 반복 ;;; 나이 먹을수록 되지도 않고..
큰맘먹고 처음으로 PT 했는데.. 살은 천천히 빠지지만, 아주 많이 믿음이 가고 있습니다. 세끼 다 먹어가면서.. 잘 빼고 있어요!
어떤 간호사가 다이어트는 BMW(brown rice/현미, mind control/의지, walking)라고 가르쳐 주셔서, 그 중에 M만 따라하면서 탄수화물과 설탕을 줄였더니, 3달만에 8킬로가 빠지고 여전히 스무스하게 잘 줄어들고 있는 중이에요. 특히 제 경우에는 봉지커피의 설탕과 프림을 너무 좋아했었던 것을 끊었더니.... 더욱이 위장 크기가 줄어든 게 느껴지면서 포만감 또는 만복감이 금방 들고 야채와 과일로도 한끼가 잘 해결되면서 본의아니게 다이어트가 잘 되어가는듯하네요.
oh wow i loooove this thread... and this smell of intellectuals.... :3 (smart is the new sexy!)
저두요 ㅋㅋ
정말 능력자 많으 마일모아는 이세상 최고의 커뮤니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듭니다.
제 분야는 아닙니다만, 일부 관련이 있는 토픽이라 한마디 써봅니다.
- 영양-건강의 상관관계는 매우 multi-dimensional하며, 절대로 factor 한개가 좋다/나쁘다라고 단편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 한가지 식품군을 극단적으로 높이거나 낮추는 식이는 단기적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으나, retention rate가 낮아 장기적으로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고루한 얘기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을 위한다면 희한한 방법에 의존하지 말고 lifestyle 전반을 개선해야합니다. 좋은 식이란 우리의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나 더해서 개인적인 경험으로, 식단에 신경쓰지 못하면 탄수화물만 잔뜩 먹게되는 경향이 있긴 하더라구요.
결국 먹는 것도 '가늘고 길게'가 정답인 듯요 ^^
이 토픽은 제 분야와는 완전 동떨어진 연구 분야이지만 faircoin님의 말씀에 동의하게 되네요.
앞선 분들의 토론을 이해 할 만한 레퍼런스들을 읽어 볼 수 있으면 더 도움이 되겠지만, 연구 하는 입장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특정 연구의 결과는 그 제한된 조건에서 그 하나만을 봤을 때는 사실일 지 모르나, 사실 큰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는 (이 경우, '전반적인 건강의 유지' 를 포함 한 다이어트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 효과가 미미하거나 혹은 해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큰 그림을 그릴 때는, 단편적인 제한된 조건에서의 사실 + 그런 사실들이 모였을 때의 상호작용 + 그 각각이 특정 작용에 얼마나 Dominant한지 그리고 개채간의 기본 System의 차이 (체질, 생활 습관 혹은 건강 상태) 등등이 모두 고려가 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론은 밥 반찬 골고루 잘 먹되 과식하지 말고, 몸에 나쁜거 (술,담배) 되도록 줄이고 운동 꾸준히 하라는 부모님의 말씀이 정답이 아닐까요 ㅡ_ㅡ.. 결론은 산으로...
ㅋㅋ 제 전문 분야였지만 제 의견도 faircoin님과 같습니다.
위의 말씀 과학적으로 맞습니다. 틀린거 없죠- 약간 헷갈려서 질문 올린 것들에 대해 답글 하신 것도 일리 있는 말씀이죠.
