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주 포틀랜드의 나름 토박이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뭐 여기 살기 시작한지도 대충 18년쯤 되어가니 뭐...
아무튼 포틀랜드는, 무조건 맥주 입니다. 맥주.
뭐 제가 맥주를 아주 많이 마신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동네 맥주만도 백개는 훨씬 더 마셨는데, 아직도 다 못 마셔봤네요. 아니, 평생 다 마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시즌별로 나오는 특별한 맥주도 있고, 작은 식당 등에서만 나오는 특별 맥주도 있고, 맥주 블랜드도 있지요. 심지어 숨겨진 맥주 메뉴도 있.... (주로 맥주 블랜드 계열이지요. 대표적으로 McMenamins 의 루비네이터라는 맥주는 과일 맥주인 루비와 스타우드인 터미네이터를 섞은거지요)
아, 로컬 식당 들도 맛있는게 많습니다. 맛있는 라멘집이나, 지중해 식당도 늘고 있고요. 로컬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도 좋지요.
와인도 좋지요. 오레곤 와인은 세계 피노 누아 3대 산지 중 하나입니다. 여름에 와이너리에서 와인 테이스팅 하는 여유는 최고지요. (싸지는 않지만요)
아, 세금도 없지요. 식당에서 10불이라면 10불이에요 (팁 빼고) 가게에서 가격표에 10불이라면 10불인거죠. 10.90 이라던가, 그런거 없어요
차가 3만 불이면 3만불인거지, 3만 3천불이 아니지요. 종종 예물 반지를 사려고 비행기 타고 오는 사람도 있지요. 5천불짜리 반지를 여기서 사면 대충 4~5백불 정도 싸니까요
여름은 천상의 날씨지요. 남캘리의 건조한 파란색이 아닌, 진짜 최고의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푸르른 파란색이지요
(겨울은 잿빛 우기지만요;;;)
네, 오레곤은 축복 입니다
(겨울에는 항게 없고, 애들과 놀곳도 딱히 없지만요;;;)
여기 분들에게 뽐뿌를 넣으시려면 flight deal이나 좋은 호텔로 하셔야 할거 같은데요. 하얏이 하우스 하나 플레이스 하나 밖에 없으니 내년 2월 이후에 가보겠습니다 :)
4월 아이들 방학때 가보려고 하는데, 4월 초중순의 오레곤은 어떤가요? 그때도 여전히 우기인지요? :)
https://www.milemoa.com/bbs/board/3770680
이정도는 하셔야죠 ㅋㅋ
포틀랜드도 저에겐 아주 좋은기억으로 남아있는데 도시중 하나네요. 나무를 좋아해서 그런지 포틀랜드 참 매력있는 도시같아요.
저도 오레곤주 가서 살고 싶어요
언젠가 오레건에 놀러 가기를 희망하는 1인입니다. 그 이유로는...
1. 와이너리 방문. domaine serene, domaine beaux freres 등등. 다운타운에 숙소를 잡고 하루 다녀오기 괜찮은 거리인듯 싶더라구요.
2. 나이키 직원(?)용 매장 방문. 들어갈수 있는 티켓 구하는게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희망 사항입니다.
3. 커피와 맥주.
이동네는 자랑할게 없네요 ㅠㅠ 저도 포틀랜드 부럽습니다. 오레건 살게된다면 정말 산으로 바다로 맨날 돌아다닐 자신 있는데요 ㅠㅠ
실프님, 내일 배꽃보러 마운트 후드 쪽으로 가보려는데, 아울렛도 들러야해서 시간여유가 많지 않아서요. 혹시 배꽃보는 포인트가 후드리버시티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많이 멀면 비스타하우스, 멀트노마폭포까지만 다녀올까 하고요.
후드리버에서 산쪽느로 5~10분 정도만 가시면 됩니다. 근데 시간이 없으시면 비스타 하우스랑 폭포만 보셔도 만족하실거에요 :)
참고로 아웃렛 인포 센터에 가시면 5불 내고 1년간 쓰실 수 있는 할인 쿠폰 같은걸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 번 봐도 되는지 물어보시고 구입하셔도 될겁니다 :) 한 번 할인 받으면 충분히 뽑을 수 있어요
Widmer Brothers와 Deschutes는 저도 너무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특히 Widmer의 헤페와 Deschutes의 Fresh Squeezed IPA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를 않더라고요. 대체 어디서 이렇게 좋은 홉을 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이프웨이에서 다른 종류도 더 팔았으면 좋겠는데, 이 두가지를 일년 내내 팔아주는 것만해도 감사하고 있긴 합니다. 다른 맥주들도 꼭 찾아보겠습니다!
전... 얼마전에 검증된 그곳, 휴스턴...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D%9C%B4%EC%8A%A4%ED%84%B4&document_srl=3742482&mid=board#comment_3744024
좋은 쪽으로 검증된 곳은 아니고...
