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모아 온 마일을 잘 사용했습니다. 많은 정보를 공유해 주신 마일모아 가족들과 매의 눈으로 발권검사 해 주신 마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결국 마모님께서 조언해주신대로, SPG->ANA 9.5만으로 비지니스 발권하였습니다. 게다가 본의 아니게 7월 밴프 휴가 계획까지 생겼네요^^
SPG -> ANA 로 포인트 전환할 때 삽질을 좀 했습니다, 공부 부족입니다.
배우자에게 몰아둔 SPG 포인트로 제 ANA 계정으로 전환하려고 하니, SPG -> SPG -> ANA 전환 하는데 2주 이상 걸린다는 생각을 못하고, 급한 마음에 SPG에서 가족간 양도를 신청했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ANA에서 가족 발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ㅠㅠ.
다음날 SPG에 전화해서 가족양도 취소할 수 없냐고 했더니, '이미 신청한 건 나도 어쩔 수 없어. 노트해 놓을께. 근데 항공사 마일로 보내는 건 아직 니 계정에 포인트가 보이니까, 한번 해봐~'...
그래서 배우자 ANA 계정을 만들고 바로 SPG-> ANA 전환 신청을 했어요. 가족양도와 다르게 항공사 전환은 SPG 포인트가 바로 차감되더라구요.
1차 SPG 6만 -> ANA 7.5만 (금요일 신청, 다음 주 월요일 전환 완료), 2차 SPG 2만 -> ANA 2.5만 (토요일 신청, 다다음주 월요일 전환완료) - SPG 항공사 전환은 1일 79.999 한도, 24시간 내에는 1회만 가능....
성수기에는 파트너 항공사 표가 잘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초조하게 1주일을 기다렸는데, 다행히 월요일에 ANA에 10만 전환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배우자에게 UR -> UA 전환하고 발권하라고 했어요.... 기쁜 마음으로 배우자 발권을 완료하고, ANA에서 발권을 하는데.... 허걱... 방금 전까지 보이던 표가 안보여요 OLT....
'당신 먼저 가세요... 다음날 내가 애기 안고 갈 께요 ㅠㅠ'
UA와 ANA에서 보이던 비지니스 표가 동일한 표였던 모양이에요...
다시 열공 모드... 폭풍 검색... 어느 분께서 '출발 90일 전에 다시 한번 보세요, 마일리지표 생길 수도 있어요...' 출발 90일전이 되려면 1주일 정도 남았으니, 매일 매일 모니터링 해봐야겠네 ㅠㅠ - 다행히 다음날 아침 8시 즘 ANA에서 다시 표가 보여서 성공적으로 발권했네요. 초조하게 1주일을 더 보낼 뻔 했습니다. 홀몸으로 마일 발권은 간단한데, 일행이 있는 발권, 게다가 각각의 경로를 통한 발권은 좀 어렵네요.
원래 제 발권 계획 UA 16만, 아시아나 3.5만, 대한항공 6.25만 = 25.75만 / 비지니스 왕복 1, 비지니스-이코노미 1장
마모님 추천 - UA 8만, 대한항공 6.25만, ANA 9.5만 = 23.75만 & $337 [SPG 3천pt 모자라서 $105에 구입, ANA 유할] / 비지니스 왕복 2장
---------------- 비교해 보니, 2만 마일 덜 썼고 $337 에 편도 비지니스 샀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네요!!! 감사~감사! 드립니다.
UR이 제법 되니 대한항공으로 몰빵해서 발권했다면???
9.25만(성수기)+6.25만+ 9.25만+ 3.5만 = 28.25만 / 비지니스 왕복 1, 비지니스-이코노미 1장 : ANA로 발권한 거랑 비교하니 4.5만 마일이나 차이 나네요...
고민하던 시기에 레비뉴 티켓 가격을 알아 봤었는데요... 예전에는 이코노미 표 끊어서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 하는게 가장 좋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마일 승급 가능한 비행기 표가 2배 이상이니 별의미 없는 것 같네요...
| 이코노미 | 이코노미(마일승급 가능) | 비지니스 |
성인 1인 | 1249 $ | 2688 $ | 3949 $ |
($3949 x 2 - $337) / 23.75만 마일 = 3.2 센트/마일 ---> 이 계산 맞는 건가요??
2년간 사프, SPG, 사리 카드 열고 쌓아 놓은 거 알뜰하게 사용한 것 같아서 뿌듯하고 감사해요!... 혹시라도 재야고수께서 더 알뜰한 방법을 제시하시면.... 자괴감이 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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