그런데, 제 소견으로는- 절대 사실/입장 아닙니다 ㅋㅋ- 인간을 놓고 보면 동양인 다르고 서양인 다르고, 동양인도 한국인 다르고 일본인 중국인 인도인 다 다르고. 한국인도 경기도, 전라도, 다르고 경상도, 충청도 등등 다 다른데다가 미국에 사는 우리는 더욱 다릅니다. 오죽 일본인의 (미국 이민이 길고 population이 많아서) 생리학을 연구할 때 Japanese American은 따로 모델을 만들어서 연구를 하는 경우가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식생활과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2,30년 전에 한국에서 쌀 소비와 육류 소비, 패스트 푸드 소비 봐도 변화가 많고, 변화가 많아도 어르신들의 입맛은 젊은 사람 많큼 변하지 않고... 게다가 같은 사람도 지방을 많이 먹는 다이어트나 carb를 많이 먹는 다이어트를 하면 의도 대로 잘 되다가 몸이 적응을 하면 그만큼 효율적이지 않게되기도 하구요. 아~ 고려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오해 요지 없으시게~ 5/24님 말씀 맞습니다.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세포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그렇게 배웁니다. 저희 교수님도 그 쪽 전문가셔서~
그런데, 전 교수님 앞에 무릎꿇고 두 손들고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있어야해요~ 찾아보니 다행이 아직 살아계시네요 98세!!! 전 포기하고 외도한 넘이라... 그런데, 몸에서는 여러가지 화학 반응이 일어나잖아요. 그런데 사람마다 그 화학 반응의 ratio나 adaptability도 다르고요.. 지방으로 빠지는 길이라던지, 지방 생성돼서 저장되는 거라던지... 이 쪽도 중요하고, 게다가 다이어트에 관한한 사람들 편차도 중요하고... 이 모든 걸 고려하게 되면 전공 분야가 살짝 다르게 되잖겠어요? 초점을 맞춰 보는 분야가 다르니.. 의학 견해, 영양학 견해, 생리학 견해, 생화학 견해, 생화학에서도 어느 부분을 중요시 하게 하는지 등등... 생각 난것이 1900~1950년대 사진들을 보면 고기가 없어서 거의 carb만 드셨던 선조(?)들도 overweight도 별로 못봤구요, 본의 아닌 low carb 다이어트를 한 이누이트 분들 사진들을 봐도 비슷한 거 같아요.
마모님 링크처럼 그동안 너무 지방이 죄악시 됐었는데, 동감입니다. 게다가 정계의 로비스트가 그렇게 영향을 미쳤었다고 하는 썰도 있으니 화나죠... 지방을 많이 먹었을 때 살이 찌고 좋지않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것은 다른 거 비슷하게 다 먹고 지방을 더 먹으니까 살이 쪘었겠지요 ㅋㅋㅋ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나하나 칼로리 계산해서 먹어요... 정말 계산해서 먹으면 비됴 처럼 되겠죠.
faircoin님 말씀대로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몸에 좋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것도 한 분야 전문가 몇 명의 이야기만 듣는 것도 정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 몸에 고려해야 하는 게 넘 많아여~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저같은 보통 사람은 걍 유도리 있게 대신 균형있게 먹고 살아야죠 (젤 어려운거죠 ㅋ~) 왜냐면 그 맛난 단 것과 기름진 것을 어떻게 평생 안먹냐고요 ㅋㅋㅋ 건강이 심각하지만 않으면 조금씩은 즐겨야지!!! 올해 약부작용으로 갑자기 불은 살을 빼려고 부던히 노력하는 교수님의 이단아 1명입니다. ㅠㅠ
소식 앞에 장사비만 없죠. ^^;;
그게 안 되니까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서 몸만 더 고생하고(...)
마모에는 없는 정보가 없어요. 그리고 정보의 깊이나 내용이 읽고 또 읽게 만드네요 ^^
좋은 정보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꾸벅
장보고 가족들 밥해멕이는 처지로 영양학(?)은 항상 신경쓰이는 토픽인데요 한(두어서너) 가지 더 궁금한 점이 있어 여기 댓글로 여쭙니다.
organic product를 꼭 먹어야 안전한 것인지요? 몸에 좋다고 생각해서 사먹는 것 90%에 지구/환경에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10% 정도였는데, organic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숲을 베어서 그 비옥한 땅을 사용한다는 얘기를 또 얼마전에 들었네요.
아 정말 헷갈립니다.
그리고 MSG도 누명을 벗었다고 하길래 요즘 고향의 맛을 적극 활용중인데, 이것도 또 몇 년 있다가 다시 MSG 먹지 마라고 할까봐 약간 걱정이고요.
마모에 계신 전문가/비전문가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지극히 개인적인 비전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공부하던 중 Organic 마켓광고를 위해서 좀 조사하고 리포트로 드렸던 경험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이쪽으로 리서치를 하면 굉장히 겁나더라구요. 그게 또 맞는 이야기 이구요. 예를 들어서 푸드 피라미드의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에게 농약/그밖의 인공 호르몬 이런 것들이 누적이 돼서 우리 인간에게 제일 해를 끼친다고 연구 결과들이 알려준다 하고요. 우리 몸에 얼마나 해가 되는지 결과는 알려주지 않지만요.
