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서유럽여행 2주간 다녀온후 남은 캐쉬 (유로/영국돈/스위스돈)가 대충 천불정도 남았는데, 1년넘게 고스란히 갖고 있고,,, 지금생각으로는 다시는 유럽여행 다니고 싶지 않은 마음(왜? 아래 참조)에 남은 돈들을 처분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여행전에 체이스에서 생각보다 많은 fee 내고 환전했었는데, 다시 체이스 통해 $ 로 바꾸기는 좀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삼천포]
왜 나는 유럽여행을 다신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가?
(유럽여행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저의 첫 서유럽여행 경험에서 여행 3일째 파리역에서 제일 중요하고 값비싼 것들만 들어있던 가방을 도둑맞아 여행내내 우울한 기분과 바보된 느낌으로 눈에 색안경쓰고 보니, 이태리에서 보는 작품들 마다 대부분 2차 가공품(?) 같은 느낌을 받았고, 관광객들 상대의 장터 소굴로 보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유럽이나 프랑스빼고 다른 나라들이라도 여행하고 싶은 마음으로 회복하기에는 한 30년쯤 10년쯤 (마모님들의 위로글에 20년 줄였어요) 걸릴것 같네요.
안타깝네요.
여행가는 친지분들께 선물하셔요-
저도 일본 들려서 미국들어오면서 바꾼 일본돈들 거이 3년째 방치되어있는데 공항에서 불우이웃돕는다고 모으던데 거기나 넣을것 그랬어요.
나중에 또 일보본가서 써야지 했는데 영 시간이..... 아무튼 마일이 이끄는여행이 아니라 잔돈(?)이 이끄는 여행이라도 한번 하려구요. ㅎㅎ
하... 유럽에 가고싶은 사람 1인으로써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하네요.
배에 복대만이 정답입니까. ㅠㅠ
우와~ 마모 사장님께서 직접 댓글 주셨네요.
이글을 보시는 분께 파리에서 가방 도둑맞은 경험자로서 늦게나마 추천하고 싶은 물건이 있어요.
luggage anti lost 라는건데, 가방에 미리 넣어둔 디바이스가 내 몸에서 일정거리 떨어지면 알람을 울려주는 기기들이 있더라구요... 아직써보지는 않았지만 알리바바에서 하나 서치해보았는데요,,,,, https://www.alibaba.com/product-detail/2017-Hot-Sell-PC037-Bluetooth-Sensor_60243517400.html
혹 써보신 경험담으로 좋은 물건 추천해주심 좋겠네요.
그리고,
가방 도둑맞고 (분실물건:핸폰,지갑/유로캐쉬, 비싼 선그라스,폴라로이드카메라, 기타 여행용품등, 대충 2000불상당) 파리역에서 lost & found 신고한 영수증이 있었으나 당시 파리 경찰한테는 report 안했었음(정신도 없었고 강도도 아니고 해서 굳이 경찰신고까지는 할 생각 못했었거든요). 여행복귀후 집보험으로는 deductible (2500)이 더 커서 클레임 안했구여,,, 마침 Discover card 에서 travel protect program (구입한지 3개월 이내의 물건은 stolen 당한것은 보상해주는...) 이 있어 Discover 로 결재했던 선그라스, 여행용품, 신발 등 약 400불어치를 클레임하느라 한달여 이멜주고받고 통화 몇번 생고생했으나,,,, 최종적으로 거절되었는데,,, 이유는 경찰 리포트가 없다는 것입니다.
카드사를 통해 받는 보상프로그램이 많이들 있는것으로 아는데,,, 제가 경험한 Discover card 의 travel protection program 으로 보상 받으려면 물건구입 영수증은 기본이고,,, 경찰 리포트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 것 꼭 명심하세요.!!
anti-lost device는 검색 한 번 해봐야겠네요. 그런데 핸드폰과 가방을 동시에 잊어버리면 ;; 참 막막할 것 같아요.
정말 속상한 기억이네요. 도둑맞고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란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혹시 나중에 유럽쪽 여행이 아니라 그냥 거쳐서 어디를 가신다거나 하면 그런 원스탑 비행기 타실때 면세점에서 다 털어서 쓰시는것도 방법인거 같아요.
좀 다른얘기지만 저도 유럽여행후 남은 캐쉬 다음 여행에 들고 갔는데 호텔에서 청소부한테 털렸네요.. 미리 진작 써버릴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더렜죠..
슈왑 은행이 싸지 않을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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