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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지난 땡스때 다녀온 Grand Hyatt Playa del Carmen 후기

aero | 2017.02.03 08:00:5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aero 입니다 ㅎ


금요일이라서 슬슬 일과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땡스때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사실 호텔에서 쉬었던 여행이라 별거 없지만 그래도 적어봅니다 ㅎ

이미 얼라이쿵님이 후기를 써주셔서 거의 겹칠거 같긴하네요 ㅋㅋ (https://www.milemoa.com/bbs/board/3720941)


음,,, 멕시코 칸쿤쪽으로 가면 대부분 많은 분들께서 하는 X 로 시작하는 액티비티를 많이들 예약하시는데요, 저희는 여행 예약은 일찍했지만 가기전까지 둘다 너무 바쁘고 쉬엄쉬엄하는 휴양여행을 생각하고 있던터라, 따로 액티비티를 예약하지는 않았고, 멕시코후기를 찾아보니 가서도 직접 흥정들을 많이 하시는거 같아서 그냥 갔습니다. 그리고........아파서 정말 그냥 쉬었습니다ㅋ 액티비티는 다음기회로 ㅠㅠㅠ


예약한지 약 3달이 지나고 정말 출발하는 날(일요일)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출발 하루전까지 학회일정으로 인해서 Hyatt Chicago Magnificent Mile 에서 숙박을하고 토요일 오후 늦게 체크아웃을 하는데, 크리스마스 라이트온이라고 하나요? 미시간에비뉴를 완전히 막아버리고 크리스마스 조명켜는 행사를 마침,,,,저희가 기차타러 가야하는 그 시간에 하면서 모든 일이 엉키기 시작합니다. 우버는 불러도 안오고, 택시도 안보이고, 결국 취소하고 기차역으로 걸어가면서 계속 우버를 요청하고 상황보고 취소하고,,,,ㅠㅠ 그러다가 택시를 잡아서 타는데, 기차역에 도착하니 이미 열차는 떠났습니다. 아~~님은 갔습니다. 그 기차를 타도 집에 도착시간이 12시인데...ㅠㅠ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이 시카고 유니온 역에서 오헤어 공항으로 갑니다. 비행기를 탔냐고요? 아뇨 ㅋㅋ 비행기도 스케쥴이 안맞아서 그냥 렌트하기로 합니다 핸드폰으로 렌트카를 예약하고 집까지 5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하니 2시가 넘었네요 ㅋㅋㅋㅋ시카고에서도 날씨가 갑자기 추워서 불안했는데 그래서 정작 쉬러가서 아팠나 봅니다 ㅋ


여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이 사진을 보니깐 또 가고 싶어요 ㅎ1.jpg

좀 지난 여행이라서 잘 기억이 날지 모르겠지만 사진 보면서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위사진의 오른쪽 끝 선착장이 늘푸르게님이 계셨던 코즈멜로 가는 선착장이죠 ㅋ


- 항공 Spirit DTW-CUN 직항 왕복 2인 (왕복 가방 체크인 1개) = USD 701.8 

예약을 8월에 진행했는데 시티 프레스티지로 결제했습니다 리텐션 오퍼로 여행카테고리 추가 4포인트(총 7포인트)가 있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평소같으면 aa나 dl가 싸서 그렇게 했을텐데 시즌이라서 그런지 표가 이미 다 비싸져서 그냥 스피릿으로 갔습니다 


- 공항에서 호텔로 : ADO bus : 1인당 168 페소 

비행기 잘 타고 가서 약 5시쯤 도착했습니다. ADO 버스를 이용해서 칸쿤에서 Playa del Carmen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버스예약부스는 가방을 찾고 나오시면 바로 있습니다. 보니깐 카드결제도 가능한데, travel notification을 그날 오전에 출발전에 해서 그런지 이상하게 자꾸 에러가 나서 결국 바로 옆에 환전소에서 페소를 바꿔서 지불했습니다. (30불 = 476페소) 환율 비율을 딱히 좋진않습니다.  

2.png 

구글맵을 통해서 찍어보면 34분이라고 나오는데 한두군데 더 들려서 사람들 더 태우고 가다보니 약 한시간 걸렸습니다. 도착하고 나니 이미 어두운 상태였고, 버스 터미널에서 나가면, 번화가라서 꽤 복잡하더군요. 미리 받아논 지도를 통해서 15분 정도 걸어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호텔은 번화가를 벗어나야 나왔습니다. 밤이라 찍은 사진이 없더라고요 


- 환전 ( BOA debit ) 세인트 크로이 후기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많은 분들이 찰스슈왑카드를 사용하시든지, 멕시코지역에서 BOA 데빗카드를 Santander ATM을 이용하시는데, 이제는 그 제휴가 끝나서, Scotia bank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공항에는 Santander ATM이 버스티켓부스옆에 있는데 fee가 엄청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환전소에서 30불만 환전했습니다.