저도 한동안 올게닉 음식만 계속 먹었고, 저희 부모님은 특히 더욱 그러하십니다. 이 때가 90년대 였는데요...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올게닉이라는 것이 아무데나, 함부로 쓰이구요. 손님 현혹되게 남용도 되구요, 아무데나 쓰이구요. 이게 정부에서 인증을 받아야 하는 거 잖아요. 그런데, 한국 마켓 가면 대부분 올게닉이라고 씌여있는데 그건 광고 수단이지 듣보잡 음식 재료였습니다. 그래서 더 까다롭게 찾아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지치더군요. 모든 음식을 올게닉으로 먹을 수는 없더라구요. 특히 한국 거 믿을 수가 있어야죠~~ (90년대에요)
그러다가 제가 이단아 기질을(?) 보여서 다른 분야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농약을 쓰기 전에 사시던 분들은 어땠을까하고요. 생각해보니 100년 전 쯤만 해도 50대 전에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의학이 발달하지 않아서도 그랬지만 제가 잘 몰라서 근대 한국 문학을 한동안 읽었는데 동학 혁명 후만 하더라도 아사한 가족 얘기가 많더라구요. 한번은 수업 시간에 현대 왜 암이 이렇게 많은가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사람들이 예전보다 오래 살아서 암이 나타나기 전에 죽었다라고 교수님이 정리하시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우리가 음식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어서 좀 더 오래 사는 것 아닌가... 그리고 오래 살다 보니까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것 아닌가라는 쪽으로 생각하게됐습니다. 때로는 필요 이상으로요. 물론 올게닉 음식이 좋긴 합니다. 농약도 절제되게 사용하구요, 비료도 친 환경적으로 사용한다고 하구요. 등등.. 하지만, 예전 보다 훨씬 오래 살게 되었으니까 행복해 하고 균형있게 먹자로 바뀌었습니다.
저요?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올게닉 먹거리 중에 우유는 꼭 올게닉으로 먹습니다. 왜냐구요? 제 입에 제일 맛이 있으니까요~ 90년대부터여 주욱이요~. 건강에 좋은 건 (실험을 직접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계란도 꼭 올게닉으로 먹었는데, 계속 먹던 올게닉 계란의 노른자 색깔이 한 두달만에 오렌지 색깔로 확 변한걸 보고 궁금해서 회사에 전화를 했더랬습니다. 먹이를 다른걸 줘서 그런 거라고 답을 주더라구요. 올게닉이면 풀주는거 아닌거 아니에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는 올게닉 계란은 시들해 졌습니다. 혹시 몸에 좋다고 고추장 돼지 불고기에 (올게닉)꿀 넣어서 드셔보셨나요? 맨날 먹던 맛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그 담엔 좋은 설탕이랑 물엿사서 해 먹습니다. 이상 다분히 비전문가 한사람의 소견이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
달걀도 free-range, grass fed 로 사먹으면....... 알 하나에 막 거의 1불 해요 ㅠㅠㅠ 너무 비쌈
말씀대로 인류가 60억이나(...) 이 쬐만한 지구에 살 수 있는 이유 자체가 녹색혁명으로 인한 농업생산성의 비약적인 증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organic food라는거에 굉장히 냉소적인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유기농 농업이라는 것이 타인에게 상당히 민폐를 끼치는 방식의 생산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환경친화적인 삶이라는게 많은 면에서 그렇고요.
그리고 이 글에 나온 고지방 저탄수화물식단같은 것도 사실 지속가능한 식단으로 만드는 건 아주 어렵습니다. 에너지의 대부분을 지방으로 섭취하려면, 결국 고기나 생선의 섭취가 늘어날 수밖에 없거든요(자동차처럼 바이오디젤옥수수기름을 꾸역꾸역 마시는게 아니라면..).
저는 대충 반 전문가쯤 되는데(생업이 생업이라...) 남들한테 이렇게 얘기합니다.
'세상의 모든 물건은 다 화학 물질입니다.'
