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다즈 도쿄, 리젠시 하코네에 이어서 이번에는 파크장 서울에서 2박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DSU이용해서 스윗 업글 받았구요, 마일모아에서는 의외로 부정적인 리뷰가 많아서 좀 기대를 많이 낮추고 갔었습니다.

일단, 여러분들이 지적한대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는건 좀 많이 불편할수는 있지만..사실 안다즈나 하코네 둘다 엘리베이터 갈아탔던지라 적응이 되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직원들이 예전 콘라드 서울처럼 기계적인 느낌을 좀 받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다이아 스윗 업글 받은 방인데, 뷰가 생각보다 많이 좋습니다. 사거리가 그대로 보이는, 인터컨, 코엑스, 아셈타워, 트레이드 타워가 보이는 방이었는데, 의외로 방도 생각보다는 넓었고, 우유,과자,웰컴 과일 등등... 생각보다 많이 좋았습니다.  욕조를 통해서도 바깥을 볼수는 있는데 알몸으로 씻으면 커텐으로 가리지 않는 이상 밖에 보일거 같더군요;; 

위치는 뭐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호텔 바깥으로 나가서 바로 2호선 들어가면 건너편에 화려한 건물들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코엑스는 물론이거니와 도심공항 터미널, 현대백화점 등등 엑세스가 됩니다.

헬스장과 수영장, 사우나도 꽤 좋은 편입니다. 다만 수영장의 경우 로비 바로 옆인지라 좀 많이 민망할수도 있습니다. 유리로 되있는지라 속이 적나라하게 다 보입니다 ㅋㅋ

무료 과일들이 잔뜩 있어서 중간에 왔다갔다 하면서 먹기도 좋습니다. 로비에는 과자랑 티가 무료로 배치되있는데, 군것질 하실 분들은 그냥 여기서 드시면 됩니다.

사우나는 상당히 작습니다.  농담 아니고, 많이 작습니다.  그냥 들가서 씻고 욕조에 몸 한번 담그고 그 담에 나오시면 됩니다.

헬스장은 옷,바지,양말,운동화 를 제공해주는데 이것들 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옷 같은 경우는 하나 몰래 가져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꼭 입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이아몬드멤버만을 위한 해피아워가 지하1층에서 6-8시에 있는데 여기 또한 대박입니다. 라이브 밴드(래봤자 피아노지만)가 틈틈히 연주를 하고, 무료 (안주)스넥 하나랑 무제한 땅콩, 음료수, 맥주, 와인 을 제공합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둘이서 오기에 매우매우 좋습니다. 사람 또한 꽤 많으므로, 왠만하면 일찍 가시기 바랍니다.

조식의 경우는 부페스타일인데, 메뉴가 또 따로 있어서 거기서 오플렛, 퓌레, 수란 등등을 시킬수 있습니다. 생과일 쥬스도 가능하구요.  양식/한식 둘다 부페로 제공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좋았습니다.  안다즈나 하코네 조식도 아주아주 좋았지만 파크장 서울의 조식도 무언가 매력이 있었습니다. 최소한 제주리젠시나 남산그랜드하얏 보다는 십만배 나았습니다.

여기가 카테고리 5로 올라간게 정말 아쉽습니다. 솔직히 4 급이라고 생각은 하지만..그래도 지들이 좋다고 올렸는데 어쩌겠습니까 ㅜㅜ 순응해야지요.

결론을 내려보자면, 한국에 있는 모든 하얏들 중에서는 파크장 부산 다음으로 좋았습니다. 파크장 부산은 제 인생급으로 좋은 곳이었다면, 파크장 서울의 경우는 한국내에서는 두번째로 좋았던 거 같습니다. DSU가 가능하시다면 꼭 사용하시길 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