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단한 나눔이나 댓글이 아닌 글은 처음 쓰네요. 마적질을 시작한 지는 2년 좀 넘었는데요. 어제 드디어 사리카드를 손에 쥐고서 감사의 글을 씁니다.
저역시 제 닉넴 정신으로 잘 무장하여 2년간 열심히 달렸습니다. 사리 카드가 출시되는 시점에 19/24였고 그 이후 꾹 참아서 신청당시에는 16/24였습니다. 예전에 사프를 가지고 있었으나 나중에 처닝할 생각으로 호기롭게 닫았었는데 닫고 얼마 되지 않아서 5/24라는 덫에 걸려서 우울한 날을 보냈습니다. 처음에 사리카드가 나왔을때도 나는 갖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착잡하더군요. 겉으로는 애써서 체이스 말고도 카드는 많다고 괜찮아 괜찮아 위로도 하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언젠가 다시 올 광명을 생각하며 UR을 모으는 일 (프리덤 분기별 5%)에는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살았습니다. 사리카드 출시 직전 링크가 샜을때 고민하다 놓친 자책감으로 JP Morgan Reserve를 신청하는 무모한 짓도 해봤습니다. (며칠전에 신청이 (다행히) 무시되었다는 메일이 날라오더군요.)
그러던 중에 희소식이 들려옵니다. 브랜치에서 pre-approved된 상태에서 신청하면 5/24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요. 희망의 빛을 봤습니다. UR부자가 된 부부 이야기가 제게 큰 힘이 되더라구요. 저희도 체이스 브랜치가 없는 곳에 사는지라 브랜치에 가려면 멀리 가야만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제가 아틀란타를 방문할 일이 생기고 방문한 김에 브랜치에 가 봅니다.(10/7)
점원: 어떤일로 왔니?
나: 프리어푸르브드 크레딧 카드 있나 보러 왔어.
점원: 잘 왔어. 일루와 앉아.
(개인 정보 입력 후)
점원: 너 모든 카드가 pre-approved야. 뭐 신청할래?
나: ??????? (모든 카드라니요. 이게 말이 됩니까?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카드도 있는데) (침착하게) 화면에 리스트를 좀 볼 수 있을까?
점원: 아니 이건 고객한테 보여주면 안되는거야.
그 이후에 뭐라고 뭐라고 했는데 기억 안납니다. 제가 무조건 카드신청하게 하려는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고 입금해야할 체크만 입금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브랜치에 갔습니다.
나: (많이 기다림)
점원: 무슨일로 왔어?
나: 프리어푸르브드 크레딧 카드 오퍼 있나 보러 왔어.
점원: 일루와 앉아
(개인 정보 입력 후)
점원: 프리어푸르브드 있다 뭐할래?
나: 리스트 좀 볼수 있을까?
(보여 줍니다. 언니, 사프, 사리, UA, UA Club 요렇게 5개가 보이더군요. 앗싸~~)
나: (표정 관리하며) 나 사리할래.
점원: 기다려봐. 다른 직원이 도와줄거야. (카드 신청을 한 점원에 몰아주기하나? 혼자 짐작해 봅니다.)
다른 점원이 왔습니다. 개인정보 넣고서는 갑자기 사리 승인 받는 사람은 고정 APR을 받는다는 글이 생각이 납니다.
나: 고정 APR인지 확인 가능해?
다른 점원: 그런건 승인이 나면 알 수 있는거야.
나: 그래? (못미덥지만 그래도 여기서 포기하고 갈 수는 없었습니다) 오케이
다른 점원: 너 근데 그거 알어? 이거 인터넷에서 신청해도 된다. 굳이 브랜치 안와도 된다.
나: 내가 카드가 좀 많은데 브랜치에서 신청하면 5/24 피할 수 있다고 들었어.
(이때 점원이 허튼 소릴 합니다.)
다른 점원: 카드 많아서 안되는건 여기도 마찬가지야. 그걸로 리젝된 사람 많아.
나: 네 고객들 중에 5개 넘어서 승인된 사람 하나도 못봤어?
다른 점원: 못봤어. 프리어푸르브드는 개런티 안되는거니까 잘 생각해.
나: (멘붕.... 그치만 어쩝니까. 여기서 접고 갑니까? 마모에서 본걸 믿습니다.) (머리를 쥐어 뜯으며) 그래도 신청할래.
신청하고 잠시 기다리더니. (역시나) 전화해야 한답니다. 점원이 전화를 하면서 의아한 표정을 여러번 짓더니, 승인도 아니고 리젝도 아니고 베리피케이션이 필요하니 1-2주 기다리라고 한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는 표정이고, 보통 리젝이면 리젝 사유를 말해주는데 그렇지 않은걸 봐서 아마도 카드 받을거 같다고 말해주네요. 그러고 브랜치를 나왔습니다. 나중에 신청할때 사인했던 신청서를 뒤져보니 고정 APR이 뙇 보입니다. ㅎㅎㅎ
집에 왔습니다. 리젝이 아니었다는 사실만으로 용기를 얻어 와이프를 꼬득입니다. 보통 와이프한테는 카드가 밍숭맹숭한데 희한하게도 사프는 좋아했더랬습니다. 역시나 사리에도 혹(?)합니다. 토요일(10/15)에 날잡고 차로 3시간 걸리는 브랜치로 운전헤서 가기로 합니다.
