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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요즘처럼 시국이 어수선할 때니, 미국 여행을 뽐뿌를 넣게 자기 동네 자랑 좀 해볼까요? :)

shilph | 2017.01.31 09:17:1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레곤 주 포틀랜드의 나름 토박이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뭐 여기 살기 시작한지도 대충 18년쯤 되어가니 뭐...

아무튼 포틀랜드는, 무조건 맥주 입니다. 맥주.
뭐 제가 맥주를 아주 많이 마신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동네 맥주만도 백개는 훨씬 더 마셨는데, 아직도 다 못 마셔봤네요. 아니, 평생 다 마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시즌별로 나오는 특별한 맥주도 있고, 작은 식당 등에서만 나오는 특별 맥주도 있고, 맥주 블랜드도 있지요. 심지어 숨겨진 맥주 메뉴도 있.... (주로 맥주 블랜드 계열이지요. 대표적으로 McMenamins 의 루비네이터라는 맥주는 과일 맥주인 루비와 스타우드인 터미네이터를 섞은거지요)

아, 로컬 식당 들도 맛있는게 많습니다. 맛있는 라멘집이나, 지중해 식당도 늘고 있고요. 로컬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도 좋지요.

와인도 좋지요. 오레곤 와인은 세계 피노 누아 3대 산지 중 하나입니다. 여름에 와이너리에서 와인 테이스팅 하는 여유는 최고지요. (싸지는 않지만요)

아, 세금도 없지요. 식당에서 10불이라면 10불이에요 (팁 빼고) 가게에서 가격표에 10불이라면 10불인거죠. 10.90 이라던가, 그런거 없어요
차가 3만 불이면 3만불인거지, 3만 3천불이 아니지요. 종종 예물 반지를 사려고 비행기 타고 오는 사람도 있지요. 5천불짜리 반지를 여기서 사면 대충 4~5백불 정도 싸니까요

여름은 천상의 날씨지요. 남캘리의 건조한 파란색이 아닌, 진짜 최고의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푸르른 파란색이지요
(겨울은 잿빛 우기지만요;;;)



네, 오레곤은 축복 입니다
(겨울에는 항게 없고, 애들과 놀곳도 딱히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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