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중반의 아재구요, 머리는 그냥 barbershop에서 깎습니다.
한국인 미용실이나 미국인 미용실보다는, 벽에 풋볼이랑 야구 관련 사진으로 덕지덕지 두른 분위기에 옆자리에는 턱수염난 아저씨가 거품 면도를 받고있는 barbershop이 오히려 저렴하고, 잘 깎고 편하더라구요.
제가 최근 2년 정도 다니던 곳은 다수의 시행착오와 많은 팁을 바친 끝에 이제 이발사도 제가 뭘 원하는지 알게 되었는데, 제가 이사를 최근에 해서 새롭게 시작을 해야해요.
어차피 특별한 스타일도 필요없고, 다만 너무 짧게 스포츠만 아니면 좋은데, 이걸 표현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한국에서도 "그냥 단정하게 깎아주세요"라고만 하고, 미국에서는 "please trim only with scissors as much as hair grows for 4 weeks" 정도로 말하고 알아서 해달라고 하거든요.
맘에 안들면 그걸 다음 번에 말해서 너무 짧았으면 좀 더 길게 해달라고하고 이런 식으로 반복-수정을 통해 매우 비효율적으로 목표 지점을 찾아갑니다....OTL
이번엔 머리를 자른지 1주일이 지난 후부터 벌써 머리가 더부룩해졌어요. 숱을 좀 쳐달라고 하고 싶은데, 이걸 영어로 표현할 능력이 없습니다. ㅠㅠ
솔직히 숱을 친다는게 머리를 어떻게 한다는 건지도 잘 몰라요...
아무튼, 마모에 서식하시는 아재님들께서는 이발하실 때 뭐라고 주문하시나요? 좀 편하게 무난하게 머리 깎는 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한국에서든 어디에서든 머리 자르시고 난 다음에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을 때 사진 하나 찍어 두세요.
그리고 다음부터 머리 자르실 때 두고두고 그 사진을 보여주시면 말이 필요 없게 됩니다 (...)
아 이거군요!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 저랑 똑같으심.
저는 Great Clip & Sprts Clip 위주로 갑니다. 둘다 시스템에 내가 원하는 머리 형태가 남고, 잘만 찾으면 가격대비 괜찮은 곳도 많더군요. 제 경우는 Fade스타일을 즐겨합니다 ㅎㅎ.
저희 동네에 있긴 있는데, 너무 머네요 OTL...
윗 분 말씀대로 너무 thick 하니 thin 하게 만들어달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한 표현이었군요. 감사합니다 ^^
저도 올만에 로긴해서 답글을 남깁니다. 저도 이발소를 다니면서 알아낸 결과!
1. Side and back : make it short with clipper!
2. Top : trim it with scissor!
사이즈는 : 2,3,4 (옆머리, 중간, 위 순서) 이렇게 하면 제일 만족하고 어디서나 비슷하게 잘라줍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
꿀 정보 감사합니다. ^^ 검색해보니 사이즈 4면, 1/2인치인데, 이 정도면 스포츠 머리 정도 되나요? 제 두상이 워낙 못생겨서 스포츠는 안되고 좀 덮혀져야하거든요... ㅠㅠ
같은 아줌마한테 10년 넘게 자르니까 뭐 말이 필요없습니다(...)
저도 아재가 아니라서... (먼산)
그냥 trim like police officer...
요즘은 미용실 원장님(?) 취향대로...
저도 숱이 많아서 항상 고민했었던 건데... 간단히 thinning out 해달라 하니 잘 해주더라고요... 참고 하세요~
전 금손인 아내를 두어 아내가 머리 손질 해줍니다 ㅎㅎ
특히 투불락 그런건 엄청 쉽게 자르더군요. 미혼이라면 손재주 좋은 여자분 만나세요 ㅎㅎ 이게 돈 절약이 엄청 되더군요
옆머리 뒷머리는 clipper 로 사용할텐데 홋수는 본인이 알고 계셔야 하구요. 저는 3호를 씁니다. 너무 짧은 머리가 싫으시면 4호로 try 해보시고 반드시 기억하세요. 기억하셨다가 다음에 한치수 높은걸로 할지 낯은걸로 할지 정하시면 됩니다. 숱치는건 위에서 여러분이 말씀해주신데로 thin out 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연예인 사진이나 뭐 하나 가져가셔서 이런 스타일로 하려면 4호정도 쓰면 될까 물어보시는 것도 좋구요.
