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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발권-예약]
2017년 2월 몰디브 계획

physi | 2016.09.28 11:52:1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지난 8월 가입한 신입입니다.
눈팅/댓글로만 활동하다,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내년 2월 몰디브와 한국을 다녀오려 준비중인데, 이미 많은 마적단 분들께서 다녀오시고, 좋은 예약/발권 후기를 남겨주셨기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미천하나마, 제 경험도 나중에 몰디브를 계획하실 마적단분들께 DP로 도움이 될까 하여, 지금까지의 예약 진행상황 남깁니다.

앞으로 진행상황 있을때마다 수시로 업데이트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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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01/05/2017: 항공권 확정하였습니다.)

출발편 대한항공 인천경유 1등석 2인 210k miles + $760.74 로 확정했습니다.


1) 작년 10월 말, 30일 확약 홀드 기간 마감을 몇일 앞두고 LAX 공항에서 발권을 마쳤습니다.


와이프 티켓은 밑에 적어놓은 꼼수로 LAX - ICN - CMB - MLE 일등석으로 해서 105k miles + $530.82로 발권했고,

제 티켓은 LAX - ICN - MLE  일등석+이콘(비즈,일등 대기) 조합으로 105k miles + $229.92로 발권했습니다.


와이프 티켓 결제할때.. 도와주시던 대한항공 직원분께서 저런 수수료 처음 본다고 살짝 놀라시던데요.

똑같은 꼼수를 사용한, 돌아오는 비행기에 비해 300불의 추가 수수료가 붙었지만..

끝까지 자리가 안풀려 이콘타고 가는것 보다는 낫겠다 싶어, 금전적 손해를 감수 했어요. (와이프는 소중하니깐요!)


2) 12월 말, 대한항공으로 부터 대기중이던 티켓이 확정되었다는 한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웹에서 확인해보려 하니 자꾸 오류가 나, 대한항공 고객센터에 전화로 문의한 결과. 비지니스 확약 되었다고 2주안에 예약 변경 마쳐 달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3) 올 1월 초, 또 대한항공으로 부터 같은 이메일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일등석까지 확약되었다기에, 즉석에서 예약변경을 마쳤습니다.

추가 수수료나 마일공제가 필요 없었던 상황이라, 간단하게 전화상으로 예약변경 가능했네요.


4) expertflyer에서 seat map으로 찾아 본 결과, 대한항공에서 마일리지 티켓을 추가로 풀은 듯 합니다.

거진 2-3일 단위로 seat map 상황을 모니터 하고 있었거든요.

먼저 마일리지 일등석 티켓을 선점하였던 2인은 그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 비지니스나 일등석이나....

제가 이메일을 받을 즈음에 자리가 갑자기 자리가 차는게 보였어요.


우연으로 그 티켓이 하루-이틀사이 다 팔렸다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고, 아무리 봐도 티켓을 추가로 풀은걸로 짐작됩니다. 


참고로 두 확약 안내 이메일 사이에는 5일간의 시간적 간격이 있는데요..

계산해보니 비지니스 티켓을 추가로 푸는건 출발 45일전. 일등석 티켓을 추가로 푸는건 출발 40일 전으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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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10/01/16: 난독증을 유발하는 글 같아서 조금 다듬었습니다. 여러 회원분들께서 댓글로 잡아주신 내용도 업데이트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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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호텔 - 세인트레지스 몰디브 (St. Regis Maldives Vommuli, Overwater Villa w/Pool, 5 nights, spg 130,000 포인트)


결혼 이후 줄곧 spg만 파온 1인으로, 처음 고려한건 역시 스타우드 계열 호텔들이었어요.
작년에 어찌어찌 플랫100을 달았기에, 엠베서더에게 부탁하면 룸 업글이나 베네핏이 나쁘지 않을거란 기대도 있었고요.

처음 몇 주간은 쉐라톤 풀문과, W 몰디브. 그리고 포인트 숙박이냐, 레비뉴 숙박이냐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포인트로는 파크하얏이 최고라는 소리를 듣고, spg로 메칭받은 하얏 다이야 혜택좀 볼까 하며, 아예 방향을 한번 틀었었습니다.

