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세월호 이후로 나아진게 하나도 없군요... 불이 안으로 번졌다면 끔찍한 일이 생겼을게 확실하네요.
이번 상황은, 보조동력장치에서 새어 나온 윤활유의 기화로 인한 연기의 기내 유입이 원인 이였습니다.
화재 감지가 되지 않고, 기장이 컨트롤이 가능한 상황이라 판된되면, 어두운 공항 활주로 / 유도로 에서 탈출 보다는 램프/게이트 리턴이 더 안전할 수 도 있습니다. 슬라이드 탈출 시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사고와 같이 2차 인명 사고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여지도 있고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판단과 조치를 내린 운항승무원을 세월호와 연관 시키는것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
링크해주신 사고 읽어봤는데요. 엔진 failure와 화재가 확실한 상황에서 곧장 대피를 시도했는데 당시 미비했던 화재에 대한 대비와 비상탈출구의 비정상작동으로 인한 피해를 보여주는 사고인데요. 사고를 잘 못 링크하신건가요?
"기장이 컨트롤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승객을 바로 내보내지 않았다"라는 맥락을 찾을 수가 없어서요.
오히려 비행기가 정지하기도 전에 비상구조작을 해서 비상탈출로를 하나 잃은 얘기는 있네요.
곧장 대피를 시도하지 못한 사고는 다른 사고와 헤깔린것 같습니다.
제가 링크에 있는 사고에서 제가 포인트를 잡으려고 했던건 시간을 지체하면 지체할수록 상황은 나빠지고
상황이 나빠지고 사람들이 패닉을 시작하면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시간에도 많은 승객이 연기에 질식해 죽을수 있다는 포인트 였습니다.
실제로 저 사고에서도 대부분의 승객이 질식으로 죽었죠.
오히려 저 사고에서 배울 점은 성급한 비상구작동 때문에 탈출로를 잃게 된 것과 그 쪽으로 들어온 공기로 인해 불이 더 커진 거라고 봐요.
기사마다 하는 얘기가 달라서 그나마 배껴쓰기가 아닌 것 같아보이는 데일리한국의 기사와 매일경제의 기사 를 토대로 얘기하면요, 연기가 난 시점에 항공기는 보딩브릿지와 연결된 상태입니다. 이 상황에서 문이 열리면 슬라이드가 터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패닉하고서 뛰어내리기라도 했다면? 연기로 인한 호흡장애가 아니라 3층 높이에서 떨어진 골절상을 입었을겁니다.
만약 정말로 항공기 밖에서 불이 난 상황이라면 더더욱 성급하게 비상구를 열면 안됩니다. 링크해주신 사고에서처럼 그 문을 통해 기내로 연기가 유입될 수 있으니까요.
네 저도 뭐가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비행기가 보딩브릿지와 연결된 상태라서 슬라이드가 터지지 않는다면 비상구를 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딩브릿지가 연결된 상태라도 비행기 내 연기가 차오르는 상황에서 승객들을 기내에 대기 시켰다는건 이해가 가지 않네요
최대한 빨리 탈출 시켜야 했다고 봅니다.
이번 진에어 LJ004 Incident 는 화재가 감지되지 않았고, 게이트에서 출입문을 닫지 않은채 출발을 대기중 이였습니다. 상황 파악후 열려있는 앞쪽 출입문으로 탈출이 진행되었습니다.
KT28M Accident 는 고속의 takeoff roll 에서 엔진화제가 있였고, 엔진화제 확인, 비행기 정지 후 바로 탈출이 시작하였습니다.
기사만 읽고선 몰랐는데 게이트를 떠난 상태도 아니었나요? 라고 생각해서 다른 기사를 찾아봤어요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81751.html
출입문을 닫은 상태도 아니었군요.
오히려 잘한 대처라고 칭찬하는 얘기도 있네요
http://daily.hankooki.com/lpage/economy/201702/dh20170208154251138080.htm
“만약 항공사가 승객들의 요구에 따라 비상구를 열어줬을 경우, 슬라이드가 터지지 않은 상태에서 승객들이 비상구로 탈출을 시도하다 추가 사고가 발생했을 것”
출입문을 닫지 않은 상태인거는 기사에서 적혀있지 않아서 몰랐네요.
제가 링크를 올린 기사에서는 택시웨이에 있었다는 뉘앙스로 글이 작성되어서
만약 연기가 캐빈을 채우기 사작한다면 그 자리에서 탈출하는게 맞았을거라고 하는 의견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제가 링크를 올린 사고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연기가 차오르는 상황에서 패닉을 하다가 사람들 사이에 껴서 탈출을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질식해서 죽었습니다.
만약 비행기가 택시웨이에 있는데 비행기내 연기가 차오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면서 시간을 지체하는 것 보다는 한시라도 빨리 탈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만약 택시웨이에서 연기가 차오르는 상황에 5분간 "기다려라"라고만 했다면 그 것은 충분히 비판받아야 할 일이겠지요. 그래도 무조건 대피하는 것보다 한시라도 빨리 그 화재가 어디에서 났는지 파악하고 대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 예를 들어서, 기체 표면에 불이 붙은 상황이라 문을 열면 그 불이 곧장 기내로 들어오는 상황이라면?)
기사가 중구난방인게 원래 말씀하고자 하셨던 주제인 안전불감증보다 오히려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떤 기사에서는 "불이 났다"라고 표현하고, 기사마다 어떤 방식으로 대피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제각각입니다. 수많은 기사들이 검색되는데 과연 기자들이 직접 취재하고 적은게 얼마나 될지 궁금해지네요. 분명히 기내에서 연기가 나서 사람들이 대피한 것은 맞는데, 그 양상이 어떤 식이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다 제각각이니 뭔가 서로 허공에 대고 외친 느낌이랄까요 ㅠㅠ
다만 이런 얘기가 승객들에게 좀 더 제대로 전달이 됐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기내에선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데, 기다리라고만 하고 있으면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기사마다 하는 얘기가 다르네요. 오히려 기자들의 전문성결여가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주 인간극장을 보면서 엄청 화가 나서리....소방관 이야기인데 출동하는데도 사거리에서 차량들이 획획 지나가고..길비켜주려고 하는 노력도 안보이고 소방관은 마이크로 길비켜 달라고 하소연(?)하면서 운행하고....사실 한국처럼 119 부려 먹는 나라가 있을까요? 툭하면 전화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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