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디 해야디 벼르기만 하다가 

도저히 한국 갈 시간도 없고 상황도 아니라 판단이 서서 (출발 5일 앞두고...?) 급하게 변경했습니다.

오랜만에 회사 반차 내고 집에서 빈둥대다가 글 남겨보아요.

작년에 AA 디밸류 되기 전에 급하게 예약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3154519)

한국 갈 일도 없는데 왜 예약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디밸류 된다고 하니까 휩쓸려서 했던 듯.

퍼스트는 없어서 비즈로 예약했었고, 하고 보니 한국이 구정......... 이때부터 어차피 "절대 안 간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ㅋㅋ 

구정은 둘째치고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을 것 같아 미루려고 요 며칠 계속 JAL과 BA 사이트를 확인했습니다.

깔끔하게 150불 내고 그냥 다 취소하고 싶었는데, 

비자 땜에 시월 전에 한국에 한번은 들어가야 해서 매일 체크한 끝에 날씨 좋은 봄날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사쿠라가 한창일 땐데 아쉽게도 공항에서 스시랑 맥주만 먹을 수 있겠어요 ㅎㅎ (+쇼핑...?)

대신 한국 가면 워커힐 가서 꽃구경 해야지요 ㅎㅎ

예약 변경을 위한 상담원 전화는 800-882-8880 으로 했고, 

상담원이 잘못 걸렸는데... 다시 전화하기 싫어서 (웨이팅 ㅠㅠ) 10분을 싸웠네요 상담원이랑.

자꾸 JAL이 자기네한테 어워드 예약용 퍼스트 안 준다고 하시는데-,.-

제가 계속 그럴리 없다, 다시 확인해봐라, 할 때마다 몹시 재수없는 말투로 자기가 맞다고 하시니까 어쩔 수 없이 거짓부렁을 했습니다

'내가 어워드로 잘 퍼스트 이거랑 똑같은 여정으로 탔었거든! 니 매니저 바꿔!' 사실 탄 적 없그영...

암튼 저래 말하니 확인하고 오겠다더니 "퍼스트가 되네~ 이상하네~" -.,-.........

가뜩이나 회사에서 통화하느라 눈치보이는데 쟤는 원래 저딴 식으로 전화하나봐 같은 이미지를 준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JAL에서 확인하고 골라둔 뱅기 넘버와 시간, 좌석 다 확인하고 (나리타-인천은 비즈, 인천-나리타는 일단 이콘인데 비즈 대기중 *.*)

컨펌 메일 받았습니다.

참 잘 웹사이트에서 제공해주던 한달치 좌석 availability table은 이제 서비스가 안되더군요. 하루씩 체크하느라 몹시 구찮았습니다;

100,000 마일로 뉴욕-나리타-인천 비즈였던 걸

160,000 마일로 뉴욕-나리타-인천 퍼스트로 바꿔먹었네요. 

이전 티켓 택스와 마일은 환불되고 (될 예정이고...?) 새로 택스와 마일들을 차지했습니다.

업그레이드다보니 150불 피는 면제구요. (상담원이 생색도 이런 생색을... 자기 재량으로 이거 웨이브해주겠다고... ㅡ.ㅡ)

근데 궁금한게, 제가 알기로는 저 100,000마일 티켓이 3월에 expire 되는 거라 (작년 3월 예약)

티켓 변경으로 할 경우엔  올 3월까지만 변경이 되고, 그 이후로는 $150의 fee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 피도 업그레이드할 경우엔 웨이브가 되는 건가요? 

설마 혹시 설마 3월 되면 100,000마일 뿅하고 사라지는 거 아니겠죠? 

저 100,000마일 아직 도로 들어오지 않아서 도로 들어올 때까지 손톱 물어뜯고 있습니다 =_=

일본 가서 하루도 도쿄 구경 못 하고 오는 건 넘나 아쉽지만 

나리타 가서 스시 먹을 생각하니 세상 좋습니다...ㅎㅎㅎㅎㅎ

참 뉴욕에서 일본 갈 때, 그리고 일본에서 뉴욕 올 때 추천해주실 좌석 싸이드라거나 메뉴;; 있으신가요? 

하나는 오전, 하나는 저녁 비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