체이스 하얏 처닝으로 2 free night도 받아놓고, UR에다, 기존에 조금 있던 하얏 포인트 합치면, 6박까지도 가능하겠다 싶었었는데.

우연찮게 8월 초에 spg 엠베서더와 하와이 휴가계획 때문에 전화하다 St. Regis 딜(http://www.milemoa.com/bbs/board/3381203)을 들었어요.

다른 손님 몇명이 싸게 예약하는거 도와줬는데, 혹시 생각 없냐고요.

St. Regis가 몰디브에 오픈 준비중이란건 오래전에 봤는데, 11월 예약이 하루에 2천달러 나오는거 보고 일찌감치 포기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버워터 빌라 5박이 13만포인트면 된다는 말에 덥썩 물었습니다. ㅎㅎㅎ


spg_award_2.png


이게 조금 생각을 할 시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전화하다 얼떨결에 덥썩 물은 딜이라, 날짜를 제대로 따져볼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 비행기 구하느라 고생중이기도 하고요.

하얏카드 처닝으로 받아놓은 2박을 파크하얏에서 써 몰디브에서 7박을 체우는 옵션도 생각중인데요.
2박에 ~$1200 남짓 트렌스퍼 비용을 지출하는게 부담스럽지만, 끝까지 비행기편을 못 구하면 그렇게라도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한국 호텔 (미정)

처음엔 spg의 flight & hotel package로, 대한항공 5만 받고, 쉐라톤 디큐브 5박 + SNA를 시도 할 생각이었는데요.
SPG->메리앗 포인트 전환이라는 옵션이 생겨버려, 선택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

비행기 마일리지 필요사항 보며 flight+hotel 페키지로 묵으려고 하고요, 하얏 무료숙박권 2장 옵션도 어디선가는 써야할텐데.
어떻게든지 되겠지 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걱정이 제일 덜 가는 부분이기도 해요.)



항공편


  • LAX - MLE 구간 (미정)
  • MLE - ICN - LAX:  대한항공 일등석 2인, KE 210,000 miles + $323.82
  • MLE - 호텔 트렌스퍼: $645 x 2 = $1290.


처음 막연히 생각했던건 역시나 대한항공이었어요.
무엇보다 한국에서 스탑오버하는 일정이고, 몰디브 출도착 시간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다른분들은 7박, 8박도 많이 하시는데, 저는 5박이라 오후 늦게 도착하거나, 아침 일찍 출발해야하는 경우, 하루 손해보는 느낌차이가 꽤 커요.

운좋게 호텔을 저렴하게 잡아 spg 포인트에 여유가 생긴데다, UR포인트를 파크하얏에 안써도 되고 해서,
왕복 일등석까지도 무난하겠다 생각했었는데, 역시 문제는 availability였습니다.

얼마전 페밀리 플렌에 와이프를 등록도 할겸, 대한항공 LA 오피스에 들렸었는데,
하루 두편 A380으로 자리가 많은 엘에이-인천 구간과는 달리, 인천- 말레 구간 비행기는 돌아오는 비행기에 한자리만 일등석이 남아있었어요.

이미 몰디브 호텔은 날짜가 확정이 된 샘이라, (하루에 9만 포인트로 올려버려서, 일정 변경시엔 포인트 차액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커요.)
호텔 날짜에 맞춰 일단 누더기 예약을 부탁드렸습니다.


  • LAX - ICN (2인 일등석 확정)
  • ICN - MLE (2인 일등석 대기, 비지니스 대기)
  • MLE - ICN (1인 일등석 확정, 1인 일등석 대기, 비지니스 대기)
  • ICN - LAX (2인 일등석 확정)


유류 할증료 때문에, 가는 길과 오는 길 분리발권을 하라는 조언도 들었는데, 대한항공 오피스에선 직원분께 말씀 드리는걸 깜빡했어요.
그래서 처음엔 1인당 예약번호를 하나씩 받고, 한달안에 발권 해야한다고 설명 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고민좀 하다 expertflyer에 가입하고 5-day trial신청 한 뒤, 문제가 되는 KE473/474편에 대해 리서치를 좀 해봤는데요..


