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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iro Cathedral/Churches Attack (Dec 11)

aicha | 2016.12.11 13:58: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올해 12.12 은 모함메드 아자씨 탄신일 휴일이라, 12.11일은 일종의 클스마스 이브(?) 같은 분위기 되겠슴다.

갠적으로야 평화롭고 조용하게 보낸 날이었지만, 카이로는 그렇지 못했네요.



관심있으시거나 자세한 건 기사 보시구요.

http://www.madamasr.com/en/2016/12/11/feature/politics/from-the-flood-of-fury-and-tears-what-happened-at-st-peter-and-st-paul-church/

http://www.madamasr.com/en/2016/12/11/news/u/dozens-killed-and-injured-in-explosion-near-cairos-main-coptic-cathedral/



폭발 후 이미지

http://www.madamasr.com/en/2016/12/11/feature/politics/images-of-destruction-and-despair-from-st-peter-and-st-paul-church/




Abbasseya 는 타흐리르 광장의 다운타운과 카이로 공항의 사이 딱 중간 정도에 있는 지역입니다.


공항 갈 때마다 멀리서 보던... Abbasseya Cathedral의 카이로의 더스트에 휩싸인 그 소박하고도, 장엄하고도, 알흠다웠던 건물이 눈에 아른합니다. 카이로 하늘에 우뚝 솟은 그 크로스가, 그리고 그 뒤로 또 멀리 보이는 모스크가 중동이 한때  얼마나 Christian, Jews, Muslim 가 조화롭게 살던 곳인지를 (현실적으로 radicalized Middle East 가 이슈가 되서 그런지, 요즘 아카데믹적으로 이런 역사에 대한 연구적 조명이 더 활발합니다.) 새삼 느끼게 해줬더랬죠. 기사에서도 나오지만, "The St. Peter and St. Paul Church is designed in the style of a Roman basilica and represents a trace of a bygone era in Cairo." 카이로의 건축예술학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건물이었죠. (물론 사람이 많이 다친 마당에 건물 걱정 할때가 아니지만... - -)


콥틱 크리스천/극력 무슬림의 그룹간의 심화되는 sectarian tension 은 올해 내내 여러가지 incidents 로 문제가 되었는데 ... 모함메드 탄신일에 맞춰 일어난 이 크리스천에 대한 공격으로 앞으로 골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저녁에 이웃 무슬림 할매가 명절이라고 이러저러 몇 가지 쿠키를 좀 가져다 주셨는데 (요리도 안 하고 안 챙겨먹는 뇬인줄 어찌 아시고...  -_-;)  Ramadan or Eid 명절 cookies 로 유명한게 이집트에서는 Kahk 이란 과자인데, 요때는 이게 주가 아니라 다른 종류의 쿠키를 더 많이 먹는다 하며 주시는데, 한국 전통 과자랑 다를바가 없네요. 엿으로 다닥다닥 붙은 땅콩바, 참깨바 등등입니다. 제가 사온 계란과자 (;;;) 보여드리니 이건 "후헤(레)이바" 라고 하는데, 요건 버터/우유가 아주 많이 들어가 부드러운 쿠키라고, 요것도 참 맛있지... 하시네요. 헤헤....  


하튼 사실 우리네 사람 사이의 정은 다 똑같은 건데.... 사람사이에 정치나 종교가 끼고, 그래서 그룹으로 편 갈라 싸우면서, 이런 사람 사이의 정을 잃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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