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28-1/1 4박동안 다녀온 후기인데 나름 좋은 해프닝 그리고 좋지않은 해프닝도 있어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이렇게 좋은 호텔에서 머물수있게 해준 마모에 감사드리고자 아직까지 피곤하지만 정줄을 잡고 경험을 공유할려고합니다.

파리에선 12/27-1/1 5박이지만 처음엔 인터콘티넨탈 르그랑에서 1박 그리고 파크하얏에선 토탈 4박을 했습니다.

르그랑에선 어머님 포인트로 예전에 5만 포인트할때 예약을 했었고 additional requst란에 제이름으로 첵인 한다고 해서 그런지 첵인 할때 여권조차 묻지 않고 그냥 아무 문제 없이 첵인 하게되었는데 club room으로 예약이 되있어서 순간 어? 이럼 나 아침도 얻어먹는건가 하였는데 첵인을 하니 아니라고 하네요. 원래 classic room인데 superior room으로 업글을 해줘서 ihg 앱에서 그런 오류가 생긴다고 하네요..그래서 다른분들도 혹시 club room으로 되어있다고 해도 너무 큰기대는 하지 마세요. 참고로 예약한 어머님 tier는 platinum elite고 전 platinum ambassador입니다(thanks to aquantum님!) 어짜피 제 이름으로 예약한것도 아니여서 큰 기대는 안했지만 superior room업글조차도 classic room과 뭐가 다른지 궁금하지만 업글해줬다고해서 그냥 땡큐하고 방에 들어왔습니다. 그냥 방입니다. 크지도 좁지도 않은 하지만 요새 계속 스윗에서만 머무른 탓인지 많이 좁게 느껴지네요 예전 같았으면 우와 했을텐데..이젠 하얏트 다이아도 없어지니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거같네요 ㅎㅎㅎ

하지만 르그랑이 어떻게 보면 위치가 파크하얏트보단 더 좋은거같습니다. 지하철역도 더 가깝고 공항셔틀 roissy버스역에서도 가깝고 무엇보다 라파엣과 쁘렝땅 백화점에서 도보로 5분도 채안되는 거리인거같네요. 그리고 르그랑의 장점은 우선 겉에서 보기에 더 뽀대가 나네요 딱봐도 좀 좋아보이고 근사한 호텔같아보입니다. 파크하얏트는 르그랑에 비해 입구가 조금 초라한건 사실이네요. 르그랑에서 자고 다음날 일찍 투어를 가야해서 짐이 애매했는데 concierge에 물어봤더니 파크하얏트까지 짐을 갔다줄수있다고 하네요!! 더군다나 무료로!!하지만 전 그냥 근처에 있는 eric kayser란 유명한빵집도 갈겸 제가 직접 짐을 들고 파크하얏트에 갔다놓았습니다. 르그랑도 좋은 호텔이란건 확실합니다만 파크하얏트에 비해선 서비스가 조금 떨어지는 감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직원들의 응대.

파크하얏트는 처음 2박은 hyatt카드로 받은 2 night그리고 마지막 2박은 cash+point+dsu 이렇게 4박 예약이었습니다 그리고 첵인할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처음 2박도 스윗으로 안되냐고 물었더니 역시나 ㅠ.ㅠ  new year라는 핑계로 room이 sold out이라며 그냥 보통 방에서 머물렀습니다. 보통방은 르그랑보단 조금 더 넓은느낌인데 화장실이 좀 이상한 구조라서 샤워할때 물이 밖으로 막 튀네요 ㅠ.ㅠ 그리고 다들 칭찬하시는 슬리퍼. 정말 다른 하얏트랑은 좀 다르네요. 얼마전에 갔다온 파크 하얏트 비엔나랑과도 다르네요. 다른 하얏트는 다 색깔이 흰색인에 파리는 약간 베이지 색에다 더 쿠션이 있습니다 ㅎㅎㅎ정말 슬리퍼가 뭐라고 이런거에도 감동을 받네요 ㅎㅎㅎ 몇개 집으로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처음 3박은 조식을 다 룸서비스로 시켜먹었는데 파크하얏트 비엔나에 비해서 맛은 비슷비슷한거같네요 하지만 마지막날은 식당에서 먹었는데 비엔나 파크하얏트가 훨씬 더 종류가 많고 식당이 으리으리해서 이뻤어요. 파리는 그냥 별볼거 없는 식당? 호텔 사이즈자체가 크지않아서 그런거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2박에 몇개의 해프닝이 생겼습니다.