매번 다른 이발사에게서 깎으시는건가요? 한 사람에게서 단골이 되면 스타일을 잘 기억해줄텐데;;;;
제 친구중 하나는 그림 그리는 앤데 미장원에 가서 직접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이대로 해주세요 하는 놈이 있습니다..ㅋㅋ
그친구가 그린 그 그림을 봤었는데 머리결에 웨이브가 들어간....ㅋㅋ 사람은 서양사람인게 함정!!
저는 사진 들고 갑니다. 앞 뒤 옆 다요. 애매하게 다운그레이드 되는 감이 있는데 어지간한 실력이 있는 헤어드레서들은 만족할 수준으로 만들어 줍니다.
sports clips 가서 몇번 자르면서 시스템에 다 쌓아놓으면 편해서 다른 곳 안가게되네요 -_-;;; low/high fade, tapering 섞어서 앞/옆/뒤 몇인치씩....한번 다 맞추어 놓으니 사람마다 조금 차이는 있어도 아무때나 걸어들어가도 비슷비슷하게 해주더라고요 ㅎㅎ 쿠폰도 자주 오고, 1불추가해서 삼푸까지 자주 이용합니다..
ㅎㅎㅎ 지금은 동네 베트남 아줌마, 아저씨 미용사에게 맡기고 있는데, 나중을 위해 스크랩했습니다..
전 똥손인 아내를 두어 머리 자르면 2주동안은 바보로 지냅니다. 저번주에는 파먹은 머리를 어떻게 안되겠는지
쭉 더 파먹고 번개모양 스크래치를 만들어주었어요 덕분에 2주동안 나이 35살에 태양으로 지냈습니다.
아;; 완전 빵 터졌네요! ㅋ
버스에서 퇴근길에 읽다가 너무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
사진 올려주시면 정회원 업글요! ㅋㅋㅋ
ㅍㅎㅎㅎㅎ 태양머리 보고파여!! 그래도 다음번에 또 머리를 맡기실 거지요??
그래야지요.. 아내가 박장대소하는 몇 안되는 이벤트인지라.. 요즘에는 오빠 머리 자를 때됐네 라며 제 턱을 잡고 휘리릭 돌릴때면 담담해집니다.
영업방식도 독특해서 고객이 알몸상태로 서비스를 받아야 하고, 앞에 거울이 없어서 이의제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파먹은거 같아서 파먹었냐고 물어보면 괜찮아 가만있어봐라고 하는데 괜찮은 적은 한번도 없지요. 샤워할때 시컴해진 몸과 산발해진 머리를 거울로 보고 있노라면 꼭 무슨 난민수용소에서 내일당장 광산으로 출근해야할 것같은 기분이 들어요.
ㅋㅋㅋㅋㅋ 어쩌죠..자꾸 상상이 되여..
남바 쓰리 캇트 프리즈!
머리 스타일이 궁금하시면, 몇가지 인포를 적어주시면 대답하기 훨씬 수월할듯합니다.
1. 머리크기(ㅡ.ㅡ?)
2. 뻗치는 머리인지
3. 숯이 많고 적은지
그래서 제 결론은요? 30대 후반까진 그냥 투블럭 쉐도우펌으로 하세요
side and back with 6 and blend it up to 8 to the top 해요
그럼 젤이나 왁스 발라서 정돈할만한 짧고 단정한 머리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난 이틀에 한번씩 스포츠센터에 가서 운동후 막 밀어버립니다................ㅎㅎㅎ
Shorten the hair overall and side and back hair very short please... 저도 잘 못말합니다 가던곳에서 정보저장해놓고 그대로 다시해달라고합니다
아재는 아니지만 high and tight! 때에 따라 leave the top 아니면 medium skin faded, up to my eyebrows level 라고 해요. 이발소 벽에 붙어있는 백여개의 스타일 예시도 잘 활용 하구요. 남자 머리가 거기서 거긴지라 비슷한 스터일이 하나쯤은 있더라구요
갑자기 Gran Torino 의 헤어컷 씬이 생각났습니다.. ㅋㅋ 샷건은 덤이죠
댓글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