그 전날 금요일(10/14) 저녁에 제 이름으로 체이스에서 메일이 왔다고 와이프가 알려줍니다. "봉투가 두꺼워 얇아?" 제가 물었습니다. "얇아." 심장이 조금 내려앉았습니다. 그래도 정보확인을 위해 전화하라는 편지일 수도 있지 하면서 편지를 열어보니...... 맞습니다... 유니투콜이랍니다... ㅠㅠ 이미 시간이 늦어서 바로 전화는 못하고 다음 주 월요일(10/17)에 전화하기로 합니다..
토요일 브랜치 가는날...
점원: 무슨일로 왔니?
우리: 프리어푸르브드 크렛딧 카드 오퍼 있나 보러 왔어.
점원: 일루와 앉아. (아기를 보고) 어머 너무 귀엽다~~
(개인정보 입력 후)
점원: 프리어푸르브드 있다. 언니, 사프.. 어쩌구저쩌구..
우리: 리스트 볼 수 있을까? (보여줍니다. 와이프가 UA가 이미 있어서 그것만 빼고 나머진 제꺼랑 같더군요) 사리 신청할래.
점원: (신청하며 또 뻘소리합니다) 너 근데 이거 인터넷에서 신청해도 된다. 물론 프리어푸르브드는 안보여주지만 신청은 똑같다.
우리: (대꾸하기 싫습니다) 아 그래?
점원: (잠시 후) 어머 축하해 3만2천 리밋으로 승인되었어. 5일안에 카드 받을거야.
저는 아직 승인 안됐는데 와이프는 인어받았습니다. 그래도 제 UR이 와이프 UR이고 와이프 UR이 제 UR이니 괜찮습니다. 기쁩니다... ㅠㅠ
그 다음주 월요일에 전화합니다. 제가 크레딧 카드 신청한게 맞냐고 물어보네요. 최근에 주소도 바뀐데다가 이상한 동네가서 신청하니 프로드 얼럿이 떴나봅니다. 개인정보 마구 확인후에 카드 신청 진행하겠냐고 묻네요. (여태 안하고 뭐한겨..) 하겠다고 했더니 잠시후 3만 2천으로 승인났다고 축하한답니다.. 와이프는 화요일(10/18)에 저는 어제 수요일(10/19)에 각각 카드 받았습니다. 이로서 저희 부부도 UR부자 되기 직전입니다. 프리덤으로 모은 코묻은 UR까지하면 조만간 300K가 넘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일모아 감사합니다.
16/24 도 승인이 되네요? 근데 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냐구요...ㅠㅠ 첨 온라인 리젝 먹을시는 이유가 8/24라서 안된다고 했고..두번째 이주일뒤에 온라인 한번 더 했을때는 14/24 라고 해서 리젝 (이것도 이상..왜 이주만에 8/24 에서 14/24로 늘은지도 알수가 없음...) 그리고 세번째는 한달뒤 아틀란타 근처 뉴넌 이라는 동네 브랜치에 갔더니 프리 어부르브는 안되어있지만 그래도 혹시나해서 했다가 역시나로 리젝 먹었고....이젠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거 다시 해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세번째 리젝먹고 알라스카항공 2개나 신청해서 이제 다 사용했는데....그나마 카르마 닷컴에 가면 에퀴펙스로는 인쿼리에 6개밖에 안보이더라구요...다음달부터는 5개로 줄어드는데....제일 첫번째 사리 신청 당시에는 8개 인쿼리로 보였고....상담원도 8개 보여서 8/24인가 싶었는데..두번째 상담원은 14/24 라고 하고..어찌 이리 다들 말이 다를까요....다시 애틀란타쪽으로 한번 가볼까요? 늦이 않았어 님은 아틀란타 어디 브랜치 가셨나요? 어짜피 집에선 두시간 거리라서 어딜가도 상관은 없거든요...
저는 둘루스에 있는거 갔습니다. I-85에 가까이 있는. 제이미님 프리어푸르브드가 아니어서 안된게 아닐까요? 마지막 체이스 카드 만드신지 좀 되면 아마도 프리어푸르브드 주겠죠!
쌍사리 축하드려요 ㅎㅎ
혹시 둘루스 어딨는거 말씀하시는건가요?