우선 좋은 해프닝은 park junior suite이여야 하는데 park executive suite으로 업글을!!!!!!!!!!!!!!! 첵인할때 옆에 각 방들의rate이 적혀있는데 1700유로라고 적혀있던거같은에 저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다니 정말 마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처음 2박 보통 룸은 사진도 찍지 않았는데 executive suite은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ㅎㅎ

입구 사진 좀 초라합니다~

executive room 키 303 & 305호 가 제방이였네요.. 조금 헷갈린점은 303호에서 do not disturb를 해놓고 305호에선 안하면 어떻게 될가 궁금했지만 소심해서 두방다 do not disturb를 켜놓았네요ㅎㅎㅎ

거실로 들어가면 우선 화장실만 따로 하나가 더있습니다.

거실입니다 제느낌인진 모르겠지만 천장이 보통 방보다 조금 더 높았단거같기도하네요.

그리고 화장실 사진들. 우선 비데가 설치 되어있고 써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his and her sink가 따로 되어있고 옷장이 거실과 방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네요. 그리고 샤워룸안에 스팀룸도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샤워룸안에 하수구가 자꾸 막혀서 홍수가 났네요.. 

 

방은 뭐 그냥 평범합니다.

우선 넓게 쓸수있어서 참 좋았고 스팀룸도 있어서 하루 써봤는데 밑에 스파까지 내려가지 않아도되서 좋았네요.

파크하얏트 비엔나에서는 그냥 suite이였는데 오히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비엔나 suite이 더 좋은 구도였던거같아요 비록 파리는 303+305이긴 하지만. 그리고 사이즈역시 비엔나의 그냥 suite과 파리의 executive suite이 비슷비슷하네요. 파리의 junior suite은 사진으로 보면 이런 구조가아닌 뚫려있는 스튜디오 구조라서 훨씬 더 좁아보이긴하네요. 역시 파리의 방값은 ㅎㄷㄷ한가봐요.

우선 이렇게 업글을 해준 하얏트 너무 감사드립니다만 마지막 밤 더군다나 12/31 저희는 count down까지 포기한채 그냥 짐싸고 다음날 일찍 가기위해 자려고하는데.....

사진에서 잘 보일진 모르지만 11시쯤 물이 위에서 줄줄줄 샙니다...새다못해 떨어지네요..바로 로비에 전화했더니 technician을 불러줘서 바로 닦고 저기 뚜껑을 열어서 이래저래 보고 간단한 조치를 취해주네요. 여기서부터 이제 호텔 직원의 offer가 시작되네요.

로비 직원이 올라오더니 정말 미안하다면서 처음엔 technician이 보는동안 lobby에서 한잔 하지 않겠느냐해서 처음에 니네가 준 샴페인도 내가 술을 못하는 관계로 마시지않았고 지금 잘려고 다 준비해서 밑에 내려가지 못하겠다고 했더니 그럼 diamond suite upgrade를 하나 더 주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괜찮다.. 지금 아직 안쓴 한장도 있고 더군다나 이제 dsu가 expirate date가 있어서 3월넘어가면 못쓴다고 했더니 그럼 15000포인트를 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무말안하고 가만 있었더니 30000포인트를 준다고해서 그냥 오케이 했습니다. 다른날도 아닌 12/31 그리고 낮도 아닌 밤에 이런 일이 일어나긴했지만 하얏트에서 30000포인트를 준다고하니 나름 괜찮은거같아보이네요. 

하지만 파크하얏트 파리에서 이런일이 일어났다는게 만약에 cash stay였다면 정말 화가 날거같기도합니다 더군다나 executive suite인걸 감안하면요..

암튼 이래저래 좋았던 파크 하얏트 파리입니다.

호텔의 개인적인 의견은

1. 모든 파크하얏트는 어둡다라는 점?? 우선 비엔나랑 파리밖에 안가보았지만 방,호텔 전반적으로 모든 조명이 어둠침침하네요 ㅠ.ㅠ  좋게 보면 분위기가 있지만 전 약간 답답하다는 점.

2. 다이아몬드 룸서비스는 정말 어느 파크하얏트나 내가 대접받고 있고 정말 훌륭한 서비스라고 봅니다. 같이 간사람들에게 정말 생색 낼수있다는 점

3. 왠만해선 직원들이 앞에 mr를 붙여준다는 점..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계속 듣고 있으니 기분이 좋네요 저역시 속물인가봅니다 ㅎㅎㅎ미국호텔에서의 first name basis가 더 친근한 느낌이고 나름 쿨하다고 자부했었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4. 조식식당의 분위기와 사이즈는 기대 이하입니다.(파크하얏트 비엔나에 비해서)

마일모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드리고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