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목요일 오후에 집사람이 운전중 우회전을 위해서 신호등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뒷차가 와서 살짝(?) 추돌하였습니다.
집사람이 경찰을 부르지는 않았고, 연락해 보았자 올것 같지도 않은 경미한 사고였다고 합니다. 뒷운전자와 보험정보와 교환하려고 했더니, 뒷운전자왈 "내가 잘못했서 네 차를 받았으니, 내 정보만 줄께" 하고는 운전자 이름, 전화번호, 보험회사이름, agent 연락번호를 받아왔네요. 정작 중요한 보험 policy 번호는 모르네요.
현재 눈도 오고 뒷범퍼가 지저분해서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범퍼가 깨진것같지는 않고, 집사람 말로는 10센티 길이의 스크래치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미한 추돌사고의 경우 제 입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나요? 큰 사고의 경우에는 무조건 경찰/보험회사에 신고를 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미한 사고에도 이런것을 따라야 하는지요? 혹은 제가 동네의 collision body work에 가서 견적을 받은다음, 뒷차 운전자에게 선택을 하게 해야 하는지요?
그냥 넘어가자니 찝찝하고, 사고처리를 보험 하자니 보험회사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고 해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할 일들 순서대로 알려드릴게요.
1. 상대방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사건 접수를 하고 상황 설명을 한다.
2. (상대방 보험회사가 상대방에게 전화를 해서 이런이런 일이 진짜로 있었냐? 라고 확인한다)
3. 상대방 보험회사가 먼저 연락하던지 아니면 몇일 있다가 다시 상대방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상대방이 사고 난거 인정 했냐고 확인한다.
4. 확인을 받은 후 or 확인을 기다리는 도중 수리비 견적을 받는다.
5. 견적 받은 가격을 상대방 보험회사에게 알려준다.
6. 상대방 보험회사가 견적 받은 가격이 본인들이 생각했던 가격이면 그 가격의 check 를 보내준다. 만약 너무 차이가 나면 실제로 agent를 보내서 차 상태를 확인함.
7. check를 받은후 그 check 를 가지고 가서 고치면 끝~ 아니면 먼저 수리하고 check를 본인 계좌에 넣으면 끝.
질문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지난번에 저는 정체되어있는 프리웨이에서 서있는데 뒷차가 쿵 하고 경미하게 박은적이 있습니다.
이미 도로가 정체되어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충격이 세지는 않았지만 제 뒷범퍼에 Chip과 자국이 남았었습니다.
일단은 상대방 보험증과 면허증 정보를 받고 돌아왔는데 그냥 넘어가려고 보니 범퍼를 보면 볼수록 눈에 거슬리더라고요
너무 작은 데미지인데 클레임 하는것도 좀 웃긴거 같아서 있었는데 눈에 너무 거슬려서 상대방 보험에 전화해서 클레임했습니다.
전화해 보니까 근체 바디샵가서 견적을 받으라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보험회사랑 연계된 곳이었습니다.
하루만에 견적받고 다음날 렌트카 받고 잘 수리했습니다.
포테이토님이 보시기에 수리 안하셔도 될거같으면 그냥 넘어가시는거고 그래도 도색이라도 다시 하고싶으시거나 거슬리시면 클레임하셔서
고치시면 될겁니다.
보험처리 과정은 윗분들이 말씀하셨고,
만일 년식이 2-3년 넘어간 차이고,
그 정도면 전 그냥 넘어갑니다. 찝찝함은 시간 지나면 잊혀지더라구요. 여기저기 생겨나는 자잘한 기스들을 보면서..
저도 다른차가 살짝 받은 경우가 두번, 긁은게 한번이고, 제가 다른차를 긁은경우도 한번 있었는데 (네번 다 보험은 교환했는데) 네경우 다 아무 일 없이 넘어갔습니다.. 뭐 괜히 크게 일 안말들고 그냥 넘기는 경우도 있는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미 범퍼에 여러 스크래치가 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요) 제가 다른 차를 긁은 것도 비슷하게 생각해서 넘어가줬나봅니다.
며칠 전에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저도 별로 눈에 안띄어서 그냥 갈까 했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 운전자가 보험정보를 교환하자고 해서 했습니다. (경찰 연락 안했습니다. 상대방하고는 암묵적으로 상대방 잘못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아는 친구가 바디샵을 해서 혹시나 해서 가보니 페인트가 크랙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잘못한거면 그냥 타고 제가 과실이 없으면 견적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3 stage 페인팅인가 그러면서 견적이 한 500불 정도 나왔습니다. 당일 오후에 상대방 보험회사아에서 전화가 와서 estimate 하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며칠 후에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estimate 하는 사람이 와서 친구가 만들어준 견적서를 보여주니 맞다고 하면서 500 불 정도 견적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친구가 바디샵을 안했으면 그냥 탔었을 텐데..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고치고 않고 500 불 체크로 받았습니다.)
근처 바디샵에 가볼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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