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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여행기] 세이셸, 두바이, 그리고 유럽 : 4. Raffles Seychelles (세이셸)

AQuaNtum | 2016.10.08 02:19:4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3437098   <-   전체 여행 계획은 이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원래는 여행 중에 틈나는대로 올리고 싶었지만, 사진 정리의 압박으로 미루고 미루다가 25일간의 여행을 끝내고 나서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업로드 용량에 맞춰서 10탄으로 구성했구요, 소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용량에 맞추다 보니 사진 화질이 약간 떨어져서 아쉽긴 하지만, 정보 공유 차원에서 재밌게 봐주세요! 


1. Virgin Atlantic Upper Class + 남프랑스   ->   https://www.milemoa.com/bbs/board/3533682 

2. Hyatt Regency London + Park Hyatt Abu Dhabi (런던, 아부다비)   ->   https://www.milemoa.com/bbs/board/3536605 

3. Etihad A380 First Apartment   ->   https://www.milemoa.com/bbs/board/3540508 

4. Raffles Seychelles (세이셸) 

5. AUH Etihad New First Class Lounge + Etihad B787-9 First Class + Waldorf Astoria Palm Jumeirah (두바이) 

6. Hilton Paris Opera + Park Hyatt Paris (파리) 

7. Park Hyatt Mallorca part 1 (마요르카) 

8. Park Hyatt Mallorca part 2 

9. Lufthansa First Class Terminal + Lufthansa A380 First Class 

10. Asiana A380 First Class Suite 


@armian98 님을 위한 네번째 후기 시작합니다 :)


이번 후기는 세이셸 후기입니다. etihad first apartment를 타기로 마음 먹고 근처에 갈만한 곳이 없나 찾아보던 중 세이셸 생각이 나더군요. 아부다비에서 갈만한 곳이 몰디브와 세이셸 정도였는데, 몰디브는 신혼 여행으로 다녀와서 세이셸을 가보기로 정했습니다.


해변 근처에 큰 규모의 화강암이 솟아 있어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 여행지이고, 인스타에서 #anotherworld 태그가 종종 붙는 곳입니다. 세계에서 2번째로 아름답다는 Anse Source Dargent (앙수스다정) 해변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크게 메인 섬인 Mahe (마헤), Praslin (프랄린), La Digue (라디그) 로 이루어져 있는데, 앙수스다정 해변은 라디그 섬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헤섬에 숙소를 잡으려고 했는데, 마헤섬에서 라디그 섬을 가려면 페리를 두 번 타야 합니다. (마헤 - 프랄린 - 라디그)

마헤에서 프랄린은 한시간 정도 걸리고 프랄린에서 라디그는 15분 정도 걸리는데, 우선 파도가 심해서 페리 타기가 만만치 않다는 후기가 많았고, 마헤 - 프랄린 - 라디그 - 프랄린 - 마헤로 돌아오는 페리를 타는 시간이 애매하더라구요. 그마저도 매일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앙수스다정은 맑은 날 꼭 보고 싶었기 때문에 날짜를 미리 확정할 수 없어서 라디그 섬에 숙소를 미리 예약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고민 끝에 프랄린 섬에 숙소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중에 Raffles Seychelles가 눈에 들어오길래 좀 더 찾아보았더니 괜찮은 리조트인것 같아서 4박을 예약했습니다.


그 외에 AUH-SEZ 항공편은 왕복 2인 기준 TYP -> Etihad 7.4만 포인트로 해결했습니다. 이 구간은 비지니스가 우등 고속/4시간 비행인 관계로 이코노미로 예약했습니다. 

1시간 페리의 압박으로 마헤 - 프랄린은 air seychelles 항공편을 레비뉴로 끊었습니다. 다이나믹한 프로펠러 비행기입니다.


사진은 Raffles Seychelles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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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추운줄 모르는 나라라 그런지, 리셉션도 야외에 있습니다. 분위기 좋네요.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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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셉션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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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동안 머무를 룸 입구입니다. 래플스 리조트는 86개의 독립적인 빌라로 이루어져 있고,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습니다 + private pool villa