'뭐든지 많이 먹으면 죽습니다'
'음식마다 들어있는 해로운 물질들이 조금씩 다르니까 몰빵하지 말고 골고루 드세요. 농약이나 중금속도, 조금씩 여러가지 먹는게 한가지만 왕창 먹는거보다 훨씬 덜 해롭습니다.'
"뭐든지 골고루 조금씩" 이거 저희 어머니가 매일 하시는 말씀입니다.
근데 먹다보면 많이 먹게돼요;;;;;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LCHF 시작하신분 있으신가요? 저 어제부로 시작했습니다. 경험 공유해요.
허핑턴포스트에 MBC 스페셜에 관한 글이 올라왔어요. 기고하신 분은 미스코리아 출신 금나나씨입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aftertherain/story_b_12228956.html?utm_hp_ref=korea
와 제가 처음 봤을 때에 비해 많은 댓글이 달렸군요! 전 마모님이 올려주신거길래 신빙성이 있다 믿고 "지방의 누명" 1-2편을 모두 봤어요! 그렇지 않아도 요새 칼로리 트렉킹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서 굉장히 흥미가 갔죠 방송을 모두 보고 과거의 잘못된 연구로 인해 인류가 얼마나 지방을 오해했는지를 알게 되어 이 지방 다이어트 (지방섭취70프로/ 탄수화물 미니멈/ 단백질밑섬유질 20프로이상) 를 시작했습니다. 이틀저녁을 소고기와 양파 볶은 것 (기름 안버리고) 삼겹살과 양파 버섯등 먹었는요 밥은 한톨도 안먹고 감자 고구마 등도 먹으면 안되죠 첫날도 차이를 느꼈는데 어제는 저녁을 적당히 배부르게 먹은 뒤 몸무게를 쟀는데 밥먹기 전에 잰 것보다 오히려 0.4파운드 내려가는 걸 경험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 남편 둘다. 요새 매일 아침저녁으로 몸무게 재고 있어서 이게 얼마나 큰 일인지를 알았죠.. 2일에 0.4파운드가 아예 내려가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다음 날 아침인 오늘아침엔 또 0.2파운드가 내려가서 어제 저녁 먹은 후로 0.6파운드가 내려간거애요 남편도 마찬가지... 어제 저녁은 삼겹살이었으니 그램으로 해서 칼로리를 계산해보니 800칼로리 정도더라구요 먹은게..
어제 저녁을 6시반에 먹고 새벽1시에 잘 때까지 군것질이 한 번도 안땡기고 여전히 포만감이 있는 상태였구요. 영상에서 보면 지방섭취율을 70% 이상으로 올리면 탄수화물이 땡기지 않게 된다고 하거든요 (맥주 젤리 알콜 과자 등) 저 젤리 킬러고 집에 엄청 많았는데 한개도 안먹었어요 2일 반만에 (오늘까지 8끼 정도) 바지가 넉넉하고 배가 들어갔어요 ㅋㅋㅋㅋㅋ 너무 흥분해서 회사 코워커들한테도 다들 알려줬네요 인터넷에 LCHF diet이라고 치면 더 자세한 연구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지방이 우리 몸의 지방으로 쌓일 거라는 상식과는 달리 지방은 유일하게 당으로 저장되지 않는 영양소로 바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burn되게 된답니다. 이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우리 몸이 fat burning machine이 된다고 어떤 블로거가 써놨네요 그래서 달리 운동을 과하게 안해도 (그래도 근육만들긴해야죠!?) 기본적인 메타볼리즘이 향상되는 거지요. 파스타 같은거 맛있겠다 생각은 들지만 입에서 땡기거나 그렇진 않아요 이 다이어트를 할 때는 야채와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한다고 해요! 그럼 초반 부작용 변비등을 더 잘 예방할 수 있대요^^
Fat이 당으로 저장되지 않는 영양소인건 아닙니다.. 충분히 사이즈 있는 연구 결과를 살펴볼 때, 결국 중요한 건 총 칼로리에요.
아마 식단을 바꾸시면서 섭취하신 총 칼로리가 줄었을거에요. 실제로 탄수화물이 스멀스멀(...) 칼로리 쌓는데 직빵이기도 하고요.
