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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스페인 7 Segovia

정혜원 | 2016.11.19 04:27:2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드리드 북쪽에 있는 Chamartin 역에서 고속열차인 AVE로 27분 걸립니다. 여행 안내서에는 12.70유로라고 나와있는데 25.40유로 냈습니다. 특실도 아닙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황량한 Segovia역에서 2유로 내고 11번 버스를 타고 한 이십분 가면 Acueducto Romano 즉 로마인들이 건설한 상수도 공급용 다리가 있는 Plaza Azoguejo 광장에 내립니다.
장관입니다.
저는 이런 쪽으로 밥을 먹고 살아서 내용을 좀 압니다.
감격스럽습니다.
일본 교토에 가도 규모는 훨씬 작지만 비슷한 구조물이 있습니다.
남들 따라서 십오분 걸어가면 Cathedral입니다.
외부가 아름답습니다.
성당인데 입장료 받습니다.
3유로
구태여 들어갈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다시 무리를 따라서 십오분 정도 따라가면 만화영화 백설공주 성의 모델이라는 Alcazar에 도착합니다.
성 바로 앞에는 나폴레옹에 맞서 싸운 스페인 군인의 용감성을 기리는 탑이 있습니다. 역사 지식이 짧어서 이 전쟁에서 누가 승리했는지, 전쟁의 결과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릅니다.
자신의 무지가 슬프고 인문학의 중요성이 떠오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한권으로 읽는 유럽 역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하여간 입장료는 성 입장료와 성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입장료가 별도이고 설명을 듣는 녹음장치가 또 별도 입니다.
녹음장치에 대한 보증금도 있습니다.
성 꼭대기는 가봐야 별것 없으니 가지마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녹음된 내용을 들으면서 성을 구경하면 수많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됩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한국어 있습니다.
Segovia는 새끼 돼지 통구이가 유명하다는데 혼자서 한 마리를 먹을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오다가 기차역까지 가는 11번 버스 기다리며 화장실 가려고 버거킹 들어갔다가 햄버거를 사먹은 영수증에 찍혀 있는 비밀 번호를 알아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서 6.95유로를 주고 와퍼 세트를 사 먹었습니다. 슬펐습니다.
너무 당연하지만 버스 타는 곳은 아까 버스 내린 곳에서 길 건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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