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일모아 주제와는... 하아아아안참 먼 전혀 다른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여기엔 미국생활을 오래하신 많은 선배님들이 계신 것 같아서...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사실 아내가 몇달전 둘째를 출산하였습니다.
이제는 100일도 넘고 무언가... 큰 산을 한고비 넘은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아내가 정관수술을 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사실 아내가 두번이나 제왕절개를 통하여 아이를 낳았는데요, 두번의 수술 모두 수술후 부작용인지 뭔지...
아무튼 상처부위가 아물기까지 굉장히 오랜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배부분에 흉터가 굉장히 크고 깊게 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내는 혹시나 하는 셋째 임신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고요.
그래서 걱정없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하여 제가 수술을 할까 하는데요.
제가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서 이게 보험이 적용이 되는 수술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주재원으로 넘어온 케이스라 회사에서 100% 커버되는 보험을 들어주었습니다.
코페이도 하나 없이 지금까지 병원도 다니고 응급실도 가보고... 심지어 아내의 출산도 모두 보험회사에서 돈을 내 주어서
출산비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수술이란걸 생각해보니
이건 제가 다쳐서 가는 것도 아니고... 제가 제 필요에의하여 수술을 하고자 하는 것인데...
이런 것도 보통 보험회사가 비용을 처리해주나요?
뭐... 회사나 아니면 보험 담당자에게 물어봐도 되지만... 회사 담당자 분이나 보험회사에서 제 담당자분 두분 모두가
여성분이라서..;; 좀 물어보기 부끄러워서 여기다가 먼저 물어봅니다. ^^;;;;
주제와 너무 맞지 않으면 알려주세요. 자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병원에 물어보는 방법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현재 보험 커버리지가 좋은걸로 봐서 거의 될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확실한건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알아보는거죠.
긍정적인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윗분 말대로 병원에다가 먼저 물어보려구요. ^^
보험은 워낙 보험마다 커버리지가 다르다보니 일반적인 답변이 별로 도움은 안 될 거예요. 보통은 커버되는 걸로 알고 있지만요.
네.. 미국은 보험이라는 시스템이 제 우둔한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복잡하네요..ㅠㅠ
zero co-pay 보험도 있군요....부럽...^^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보험 약관을 확인하시거나, 보험 회사에 문의하시거나, 병원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다만 병원에 문의할 경우, 그 병원에서 그 보험을 받는지의여부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니, 가장 좋은 것은 보험 회사에 문의하시는 것 입니다.
부끄러운 질문이 아니라 부러운 질문입니다.
제가 보험으로 정관수술 받았는데 코페이 15불 내고 30분 걸렸습니다.
다만 마취주사 크기가 =============) 이정도 됩니다. 엄청 커요. 이런거 두방 맞아요.
그거 맞고 나면 아픈지 몰라요. 뭔가 서걱서석 가위로 자름.
할만해요. 다만 하고 저는 부작용으로 퉁퉁 부어올라서 한 일주일 고생했어요. (엄청나게 커졌음 일주일동안)
이 수술 사람마다 다른데 정관이 짧거나 혹은 가는 사람들은 고통이 무지막지할 수 있어요. 꼭 치과에서 치료중에 신경 건드렸을때 무진장 아픈 것과 같은 정도로 수술 내내 아플 수 있습니다. 이건 마취를 한다고 없어지는 통증이 아니고요. 눈물 쪽 뺍니다. 아플지 안아플지는 미리 알 수 있는게 아니고 전적으로 의사가 정관을 땡겨봐야 아는 복불복이네요. 마음의 준비는 하고 가세요. 전 평생 했던 수술 중에 제일 힘들었던 10분이었습니다.
P.S.: 한국에서 하게 되면 대개 20-30만원선에서 10-15분 내외로 수술을 끝내고요, 티모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 큰 주사기는 안쓰고 무척 가는 무통 주사바늘을 사용하고 레이저 사용 수술이 보편화된데다 절개부위가 무척 작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좀 나을 수 있긴 한데, 보험이 적용 안되고. 반면 미국에선 보험에 따라 무료로 할 수도 있는 것 같고(0불-1000불 내외)... 뭐 누구에게 하느냐 어떤 시술방법으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클 수 있겠네요.
진짜 마취주사 크기가 으허허 어마어마 했어요....
그걸 양쪽에 한방씩 놓는데 정말.. 원래 주사 안무서워하는데 이주사는 정말 정말 부위도 그렇고
공포스럽고 실제로 아파요. 눈물이 쏘옥 나와요..
근데 난 안 아프던데요 정관 댕길때는 그냥 뭔가 서걱서걱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오오 하나도 안아프네
그런 느낌이였음. 집에도 멀쩡하게 잘왔구요 혼자.
친구들보면 이거 무섭다고 와이프들 수술시키거나 도망다니는 친구들 있는데.. 여자들 수술은 좀 위험하다고 하던데..
위험하거나 무슨 부작용으로 불능이 되거나 감이 떨어지거나 이런거 전혀없으니까 안심하고 받으셔도 되요.
근데 이거 무서워서 안받는 남자들이 꽤 많더라구요. 의외로
그러니까 티모님은 SPG 경품행사 돌리기 뭐 이런거에서 1 Free Night 당첨되신거고 저는 꽝... 뭐 이런 셈이었나 보네요. 제 주변에도 한사람은 무진장 아팠다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안아파서 그날부터 멀쩡하게 일상생활 했다고 했거든요. 다행히 저는 수술 부위가 붓거나 하는건 없이 깔끔하게 낫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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