칼로리만 보면 아침점심저녁 모두 지방류를 먹었기때문에 칼로리 인테이크는 훨씬 늘었어요^^ 지방이 칼로리가 제일 높잖아요 아침점심다 지방위주로 먹고 저녁만 삼겹살로 800칼로리 먹었는데도 줄었으니 신기한거죠 그 전2주는 칼로리인테이크 관리하면서 지켜봤는데 하루에 1000-1200 씩밖에 안먹어도 (탄수화물 포함) 0.2 빠지는게 쉽지 않았는데 이건 이틀만에 이렇게 쭉쭉빠지고 컨디션도 좋아요! edta님두 저 영상 보셨나요? ㅎㅎ
계속 신나하시는 분께 아니라고 얘기하는 게 좀 내키지는 않습니다만.. 일단 개인이 먹는 음식의 총열량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계산하는 건 쉽지 않고요, 우리 몸은 에너지 보존법칙을 따르기 때문에 먹어서 흡수된 칼로리는 몸에서 써서 빠지는 게 아니면 결국은 축적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서 에너지를 축적하는 쪽으로 진화를 했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먹든지간에 결국 그에 맞게 적응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의 몸무게 변화는 뭘 먹었느냐에 따라서 뱃속에 얼마나 노폐물(...)이 남아있느냐도 크게 영향을 끼칩니다. 탄수화물의 경우 많은 경우 식이섬유함량이 높기때문에, 곡기를 끊으면 이게 빠져나가는게 몸무게가 주는 걸로 착시현상을 일으킬수도 있고요..
정말 궁금: fat이 정말로 당으로 저장되지 않은 영양소가 아닌가요 (즉, fat은 당으로 저장되는 영양소인가요?)? Fat을 구성하고 있는 glycerol이 예외가 되는 경우를 말씀하신 것인가요? 그런데 glycerol 열량 얼마 안 되거든요. 아니면 fatty acid가 당으로 저장된다는 말씀인가요? Carbonyl carbon 이나 methyl carbon of Acetyl-CoA degraded from fatty acid가 gluconeogenesis에 끼집어 들어가는 거야 net 에너지 storage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알고 있거든요. 새로운 결과가 나왔나요?
fatty acid의 carbon이 glucose로 직접 transform이 되냐는 질문인가요? 그 질문은 효소학/생화학적으로는 의미있는 질문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세 영양소를 다 먹는 상황에서, fat으로 인해 energy surplus가 일어난다고 할 때 그게 지방세포에 직접 축적되는 지방뿐 아니라 surplus carb에 의해서 혈당이 증가하는건 별로 이견이 없을텐데요. 괜히 high fat diet을 주면 type 2 diabetes가 생기는 게 아니죠.
그나저나 저는 저 위에 쓰신 gluconeogenesis가 살 찌는데 필수라고 하신 '주장'의 근거를 알고 싶은데요. Fat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fatty acid 자체가 지방세포에 축적되는데, 이게 gluconeogesis랑은 무슨 상관인가요?
A. 정확한 질문: "Fat이 당으로 저장되지 않는 영양소인건 아닙니다." 라고 쓰셨습니당. 그러면, 이를 어떻게 해석되고 질문할까요?
1. 제가 쓴 것처럼, "fat은 당으로 저장되는 영양소인가요?라는 질문이 생길까요?
2. 아니면 쓰신 글대로 "fatty acid의 carbon이 glucose로 직접 transform이 되냐는 질문인가요?"라는 질문이 생길까요?
문제는, 돼다신 질문은 (i.e., 아니면 쓰신 글대로 "fatty acid의 carbon이 glucose로 직접 transform이 되냐는 질문인가요?") 제가 Carbonyl carbon 이나 methyl carbon of Acetyl-CoA degraded from fatty acid issue로 적지 않았던가요?
그래서 다시 질문: "Fat이 당으로 저장되지 않는 영양소인건 아닙니다." 정말 그런가요?