- 호텔 (Grand Hyatt Playa del Carmen Resort) - 4박 + DSU 사용 = 960-210 = USD 750 

  하얏 다이아를 잘쓰기 위한 여행이기도 했기에 몇군데 찾아보다가, 그 당시는 매트리스런도 하기 전이었고 포인트도 없고, 캐쉬는 너무 비싸서 찾다보니 와이프가 떡 하니 좋은 호텔을 찾아왔습니다. 와이프가 사실 루팅이나, 발권룰은 잘 모르지만 어깨넘어로 배운 지식이 꽤 되더라고요, 그리고 여행후기쪽은 나름 챙겨서 보고 검색도 하는 편이라, 저희의 여행계획은 이런식으로 분업이 되어있습니다. 와이프가 좋은 여행지를 선정하고 호텔등 볼거리 고르기 저는 그거에 맞춰서 항공편/이동루트짜기, 뭐 이런식이죠. 여튼 사진으로만 봐도 꽤 깔끔하고 좋아보이는 호텔이더군요, 후기를 좀 찾아볼 수가 없었는데 찾다보니 포인트가이 후기 (http://thepointsguy.com/2016/05/grand-hyatt-playa-del-carmen-review/)도 잇는데, 만족스러운것 같아서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여행일정은 4박으로 했고, USD 960 이라 싼 가격은 아니지만 제 완소카드중 하나인 시티프레스티지의 4박 혜택을 이용하면  213불 정도 돌려받을수 있습니다 ㅋ 그리고 DSU를 사용해서 스윗으로 업글했고요. 최근에 이 때 지출한 비용에 대한 4박금액이 들어와서 한번 더 올려봅니다, 시티 프레스티지 만세!

Screen Shot 2017-02-03 at 2.31.18 PM.png


 - 여튼 호텔 처음 입구에서 예약자 last name을 확인하고 올라갔는데요, 메인 로비에서 직원이 다시 오더니, 혹시 aero 냐고 물어봅니다. 그렇다고 했더니 다이아회원을 모시게 되어서 영광이라면서 라운지로 안내합니다. 거기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신기하게 라운지 직원들도 저희를 다 알아봐줍니다(?) 

그리고 저희가 출발전에 이메일을 하나 보냈거든요 "우리가 졸업을 위한 큰 스텝을 넘었다. 그래서 꽤 지쳐있는 상태인데 잘 좀 부탁한다". 그런데 호텔직원들이 저희를 볼때마다....."졸업축하한다!" 이렇게 축하인사를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 졸업한것도 아니고 잘 마무리 중이다 뭐 이렇게 적었는데, graduation 에 너무 포커스를 맞춰서 봤나봐요 ㅋ 


- 저녁시간이라 라운지에서 간단히 먹고 방으로 이동했는데, 혹시 한 단계 업글이 없냐고 했더니, 빈방이 하나뿐이고, 그건 돈을 더 내야한다고 해서 거절했어요, 그리고 직원도 뭔가 좀 당황하는거 같았고요, 그 당황의 이유가 아래 나옵니다. 방에 들어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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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다 준비해 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졸업도 아직안했는데;;;민망합니다. 벙쪄있는데, 딩동하더니 맥주랑 나쵸, 과카몰까지 가져다 줍니다 ㅋㅋㅋㅋ 


- 침실과 욕실은 이렇습니다. 욕실이 넓고 좋더라고요, 욕조에서는 집에서 가져간 아로마 버블도 풀고 노래틀어놓고 쉬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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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보이는 전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왼쪽 아래 빨간 파라솔이 보이시나요? 저기가 클럽입니다 데이클럽이라 5시인가 6시까지만 하는데요, 낮에 방에서 쉬고 있으면 둠칫둠칫!! 베이스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은거 같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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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운지 

  저희는 라운지 참 좋아합니다, 커피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요. 여기는 라운지가 아주 좋은거 같습니다. 음식도 좋고, 빵도 맛있습니다. 술은 잘 모르지만 공짜로 여러가지 많고요, 그리고 커피가 아주 좋아요. 꽤 좋아보이는 기계로 원하는대로 쭉쭉 뽑아줍니다. 칵테일도 가능하다면 원하는거 몇가지는 만들어주는데, 제가 칵테일도 잘 몰라서 시키질 못했어요, 밑에 나온 술과 음료들로 만들어준다는데,....아 사진은 없는데, 조식타임에는 저 술테이블에 빵종류 한가득과 요거트등이 있는데요, 빵중에 누텔라를 품은 빵도 있습니다. ㅋㅋ꿀맛이에요 아주 ㅋ