- A330기재 일등석은 첫줄 6석인데, 어워드(A)로는 두자리 푸는거 같네요.

- expertflyer로는 대한항공 비지니스 어워드(O)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일본행 비행기만 나온다나요.)

- 대한항공 웹사이트의 보너스항공권 검색기능은 남은 티켓이 있다/없다 까지는 알려줍니다. 수량은 말안해줘요.

- Seat availability 검색기능으로 탑승일이 가까운 올해 9월, 10월에 얼마나 자리가 차나를 찾아보니 비지니스는 거진 꽉 찹니다

- 비지니스가 18석(3열) 있는 날이 보이는가 하면, 24석(4열)이 있는 날도 보이는 것 같은데, 제가 원하는 날은 18석이에요. (스텐바이 성공 확률↓)

- 대신 일등석은 거의 비어간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많이 차야 2자리네요. 지금 몰디브가 비수기 시즌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마일모아에서 예약 대기 관련 글을 검색해서 다음과 같은 조언을 받았습니다. :)

- 대한항공에서 출발 전까지 보너스 항공권을 더 풀가능성은 없다. 예약 취소를 기다리는것 밖에는 답이 없다.

- 일단 낮은 등급으로 발권받고 상위 클라스 대기라면, 체크인 때 남은 자리를 풀어 탈 수 있다.

- 좌석등급이 달라도 전체구간에 일등석 마일리지를 요구한다. 대신, 체크인시 업글해도 따로 내는건 없다.

- 예약 홀드는 보통 한달인데, 만기전에 얘기하면 연장 가능하다.

- 항상 플랜 B를 만들라....

일등석이 다 팔리는 날이 잘 안보이는게 희망적이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콘 확정으로 발권하기엔 모험 같기도 하고 해서 머리가 꽤 복잡합니다.
앞 뒤 다른 날은 널널한데, 왜 하필 제가 가려는 날만 골라 나간건지요. ㅠ.ㅠ
역시 마일리지 여행은 1년전부터 착실히 계획해야 한다는걸 또 배웁니다.



그렇게 몇일간 expertflyer를 계속 파보다가 한가지 꼼수(?)를 발견 합니다.
대한항공이 어워드로 두자리밖에 내놓지 않아 보이지만, 사실 한자리가 숨어 있더라구요.

많은분들이 아시겠지만, KE473/474가 스리랑카 콜롬보(CMB)를 거쳐 가는, 논스탑이 아닌 직항(direct) 비행기인데요.
'직항'으로는 어워드를 두자리 밖에 안풀지만, 각 구간 (MLE-CMB, CMB-ICN)마다 검색해보면 한자리씩이 더 찾아져요.
결국 여섯자리중 3자리까지 어워드인 샘입니다.

얼른 대한항공에 전화해서 일단 기존 예약을 가는 항공편, 돌아오는 항공편으로 나누고요.

한명은 MLE - ICN - LAX 확정 받은걸로, 다른 한명은 MLE - CMB - ICN - LAX로 다시 예약을 고쳐 두 장 다 발권 받았습니다.
마일리지 차감은 둘 다 105,000 miles로 같고, 세금만 90센트 차이나네요.


인터넷으로 시험삼아 가는 비행기에도 해봤는데요, 숨은 한자리가 나오기는 하는데, 스탑오버 룰에 걸리는건지 엘에이부터 말레까지 한방에 예약이 안되네요.

밤 비행기라 인천 출발날짜와, 콜롬보 출발날짜가 하루 차이가 나는데, 이게 바로 붙어가는 비행기인데도 스탑오버로 카운트 되는건가요?