B. Glucogenogesisis가 없이, 살찌는 데 (the key anabolic) 필수적인 NADPH나 pentose만드실 수 있나요?
[참고 어딘가에 적었담니다, gluconeogenesis의 intermediate인 (아마 G6P?) pentose pathway의 precursor를 준다고 - 물론 glycolysis도 이를 공급하지만]
A. 제가 하려는 얘기랑은 크게 관계없는 얘기를 계속 언급하시는데, 네, 저장됩니다. 제일 간단한 tracer 실험만 해 봐도, fatty acid만 14C로 labeling한 다음에 주고 다시 tracking해보면 glucose에서 fatty acid에서 유래된 14C이 나옵니다. 이게 무려 60년 전에 확인된 실험인데(1957년 논문), 최신 정보가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B. 또 완전 다른 얘기를 하고 계신데, NADPH나 pentose가 weight gain에 필수적이라는 걸 좀 설명해 주시죠. 제가 윗댓글에 쓴 dietary triglyceride를 fatty acyl이랑 glycerol로 쪼갠다음에 재합성해서 지방세포에 축적하는 과정에 NADPH나 pentose가 필요한가요?
A. 자 그러면, 글 내용이 같은지 다른지 확인하셨을 테고, 그래서, 즉, 제가 먼저 쓰기를, 탄소야 끼집에 들어가지만, 그 끼집어 들어가는 게 "NET" 에너지 gain에 관련이 없다라고 적지 않았던가요? 다시 답을 합니다: 끼집어 들어가기는 하는 데, NET 에너지 gain (storage)와는 상관이 없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물어보는 겁니다: fat은 당으로 저장되는 영양소인가요?
B. 또 완전 다른얘기? Anabolic pathway가 weight gain 에 필수가 아니란 말인가요? 혹시, 살 찌는 데는, 지방만 관여한다고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요? 그리고, 정녕 그렇다 하더라도(!), 아마 NADPH 필요할겝니다, 아닌가요? 아마 12 or 14 carbon length보다 더 길이를 늘리는데는, NADH도 필요하지만, NADPH 필요할겁니다.
이쯤 되면 과학 방법론이나 논리학을 제대로 배우신 분인지가 의심스럽기 시작하네요.
A. 저는 다른 분의 질문에 fat이 당으로 전환된다는 대답을 했고, 그 근거로 1957년 논문을 들었습니다. 소위 주장하시는 net gain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건, 단순히 지방 분자 한 개가 pathway상에서 당으로 전환될 때 zero-sum이라는 주장인 것 같은데, 그 주장이 맞는지 아닌 지는 차치하더라도, 총 에너지 수지가 +인 상황에서 잉여 fat이 존재한다면, 저 1957년 논문에 의해서 그 fat이 몸에 축적되는 glucose를 만드는 데에 기여한다는 건 명백하죠.
네, fat은 당으로 저장되는 영양소가 맞습니다.
B. 어떤 pathway가 weight gain에 필수라는 의미는, 그 pathway를 통하지 않으면 weight gain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저는 그 반례로, dietary fat이 바로 adipose tissue에 저장되는 케이스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이거에 대해 대답해 보시죠. Carbon length가 어쩌고 저쩌고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Dietary fat 자체가 거의 대부분 C16, C18이거든요.
아구구, 죄송합니다. 과학 방법론이나 논리학을 제대로 못 배워서.
아무 책이나 펴서 찾느라 한 1-2분 고생했습니다: Garrett & Grisham 5th edition, Biochemistry, page 720 "and animals cannot carry out net synthesis of sugars from acetyl-CoA"라고 적혀 있습니다. 다른 책에서도 본 것 같거든요. 이를테면, Voet Voet 등등에서도.
"animals cannot carry out net synthesis of sugars from acetyl-CoA"이라는 문구가, 한국말로"fat은 당으로 저장되는 영양소"인가요?
완전히 딴 소리를 하고 계시다니깐요. fat을 많이 먹어서 영양소가 체내에 축적되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그 fat이 축적된 영양소의 형태 중 일부는 당의 형태라는겁니다. 그게 1957년에 radioactive tracer로 관찰한 결과고요. 이걸 뒤집어 보시라니까요?
1. 제 고백입니다: 과학 방법론은 따로 배운적이 없고, 그냥 "General xyz"등의 과목 chapter 1 등으로 본 것 같고, 논리학은, 한국에서는 못 배우고, 미국에서 한 학기 배우기는 했습니다. 겨우 통과를 해서, 제대로 못 배운 게 맞다고 봅니다.