기본방인 Garden View Pool Villa를 예약하고 가서 업그레이드 요청을 시도해 봤는데, 추가금을 내야만 해준다는 답변을 듣고 고민하다가 결국 하루에 150유로를 내고 두 단계 위인 Ocean View Pool Villa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결론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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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서 오른쪽에는 선베드와 앉을 수 있는 큰 소파와 탁자+의자가 있습니다. 해를 가려주는 위치이고 위쪽에 fan, 옆에 냉장고 및 각종 물품이 구비되어 있어서 자주 이용하게 될거라 생각했는데 결론은 한 번도 앉지 않았습니다 @@ 주로 룸 내부에 머무르거나 해변에 있었기 때문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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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private pool 입니다. 깊이도 적당하고 수영도 할만해서 자주 애용했습니다. 무엇보다 뷰가 너무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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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ding window 를 열고 들어오면 바로 침대가 보입니다. 즉 아침에 잠에서 깨면 수영장과 바다 + 일출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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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조작을 침대 옆에 있는 이 control center(?)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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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는 미니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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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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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로 들어가는 통로에 있는 탁자+의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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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는 옷장과 safe가 있습니다. 오른쪽에 걸려있는 비치백은 해변갈 때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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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욕실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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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너티. 영국 제품인 것 같은데 괜찮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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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비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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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샤워장도 따로 있습니다. 밤에 별 보면서 샤워하니까 좋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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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밤에는 블라인드를 내려야 밖에서 지나가는 사람이 안을 보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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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사진입니다. 죽이나 쌀국수도 제공되고 나름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맛은 나쁘지 않다 정도인것 같습니다. 10점 만점에 6.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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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먹고 나와서 리조트를 둘러봅니다. 이곳은 저녁에 여는 Danzil Lounge 라는 곳인데 와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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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레스토랑인 Losean Restaurant 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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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내 이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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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fitness 도 지나가다가 들러봅니다. 시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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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오면 메인풀이 있습니다. 그 앞쪽에서 리조트 전체를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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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풀은 두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폭도 넓은 편이고 길이가 상당히 길어서 수영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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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에 있는 private beach 입니다. 여기에도 화강암들이 보이긴 하지만, 규모가 살짝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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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룸으로 돌아오니 여러 새들이 반겨줍니다. 고독을 즐기고 있는 세이셸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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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물 훔쳐먹는 박명수를 닮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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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 깃털 모양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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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색이 깜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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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셸 local beer도 마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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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아시안 레스토랑인 Curieuse Restaurant 에 왔습니다. 음식 사진을 못 찍었는데, 중식이나 동남아 베이스 음식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대체로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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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들어가는 길에 별이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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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일출이 아름답습니다. 래플스 리조트는 동쪽으로 면하고 있어서 일몰은 볼 수 없고 대신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아름답다는 해변, 앙수스 다정 후기입니다. 이에 앞서 래플스 리조트에 대해 간략한 특징을 말씀드리면,


리조트 내 물가가 살짝 비쌉니다.

물을 정말 많이 줍니다. 매일 5-6 병씩 새로 채워줘서 부족함이 없습니다.

직원들은 불친절하지는 않은데, 뭔가 무뚝뚝한 느낌입니다. 다만 제 방 담당 버틀러는 무척 친절했습니다.

하드웨어는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프랄린 섬에서 묵으시려면 좋은 선택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앙수스다정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라디그 섬에서 내리면, 섬 내 주요 교통 수단은 자전거입니다. 페리에서 내리자마자 호객 행위가 이어지는데, 그냥 적당한 곳 가셔서 빌리시면 됩니다. 큰 차이 없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앙수스 다정을 향해서 달리다 보면 자이언트 거북이를 볼 수 있는 곳을 지나치게 되는데, 그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습니다. 돌아서 가는 길도 있다고는 하는데, 찾다가 포기하고 그냥 입장료 내고 들어갔습니다. 페리 터미널에서 앙수스 다정까지는 자전거로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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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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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 설레기 시작합니다. 바위와 함께 바다가 살짝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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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세상에 이런 풍경이 또 있을까요 :) 말로 표현이 어렵습니다. 꼭 가셔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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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도의 사진이 꽤 유명합니다.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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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안쪽으로 들어와도 허리까지만 물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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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서 해변을 향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몇 장 더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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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들어가면 lounging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코코넛 주스 같은 것들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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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수스 다정 해변에는 개들이 몇 마리 있는데, 신선마냥 해변에 앉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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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품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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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놀다가 나오는 길입니다. 햇볕이 꽤 강하니 선크림 꼼꼼하게 온몸에 바르고 즐기세요 ㅎㅎ


앙수스다정 팁을 몇 가지 알려드리면,

1. 날씨 예보는 믿지 마시고 그 날 아침 날씨를 보세요. 맑다면 라디그 섬으로 출발하세요.

2. 물이 얕을수록 놀기도 좋고 더 아름답기 때문에 썰물일 때 가셔야 하는데, 구글에 tide를 체크해주는 사이트에 가셔서 물이 가장 얕을 때 시간을 맞춰서 가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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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돌아오는 날 비행기 타기 전 메인 섬에서 렌트카 3시간 해서 다녀온 Beau Vallon (보발롱) 해변입니다. 마헤에서는 가장 유명한 해변인데, 길이가 길고 파도가 잔잔해서 놀기에 적합한 해변인 것 같습니다. 


참고: 세이셸은 차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이상 세이셸 후기 마치겠습니다. 찾아가기 먼 곳이긴 하지만, 꼭 한번쯤은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곧 이어서 5탄, AUH Etihad New First Class Lounge + Etihad B787-9 First Class + Waldorf Astoria Palm Jumeirah (두바이) 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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