(업데이트: 스탑오버 룰때문에 한방에 예약이 안되는게 아니라, 환승 시간이 너무 짧다고, 예약시스템이 에러를 내는거였어요. 대한항공에 전화해 해결했습니다)



몰디브 들어가는 비행기는 지금 원점에서 다시 고민하고 있습니다. 밑에는 지금까지 생각해 본 플랜B들이에요.
고수님들의 조언 기대하겠습니다. (_ _)

1. 일본 스탑 옵션  (업데이트: ANA 일등석의 어메니티가 셈소나이트로 바뀌었다네요. 댓글로 바로잡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와이프가 리모와 어메니티킷을 갖고싶다해서 ANA를 찾아봤는데 일등석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네요.
이걸 찾아보니 국적기의 엘에이 인천구간이 얼마나 후한지 알겠어요.
싱가폴항공(SQ)으로 찾아봐도 일등석은 보이지가 않고요. ㅠ.ㅠ


2. 싱가포르 스탑 옵션 (업데이트: 유나님께서 싱가폴항공 오전비행기도 알려주셨습니다.)

마리나베이센즈 호텔에 묵어보는 일정으로 생각해 봤는데요...
SQ의 MLE 도착시간이 밤이라는건, 마리나베이센즈 경험으로 바꿀 수 있지만, SIN-MLE 비지니스 구하기가 힘드네요.

유나님께서 올려주신 기내식 메뉴들.... 엄청 부러운데 ㅠㅠ


3. 홍콩 스탑 옵션
케세이 퍼시픽(CX)으로 LAX - HKG - MLE 하거나, 대한항공으로 LAX - ICN - HKG 까지만 간뒤, HKG - MLE만 CX를 타는 옵션인데요.
필요한 원월드쪽 마일은 spg 트렌스퍼로 어찌한다 쳐도, CX 쪽 어워드는 검색은 막막하네요. expertflyer 어워드 서치는 CX가 선택불가에요.

더군다나 CX도 SQ처럼 밤 늦게 도착이라, 하루를 손해보는 일정이에요. 직행 비행기가 매일 있는것도 아니고요.
싱가포르를 거치거나 홍콩을 거치면 말레에서 1박은 피할 수 없을듯 해요.

4. 두바이 스탑 옵션
홍콩에서 말레가는 옵션을 찾다가, 에미레이트의 두바이 커넥션 말레도착 시간이 늦지 않는다는걸 보고 찾아본건데요.
홍콩에서 두바이 찍고 말레를찍는대신 아예 엘에이에서 두바이를 직접 찍는것이 효율이 좋을거 같아 찾아봤어요.
버즈 칼리파도 올라가고, 버즈두바이도 보면, 나쁘지 않은 옵션이라 생각했고요.

그런데 KE마일로 발권시 왕복발권만 된다는 룰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ke_partner_rule.png

제가 뭐 하는게 그렇죠. 어짜피 일등석도 없어요 ㅠ.ㅠ

5. 뉴욕 스탑 옵션
뉴욕-아부다비 간 에티하드 A380 일등석은 그 유명한 아파트 일등석 인데요. 이것 구하기도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네요.
아부다비에서 스탑오버 할 이유가 딱히 생각이 안나니, 선택할 수 있는 날이 하루밖에 없는것도 크고요. (거기에 하루에 한편만 A380.)

아.. 참고로 에티하드의 말레 도착시간도, 에미레이트 만큼 괜찮더라구요.
아부다비에서 직항이 매일 있고, 도착시간이 오후 3시쯤이라 당일 seaplane 타기에 큰 무리는 없어보여요. 

6. 런던 스탑옵션
지금 눈여겨 보고있는 옵션인데요. 어떻게든 런던까지 간다음에, LHR - AUH - MLE를 에티하드 타고 들어가는거에요.
LHR - AUH간 에티하드는 하루 3편이라 그런지 일등석 자리가 좀 찾아지네요. AUH - MLE 일등석도 남아있고요.
 

아시아나 들어가서 유럽-서남아 구간 마일리지 차감 알아보니 편도 가능에 일등석 두사람 14만마일 든다는데...런던까지 어떻게 가느냐가 관건이에요.


런던까지 어찌 10만으로 묶어도 합쳐서 24만인데. 역시 대한항공 두사람 일등석에 21만보다 못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역시 플랜 A만한 플랜 B는 없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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