2. 자, 그러면, 교통정리를 합니다: 저는 "살이찌다"를 전체적 anabolic process가 증가 한다고 봤는데, 이게 과학 방법론이나 논리학을 제대로 못 배워 생긴 잘못된 논리인가요? "살이찌다"를 지방세포의 증가로만 (지방세포 수의 증가보다는 지방세포 덩치가 커지겠지만) 보는 것이 완전히 틀렸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즉, 쓰신 글 문맥을 읽어보니, "살이찌다"를 지방세포의 증가로만 보시는 것 같아 확인 먼저 합니다. 자, 그러면, "살이찌다"의 정의는 뭘까요?
"살이찌다" = "Weight gain" or "Gain weight"로 볼 수 있나요? 있다면,
1. 아! Webster에는 이렇게: to become heavier
http://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gain%20weight
2. 흠, Wikipedia는 이렇게: Weight gain is an increase in body weight. This can involve an increase in muscle mass, fat deposits, excess fluids such as water or other factors. Weight gain can be a symptom of a serious medical condition.
https://en.wikipedia.org/wiki/Weight_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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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해야지요, 이런 것 하지 말고...
그럼 살이찌다=몸무게가 늘다 로 볼 경우, 근육증가, 지방축적, 체액증가를 위해 gluconeogenesis 가 필수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러니까 먹은 탄수화물은 glucose 로 소화되고 단백질이나 지방은 gluconeogenesis를 통해서 당으로 전환된 다음 근육을 증가시키고 지방을 축적시켜야 하니까 살이 찔려면 gluconeogenesis 가 필수라는 건가요?
흠, 제 직업이 이쪽이 아닙니다. 그냥 취미로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정말 직업은 농사입니다.
1. 제가 적을 때는, 저는 "몸무게 늘기"를 "살이 찌다"라고 봤고, 그럴려면 단백질 증가가 필수니까, gluconeogenesis가 필수라고 적은 것입니다.
a. 제 기억에, NADPH는 간, 심지어 adipose tissue에서의 fatty acid biosynthesis에 필수라고 기억하거든요. 그래서, "1. 살이 찌는데 필수는 gluconeogenesis입니다."라고 적었지요 (물론 gluconeogenesis를 통한 Pentose Phosphate Shunt를 말 한 것입니다).
b. 그런데, 다른 것을 고려하지 않고, 지방 축적만 본다면, "1. 살이 찌는데 필수는 gluconeogenesis입니다."라는 말이 틀릴 수 있다고 보기는 하는 데 (지금 보면), 틀리지 않고 틀릴 수 있다고 한 이유는, 여러 논문 좀 읽어보니, Pentose Phosphate Shunt에서 나온 reducing equivalent가 fat accumulation에 거의 대부분 사용되는 줄 알았는데, 실험 결과로는, 그렇지 않고, 한 20% 정도 만 사용되는 군요. 나머지 80%는 어디서 왔을까? 궁금하기는 합니다. 결국, Pentose Phosphate Shunt 산물이 지방축적에 사용되기는 하는데 "not that a lot"이군요. 문제는, 이 20%를 shut down하면, adipose tissue fat accumulation이 정지 하는지, 아니면, 그런대로 굴러가는 지는 찾아봤는데 못 찾겠군요. 또한, Pentose Phosphate Shunt가 glutathione level 유지하니, 간접적으로는 필수로 보입니다.
2. 위에 적었듯이, "지방은 gluconeogenesis를 통해서 당으로 전환 안 됩니다". 다시 적는다면, 비록 Wikipedia가 간 혹 틀린 경우가 있지만, 일단 쉽게 접근할 수 있으므로 link 합니다. Link에 보면 이렇게 써있습니다: "Animals cannot resynthesize carbohydrates from fatty acids"
https://en.wikipedia.org/wiki/Fatty_acid_synthesis
단백질 중 glycogenic은 gluconeogenesis로 갈 수 있기는 할겁니다. 물론 ketogenic은 지방과 같이 절대로 gluconeogenesis로 가지 못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먹는 탄수화물이 reducing equivalent로 (i.e., NADPH, through Pentose Phosphate Shunt) 전 활 될 수도 있고, 지방 말고 단백질 중 glycogenic은 gluconeogenesis를 통해 (through Pentose Phosphate Shunt), NADPH나 등의 reducing equivalent 등으로 전환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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