부럽네요~ ㅋ
윗님들 말씀해 주신 포틀랜드 찍고 (Rose Garden 도 유명해요) 틸라목 치즈 농장도 가보고 링컨 시티 가서 싱싱한 굴이랑 샐먼, 씨푸드 잔뜩 먹고 오션 타고 드라이브 하셔도 너무 아름다와요 아님 컬럼비아 골지 라고 워싱턴 주와 경계인 컬럼비아 리버가 흐르는 지역인대 그곳 또한 절경 입니다 강추합니다 아..그곳에 여행 간지도 벌써 십수년이 흘렀네요 2000년대 초반에 갔던 기억이..시간이 너무 빨라요 ㅠㅠ..다시 갈날 있겠죠?
오레곤 한 번도 못 가봤는데 급 땡기네요 @@
20일 전에 Pacific Northwest 이사오고나서 주말여행을 밴쿠버로 갈까 포틀랜드로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포틀랜드에 함 가봐야겠군요! :-)
요즘 saburo 가 예전 그맛이 아닙... Orz
우기도 예전만큼 길지 않은거 같아요 ㅎㅎㅎ 겨울에 파란하늘이라니 :|
저도 캘리(샌프란), 메스(보스턴), 뉴욕, 중부(시카고,인디폴) 버지니아 (디시) 어느정도 다 살아봤는데 미국에선 오레곤주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물론 우기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추운것보단 낫고 정 힘들면 가끔 캘리가면 되고요.^^ 참고로 시애틀보단 포틀랜드가 제 스탈인것 같아요.
Shiloh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답글등등 보고 좋은 장소 메모 해 두었습니다. 좋은 곳, 맥주, 와인. 더 많이 추천해주세요~^^
나중에 정말 다른 싸이트에서 올린 글들을 올려봐야겠네요 'ㅅ';;;;
사실 맥주는 동네 매장에서 하나하나 사 마시는 재미도 있지요 ㅎㅎㅎㅎ 못 마셔본걸 마셔보는건데... 여전히 못 마셔 본게 더 많은거 같.. Orz
와인은 willamette valley vineyards, Erath 를 주로 마시지요. 둘 다 20불 미만에서 괜찮은 와인 입니다. 좀더 비싸도 괜찮다면 winderlea, white rose, domaine serene, domaine drouhin 등등도 모두 좋습니다. 사실 오레곤 피노 노아 중에서 50불 이상 하는 녀석들은 다들 어느 정도 이상 하지요
네, 다른 사이트 글 기대하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달라스에 삽니다. 불출마하겠습니다....:(
보스턴 삽니다. 4계절이 있습니다. Winter, almost winter, still winter, construction(...)
시애틀 3년, 아리조나 투싼 3년, 아틀란타 6년, 캘리 산호세 6년째 살고 있는데...
미국 네군데서 살아본 경험으로는 어느곳이나 다 장,단점이 있고 살다보면 다 살게 되는거 같아요.
포틀랜드는 시애틀 살때 쇼핑하러 자주 갔었죠.. 2011년에 다시 아주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포틀랜드 다운타운이 saks 도 없어지고 많이 죽었더군요.
전 샌프란 5년, LA 1년 반, 시애틀 2년 반째 살고 있는데 한참동안 샌프란이 일순위였다가 작년들어 시애틀이 더 좋아졌습니다.
일단 주변에 하이킹할 수 있는 좋은 자연 환경이 참 많아서 마음에 들고 맛집많은 벤쿠버도 가깝구요.
사람들 참 착하구요. ㅎㅎ
물건들 좀 사야하면 택스프리 포틀랜드 내려가고 한국 음식 그리우면 LA 다녀오고 그러긴 합니다.
혹시 이사를 간다고 하면 어디동네를 추천하세요 포틀랜드안에서요
조건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학군이나 나중에 집 팔걸 생각하면 베따니나 레이크 오스웨고 지역이 탑입니다. 한국 사람들과 어울린다면 비버튼이나 베따니가 좋고요. 이것저것 접근성이 필요하다면 레이크 오스웨고나 타이가드 지역이 좋고, 아이들은 이미 대학을 가서 그냥 편하게 지내고 싶으시다면 알로하나 타이가드 지역이 좋겠지요.
돈 걱정 없고 이것저것 걱정할게 없다면 약간 외곽으로 빠져서 힐스보로 남쪽 산쪽으로 가도 좋지요. 뷰도 좋고요. 인터넷은 느리다고 하지만요.
엘에이.
뭔가 특별한 특징도 없고, 특별히 볼만한 게 없어요. 관광으로 와서 감동받을 만한게 정말정말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계 이민자로 미국에서 생활하기에 여기보다 편리하고 재미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 관광지로서 말고 생활하는 곳으로서 엘에이는 최고입니다.
(엘에이 한인타운의 복잡한 곳이 엘에이의 전부가 아니예요. suburb 로 좀 빠져나가면 좋은 곳들 정말 많습니다.)
콜로라도 사는데 아직 캠핑이나 하이킹 낚시 즐기질 못하네요. 사는데 급급해요. 제가 다닌 곳 중은 뉴욕시티가 가장 재밌구요^^ 살기 좋은 곳은 샌디에이이 실망이 컸던 곳은 엘에이.. ㅎㅎ
그동네도 캠핑하기 좋는걸로 아는데 말이지요 ㅇㅅㅇ 다녀와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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