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마모 입문 5년 만에 드디어 SPG Nights & Flights 를 이용할 기회가 저에게도 왔네요.
와이프와 전세계를 대상으로 마일리지 표와 호텔의 제약을 따져가며 드디어 낙찰 된 곳은 The Westin Abu Dhabi Golf Resort & Spa.
들뜬 마음으로 SPG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담원에게 Nights & Flights program 으로 예약 하고 싶다고 했더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덥니다.
한참 뒤에 돌아와서 어디로 여행 할꺼냐고 묻길래, Abu Dhabi가 목적지다 했더니 뜬금 없이 Nights & Flights 는 미국령 안에 있는 호텔만 가능하다는 겁니다. (!!?! 이건 뭔.. 멍멍 같은 소리...)
당황해서 언제부터 그런 규정이 생겼냐고 물었더니, 원래부터 있었다고 너무나 단호하게 딱 잘라 말하는 겁니다.
제가 아니라고... 내 친구는 Nights & Flights 를 외국에 있는 호텔에서도 했었다고, 다시 알아보라고 했더니, 그 친구들이 잘몬 한거라고 하덥니다... 이건 뭐...
일단 알겠다고 하고 전화 끊고 T&C를 정독 했죠...
뭐 당연히 그런 말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요.
잠시 숨 돌리고, 다시 정신 무장 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전 보다 더 깐깐할 듯 한 느낌의 상담원이 받더군요. ㅜㅜ
다시 일정 설명하고 Nights & Flights 이다 한번 더 반복 해주고...
잠시 기다리라는 3분여 가 왜이리 길던지... 마음 속으론 여러 상황을 준비하고 있었죠...
노래가 멈추고 다시 상담원이 "다 컨펌 됬어!" 하더라고요. 뭔가 제 감성은 이전 상담원에 관한걸 따지고 싶었지만, 제 이성이 딱히 저에게 득 될 일은 없어 보이니 고맙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이메일로도 호텔 예약 컨펌과 비행사 마일리지 트랜스퍼 컨펌 다 잘 왔어요.
근데, 정말 첫번째 상담원은 왜 그랬을까요... 좋게 생각하면 그냥 어떤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던거겠지만, 일부러 이런식으로 랜덤으로 한 번씩 튕기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얼마전에 요런 방식으로 장사하는 laithwaiteswine.com 이랑 한참 실랑이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의심스럽네요.
어쨌든, 급 결론은 이곳 마일모아님을 비롯한 여러 정보들 올려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
PS: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맞춰가며 여행지를 찾고 있는 저를 돌아보니... 포인트가 이끄는 여행이 정말 이런거 구나 싶더군요 ㅎㅎㅎ
마모님이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다시 생각해도 일부러 그랬던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네요.
HUCA가 뭐지 한참 생각 했습니다. 구글링해서 찾았네요 ㅎㅎ. 감정없이 대처하는게 기본인걸 알면서도 항상 잘 안되요 ㅠㅠ
네, 심지어 첫번째 상담원은 슈퍼바이저한테 확인하고 온거라고 주장하더군요 ㅠㅠ. 어쨌든, HUCA가 진리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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