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젯블루에서 버진아메리카 마일리지 매칭해주는 프로모션때문에 배우자에게 "우리 하와이 가자"라고 꼬셔서 돌도 안 된 애 데리고 마일런해서 모은 젯블루 마일리지 털어냈습니다.
원래는 버진아메리카 3만포인트로 하와이 왕복하는게 계획이었는데 버진아메리카에 전화해보니 제가 원하는 날짜에 마일리지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레비뉴 발권하려고 하와이안 마일리지 프로그램 연구(?)하다가 젯블루가 파트너길래 젯블루 홈페이지에 보니 젯블루 포인트로 하와이안 에어 발권이 가능하다는!
다만 파트너 항공사 발권은 전화발권만 된다는....차트도 없어요-_-
전화하기 전에 좀 서치를 해보니 TPG에서 최근에 커버한 내용이더라구요.
http://thepointsguy.com/2016/11/jetblue-points-for-hawaiian-airlines/
리뎀션 차트 관련 데이터 포인트가 있긴한데 확실하진 않아 결국 전화를 합니다.
첫번째 전화 - 상담원한테 트루블루로 하와이안에어 티켓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니 안 된답니다. 젯블루는 젯블루만, 고로 하와이안에어 어워드 티켓은 하와이안 전화해서 하와이안 마일리지로 하랍니다. 그래서 제가 너네 홈피에 된다고 나오는데 무슨 소리?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마치 DL에 전화해서 마일리지로 UA타겠다고 하는 정신나간 X취급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겠다며 Hold합니다. 근데 곧 HUCA당합니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왠지 제가 밉보였거나 저한테 잘못된 정보 알려주고 보복(?) 혹은 쪽팔림에 끊어버린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두번째 전화 - 다시 고대로 설명하니 이 상담원은 딱 알더라구요. 다만 자기가 할 수 있는데 아니라 True Blue Dept.에 있는 상담원하고 하랍니다. Transfer된 상담원은 잘 설명해 주더라구요. 제가 일정을 읊어주면 구간별로 Pricing을 해야 한답니다.(True blue로 젯블루 구입하는 것과 비슷하게 레비뉴 티켓따라 차감률이 달라서 인 듯 합니다.) One-way 및 Multi-city가능합니다. 일단 JFK-HNL 구간은 one-way에 34,300이라고 합니다. 섬간 이동은 8,900 하고 9,200이래요.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포인트로 전 여정이 커버가 안 되서 일단 나중에 다시 걸겠다고 합니다. 상담원이 친절하게도 Family Pooling을 하면 제 어카운트로 한번에 왕복 2장 예약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포인트가 제 어카운트와 배우자 어카운트에 각각 75,000정도씩 있어서 어떻게 해야 좀 더 수월하게 발권할까 고민하던 차에 잘 됐다 싶어서 일단 Family Pooling부터 등록합니다. 젯블루가 이게 참 좋네요. SPG처럼 배우자간에만 허용하는게 아니라 사돈에 팔촌까지도 되는 듯합니다(해보지 않아서 몰라요).
세번째 전화 - JFK-HNL만 왕복으로 끊기로 결정하고 전화 걸었는데 된장....첫번째 상담원보다 말이 더 안 통합니다. 무조건 안 된데요. 그래서 True Blue Dept.로 돌려달하고 하는데도 자기말 안 듣고 떼부리는 진상고객에게 훈계하듯 다시 안된다고 강조하며 돌려준다고 하고 음악이 나옵니다. HUCA당할 수도 있겠다 싶고 왠지 Hold로 오래 두는 보복(가능할까요??)을 당할까 싶어 제가 먼저 HUCA합니다.
네번째 전화 - True Blue Dept.직통 번호가 없는 관계로 또 첫번째 상담원과 얘길합니다. 이번엔 그냥 싸우기 싫어서 트루블루로 예약하고 싶어라고 얘기하고 JFK-HNL을 읊었더니 하와이는 True Blue Dept.에서만 가능하다고 돌려준다고 합니다(Yes!). 두번째 상담원에게 JFK-HNL발권하고 싶다고 하고 어카운트 번호 확인합니다. 프라이싱 먼저 해보겠다고 하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one-way 34,300입니다. 탑승색이 본인과 Family Pooling에 있는 가족이라고 했더니 알아서 탑승객 입력해 줍니다.(TrueBlue번호 있으면 편해요). 장단 수수료 $5.60, 총 $22.40결제하고 발권 완료입니다. 좌석지정은 하와이안에 전화하라며 하와이안 Locator와 전화번호 알려줍니다. Lap Child 티켓 발권해야 해서 한번 전화해야했는데 다행이네요:)
여기서 많은 분들(저 포함)이 궁금해할 것 같아 예약한 구간에 가격한번 조회해 봅니다. 젯블루서 조회하면 하와이안보다 조금 더 비싸요. 하와이안 가격은 대략 $960이네요.
True Blue 137,200 포인트로 $1,900 정도 세이브 한거네요. 억지로 올림해서 포인트당 1.14센트 나온 거라 보고 젯블루 티켓 발권시 들어가는 포인트/센트인 1.14로 양호하게 발권했다고 자평합니다. 젯블루 마일리지는 꿀노선이고 뭐고 포인트당 1.14센트로 fix되 있어서 득실계산이 쉬워서 좋아요. 무엇보다 어워드티켓 자리에 상관없이 발권해서 좋네요.
사실 불필요할 순 있지만 저 같이 글 읽을 때 그림먼저 보는 분들을 위해 스샷 몇 장 첨부해 봅니다.
#나도 했다, 전화발권! #사리 스펜딩은 어쩌지? #내가 간다 하와이
발권자체는 별로 안 힘들었는데, 파트너 항공사 발권에 대해 잘 모르는 상담원 만났던게 어려운 점이었고 일단 전화는 대기시간이 긴 경우가 많네요.
일정이 확실하면 좋은 상담원 만나서 한번에 해결하면 조금 나을 것 같습니다.
너무 수고 많으셨네요. 그래도 해결되셔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안되면 무조건 HUCA 라는 진리를 되새깁니다~
당분간 쓸 계획없는 마일 적절히 털어서 기분이 좋네요:)
상담원이 잘 모르는 것 같으면 HUCA가 대안인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오늘 JetBlue 포인트로 하와이안 항공을 예약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상세히 적어주신 것처럼,
좋은 상담원을 만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저도 자의/타의로 HUCA (당)하며 5번 전화했습니다. --;
게다가 상담원까지 연결 대기시간도 길어
결국 소중한 저녁시간을 모두 투자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상담원에 따라서 동일 여정에 대한
Redeem하는 포인트 비용이 매우 다르더군요.
상담원의 '검색스킬'에 따라서 탑승 클래스도 달리 나오고
포인트 비용도 2배 범위까지 널뛰기합니다.
미리 expertflyer에서 클래스를 확인하고 진행했는데도
소요 포인트를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텍사스에서 모으기도 어렵고
사용하기도 어려운 JetBlue를 잘 처리해서 기쁩니다. ^^
- 작년 프로모션이 아니었으면 사실 관심도 없었겠죠.
아... 중요한 정보를 잊었네요.
저는 차감률이 포인트당 1.8센트 정도입니다.
1.8센트면 젯블루 포인트 엄청 잘 쓰신 것 같네요.
전 quote 2번 받았는데 두번 다 같은 금액이어서 그냥 발권하는데만 초점을 맞췄거든요.
발권하는게 힘들긴 한데 젯블루 포인트는 하와이안으로 쓰는게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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