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내와 3살, 1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12월에 한국에 가고자하는 내가산다하와이입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죄송합니다. 두 아이를 데리고 기내서비스, 공항서비스도 고려해야하고 비용도 생각해야하니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진에어가 취항해서 항공권을 많이 싸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상당한 금액이기는 합니다.
동시에 FSC와 LCC간의 가격차이가 발생해서 그 고민은 더해지고요. OZ나 KE는 너무 비싸네요.
4명 가족이 진에어를 이용하는 경우와 하와이안을 이용하는 경우 약 500불의 차이가 납니다.
하와이안 마일리지를 쌓아서 나중에 편도로 이웃섬을 방문해서 조금이라도 빼먹는다면 실질적으로는 약 350~300불 정도 차이가 나고요.
이런 경우 마모님들은 진에어를 이용하시나요? 아니면 FSC인 하와이안을 이용하시나요?
500-300불의 차이가 두 항공사 간 서비스의 차이를 적절히 반영할까요?
두 항공사 중 어느 곳이 나을지 말씀해주시면 결정장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라면 당연히 하와이안!
가격이 싸면 사람들은 타게 되어 있습니다. PTV가 달렸는지, 기내식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중요하지 않죠. 일년에 한두번 비행기 타는 사람들이 승객의 대부분 이니까요.
대한항공이 직접적으로 HA fare 를 매칭하면 yield 가 급격히 떨어지니, KE불펜에서 B777을 진에어 유니폼을 입혀 투입시킨 거라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에도 노르웨지안 WOW 취항하죠?
얘네랑 다를게 없습니다.
싸면 다 탑니다.
그래서 인천에 별의별 동남아 항공사가 취항했었죠. 말이 많아도 싸니까 탈 사람은 다 탔거든요. 특히 저가 패키지요.
문제는 Norwegian은 좋다는게 흠이죠.. 기내 무료 와이파이 ㅎㄷㄷ
WiFi is currently not available on our international long-haul flights. However, on those flights we've got our state-of-the-art entertainment system to keep you occupied.
홈페이지에 나온 문구입니다.
보니까 무료 와이파이는 유럽내 구간에서만 되네요
제일 중요한 것은 가족들의 건강(몸)상태, 재정상태, 아이들이나 아내분의 스트레스 여부, 여행의 종류 등에 따라 변수가 많겠네요. 만약 아내분이 "뭐 그런데 돈을 더 써? 그냥 한국 가서 그 돈으로 맛있는 거나 더 사먹자." 이렇게 동의하신다면 진에어로 가시고, "애들도 데리고 가고 장기간 가기 힘든데 기왕에 여행가는거 3-400불 더 쓰더라도 마음도 몸도 편하게 가자."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하와이안.... ^^ 만약 가장 큰 문제가 개인모니터가 없어서 힘든 것이라면 3-400불 절약해서 아이패드 하나 구입하고 아이들 들려주면 되겠지요? 그러나 아주 의미있고 중요한 여행이라면 조금 더 돈을 더 쓰시더라도 조금 더 생색내시면서 가시는 것도 좋겠구요... ^^ 그런데 LCC 저가항공이 장거리로 뛰는 건 조금 그 자체에 안전이나 여러가지 문제가 있긴 있는 거 같더라구요. 한번 이 기사를 참고해 보세요.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61011112208927
항공업계 관계자는 "엔진 여력에 한계가 있는 소형기를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하는 것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해도 비행안전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LCC가 국제노선 수송 점유율 20%를 담당할 정도로 성장한 만큼 A330-300 같은 중형 항공기 도입 등의 사업모델 재점검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LCC는 싸니까 안전하지 않다는 연계형 사고 방식은 잘못 되었다 생각합니다. 국내 모든 항공사는 국토교통부의 동일한 관리 감독 기준 아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문제화가 된 weight restricted flight은 고산지대, 장거리 노선 등 에 주로 적용되며, 세계 많은 항공사들이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미 아이패드는 (39개월짜리) 그 놈의 전유물이 된지 오래입니다. 말씀해주신 조건들 아내와 상의해보고 최종 결정해야겠습니다.
그냥 폼나게 댄공 타세요.
마일 모았던거 다 푸시구요. ^^
폼나게 댄공 타고 싶습니다ㅋㅋ 근데 마일리지가 OZ에만 150K가 있는게 함정입니다. KE는 온식구 탈탈털어야 편도 한 장 나올 것 같습니다. '마모정신'을 갖고 열심히 UR 모아야죠ㅎㅎㅎ
@서울, @fjord, @jkwon 로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HA로 밀어보겠습니다!! Mahalo!!
하와이안도 Kama’aina discount 해주면 마일리지고 뭐고 무조건 사랑해줄텐데 말입니다ㅋㅋㅋ
시트피치가 문제라면 몇십불 더 주고 진에어 E+같은 좌석 타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아, 1인당이 아니라 4인가족 다 해서 500불 차이인거군요..
젯스타 29인치 타고나니 뭐 의자 좁은거 정도는 그러려니 하게 됐는데(...) 10시간은 좀 빡시긴 하죠...
그냥 대세를 따라 하와이안으로 발권했습니다. LJ +자리를 발권하면 오히려 하와이안보다 비싸지니까요ㅋ
1인당 500불 차이면 마모에 물어보지도 않고 바고 LJ발권했을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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