라운지 위치는 사실 조금 멀더라고요. 해변에서 먼쪽에 있기때문에 뷰가 좋으면, 라운지가 꽤 거리가 있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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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는 대체로 비슷한데 매일 조금씩 바뀌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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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매일 맛있게 먹었던 요거트고요 ㅋ 공짜니깐 먹은 샴페인과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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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는 못하고 쳐다만 보았던 술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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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어서 위스키 샷 한잔은 했습니다. 스카치향이 좋더라고요~ 


 - 기타 호텔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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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래모습이 꽤 멋있더군요 ㅋ 지나가던 분까지 찍어버렸네요;;; 

파노라마 사진은 제가 그냥 찍는걸 좋아해요 ㅋㅋ 아이폰으로 찍으면 곡선이 되서 좀 아쉬운데 그냥 찍는게 재미있어서 자주 찍습니다. 저희 방은 오른쪽 끝에 코너쪽이고요 양쪽 끝 툭 튀어나온 방들이 프레지덴셜 스윗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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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한게 없고 찍은게 없어요 ㅋ 

찾아보니 호텔 앞 번화가 가서 먹은 점심사진 하나 더 있어서 추가합니다 요리 두개에 약 25불정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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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에서 공항 : 콜택시 700 페소 + 카드사용시 10% 수수료 

 올때처럼 ADO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지만 호텔에서 아예 택시를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700페소이고요, 카드결제시 미리 이야기하면 결제기가 있는 택시를 불러줍니다 이경우에는 10프로의 수수료가 붙어서 총 770페소인데, 저희는 마침 처음 뽑은 페소도 다 쓰고 해서 더 뽑을까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카드로 했습니다. 4


- 기타  정보

전화의 경우는 저희가 버라이존을 사용하는 관계로 하루에 기기하나당 2불씩만 내시면(인터넷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는 미국내 요금을 그대로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4일간 16불을 추가로 내고 잘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날은 사용안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내에서 잠깐 에어플레인모드 풀었던게 사용한걸로 자동인식이 되어서 제 기기만 2불이 추가 차지되었어요 ㅋㅋㅋㅋ 


- 추가 에피소드 

이번여행은 시작부터 일이 좀 많았는데 끝나는것도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그날 디트로이트로 들어오는 땡스기빙당일 마지막 비행기였는데요. 일반적으로 해외입국 비행기는 아예 터미널이 다르거나 같은 터미널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게이트에서 다른 방향으로 인도되어서 입국심사 및 세관을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내려서 아무런 통과없이.....그냥 평소 국내선 탑승게이트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신기해하며 출구로 가는데... 한 직원이 막 스탑스탑!!을 외치며 오더니 캔쿤에서 온 비행기에서 내린게 맞냐며 다시 돌아가라고 하네요? 분명 제 앞에서 내린 분들이 한 20명 이상 되는데 직원이 데리고 돌아간 사람은 10명밖에 없어요;;;;; 

 알고 보니 지상직원이 게이트를 닫아놓고 사람들을 입국심사쪽으로 가는 문을 열어놔야하는데 반대로 해놓은거죠;;;;그래서 내려가보니 사람들이 다 대기중이고, 거기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갑자기 출석을 부르기 시작합니다ㅋㅋㅋ 시끌시끌해서 안되겠는지 기다리라고 하더니 이제는 아예 탑승객 명단을 다뽑아서 여권이랑 한명한명 확인합니다. 화장실다녀온 와이프 말로는 화장실에서 어떤 여직원이 펑펑 울면서 이 일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ㅠㅠㅠ 먼저 나간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저희부부가 그날 디트로이트공항 입국심사대 문 잘 닫고 나왔습니다 ㅋ 


 알찬 정보와 내용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ㅠ 그냥 정말 쉬었어요 ㅋ둘다 몸이 좀 지쳐서 나가서 수영좀 하다가 누워서 책보고, 방에서 노래들으면서 쉬다가 라운지가고, 뭐 그랬습니다 ㅋ 마지막날은 힘내서 세뇨테 몇 군데 돌아 볼까했는데 괜히 무리하지 말자로 합의를 보고 그냥 또 라운지-방-해변-라운지 이렇게 놀았습니다. ㅋㅋㅋ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호텔이었고요, 깨끗하고, 서비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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