이거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3695 peachtree parkway, suwanee 에서 한국분에게 받았으니 한번 가보세요.~ 들어가셔서 오른쪽 첫 오피스요. 전 9/24 였는데 전화상으로는 프리어푸르벌이 없었어요. 다른 브랜치에서는요. 그리고 늦지않았어님, 축하드려요. 두분이 한마음이시니 부러워요.~~
한국분에게 미리 전화해서 혹시 프리 어푸루블이 있는지 물어보고 가도 될까요? 카르마에 보여지는건 이번 사리두번 리젝 먹은거 8월 23 and 9월 19일 리젝 당한거 떡하니 보여지고 나머지는 올해 카드 체이스 카드 3개 신청해서 어푸르브 받은게 보여지는데... 한번 더 해봐야 할지 그냥 이대로 포기해야할지...갈피를 못잡겠어요..
그냥 한번 전화라도 해보시면 결론이 어떴든지 속이라도 시원하시지 않을까요?
그렇죠? 한국 사람이라면 더 잘해줄라나요? 어떨땐 타국에서 같은 한국인을 만나면 더 좋은 케이스도 있고 어떤땐 더 껄끄러울 때가 있는데..이 카드 프리 어푸르블 때메 전화하면 잘 대해 주실까요? 하도 전화를 많이 받아서 귀찮아 하시진 않을려나..하면 걱정도 앞서네요...
방금 이 브랜치로 전화하니 외국인이 받더군요...소셜 넘버를 주니 암것도 보이는게 없다고 합니다...ㅠㅠ 근데 늦이 않았어님도 전화상으로는 프리 어푸르블이 없다고 하셨죠? 근데 직접 가니까 있다고 했는데..이게 사실 잘 이해가 안돼요....전화를 해서 그사람들이 보는 시스템이랑 제가 직접 가서 쇼셜 넘버 줘서 보는 시스템이랑 똑같은데..왜 전화는 분명이 없어도 브랜치에 가면 있을수도 있나요? 사실 제가 세번째 신청하러 브랜치 가기전에 은행에 한번 전화 했었는데...그 은행에는 아예 전화로서는 프리 어푸프블 확인도 안해준다고 하더라구요..그나마 오늘 전화한테는 쇼셜 주니 확인을 해주는데...문제는 없다고 하니...또 포기해야 하나 봅니다....ㅠㅠ
제가 마모에서 읽기로는 은행원따라 보는게 틀린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두시간 거리 헛탕치는셈 치고 갔었는데 프리어푸르벌이 있다고 해서 깜짞 놀랐지요.
그리고 큰 브랜치에서 받을 확률이 높다는 얘기도 있어서 atm 이 가장 많은곳 두군데 정해놓고 갔던건데 첫번째 브랜치에서 승인이 된거구요. 두번쨰 브랜치에서도 안됐으면 저도 포기했을꺼에요.
감사합니다 한번 날잡고 가봐야겠네요
네~ 3780 Old Norcross 맞는거 같습니다. 신청하실거면 행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한번 날잡고 가봐야겠네요! (두군대둘다...)
쌍 싸리를 획득하셨군요. 축하합니다. 20만이면 정말 못할게 없겠어욤. ㅎㅎ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리어푸르브드 꼭 확인하셔요~
와~~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연회비가 900불, 한꺼번에 내셔야겠군요....
ㅎㅎㅎ 정 안되면 UR로 막을라구요~
쌍사리!!!! ㅎㄷㄷㄷㄷ 추카드려요.
저희 부부도 운좋게 쌍사리 ㅋ 저번달 둘다 미친듯이 쓰고 스펜딩 둘다 채우고.. 깜놀했네요.
확실히 스펜딩이 있으면 지출이 더 나가긴 해요.
하루만에 쌍사리 스펜딩 절반을 채웠습니다. 왜이리 돈나갈 일이 많은지요. ㅠㅠ
"마모에서 본걸 믿습니다" 아주 와닿습니다 저도 잘 모르는 직원이 크레딧 스코어와 크레딧 카드에 대한 설교를 늘어놓는데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었지만 마일모아에서 본 걸 믿었더랬죠. 그리고 나중에 보니 마일모아에서 본 게 맞았답니다^^ 저도 남편 지난달에 어프루부 받았는데 전 씨티 프리스티지두 했어서 고민중에 있죠... 아무래도 쌍사리 가야할까요?? 연회비 $1350의 압박.. ㅋㅋㅋ 이미 씨티 $250과 사리 $300 돌려받긴 했지만...
쌍사리 갈 수만 있다면 특히 여행 항목 지출이 있다면 당연히 가는게 맞지 않을까요? 연회비는 UR 받아서 막으세요. ㅎㅎㅎㅎ
우와~~ 정말 축하드리구요. 많이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쌍사리 어감 참 괜찮네요 ㅋㅋ
쓰고 보니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
우와 최고로 부러운게 '쌍사리'가 되나요?! 축하드립니다!! 심장 쫄깃하게 읽었네요.
모밀국수님, 제이유님, 늘푸르게님, 연두부님, 최선님 축하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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